달러구트 꿈 백화점. 내가 몇 달 전에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었다. 그리고 오늘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후속작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를 읽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꿈을 판매한다. 그리고, 그 꿈을 만드는 제작자는 따로 있다. 1편에는 제작자들이 하는 일과 꿈 백화점에서 일하는 페니의 일과가 주요 내용으로 나왔다. 그러나, 2권은 더 자세하고 많은 것들을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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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페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입사 1년차이다. 그래서 처음으로 연봉 협상도 하게 되고, 경력이 1년이 넘어야지만 갈 수 있는 컴퍼니 구역에 있는 민원관리국에도 처음 가보게 되었다. 페니는 연봉 협상도 순조롭게 끝내고, 꿈 판매 경력 1년 이상 또는 컴퍼니 구역 내 회사에 다니는 사람만 받을 수 있는 컴퍼니 구역 출입증도 받아본다. 페니는 출근 열차를 타고 처음으로 컴퍼니 구역에 있는 민원 관리국에 가서 꿈을 어떻게 판매할지에 대한 생각을 키운다. 나는 이렇게 내용이 비현실적이라도 내용이 자연스럽게 잘 이어진다는 점이 정말로 좋았다.
페니가 1년차 이벤트들을 거친 후에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단골 손님들 중에서 최근에 오지 않은 손님들을 찾는 활동을 했다. 꿈 백화점의 사장(?)인 달러구트는 단골 손님을 중요하게 여기고 페니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단골 손님들을 꿈 백화점으로 오게 하려고 노력했었다. 나는 이 부분에서는 손님의 시점과 페니의 시점을 번갈아가면서 보여줘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내용은 단순히 재미를 위한 건데, 이런 구도 설정이 더 흥미롭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는 파자마 파티를 하며 또 1년이 끝나는데 파자마 파티도 준비하는 과정보다는 진행되는 과정을 훨씬 더 자세하고 길게 넣은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생각보다는 단순한 내용이지만, 구도 설정과 독자를 흥미롭게 하는 장면 변화 같은 것들이 합쳐져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소설 중에서 독자의 시선을 끄는 걸로는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용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전천당과 같이 이런 종류의 비슷한 책이 꽤 많이 있기 때문에 나는 처음에는 별로 기대를 안 했어서 작가의 구도 설정이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책은 정말 모든 독자들이 재미있게 머리를 식히는 용으로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 내용도 너무 재미있고, 딱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시선과 장면 변화가 킥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이런 비슷한 종류의 책 같은 경우에 한 사람의 시선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면 재미가 없어지는데, 이 책은 그런 게 전혀 없었어서 나는 즐겁게 읽었다.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는 책 하나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3권이 나온다면 나는 또 읽을 의향이 있다. 보통의 시리즈 책들은 가면 갈수록 내용이 재미가 없어지는데 이 시리즈는 내용이 시시각각 변해서 1, 2권 둘 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남녀노소 모두 가볍고, 재미있게 읽으려면 이 책만한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