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행복하고 싶다'고 착각하고 산다.
살아보면 알게 되겠지만 '늘 행복할 수'는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 우리는 늘 뭔가 괴로움을 한두 개씩 안고 살아가고 있다. 서너 개의 괴로움이라면 '힘들다'고 하고, 대여섯 개 있거나 '왕건이'만한 괴로움이 있으면 '고통스럽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괴로움 앞에서는 "다 너 때문이야!" 하고 남탓을 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인간의 삶이란 게 일생동안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 하면서 사는 삶이다. 흔하지 않지만 '괴로움이 없는 날'을 만나면 '왜 오늘은 괴로운 게 없지, 왠지 불안해' 라고 걱정할 만큼 괴로워하며 살 정도이니 말이다. 누군가 '너와 나는 겨우 버텨낼 만큼 무거운 괴로움과 고통을 어깨에 짊어지고 매일을 산다'고 말했다. 참으로 적절한 말이 아닐 수 없다. 십인십색이라고 사람마다 다르듯 그들이 안고 사는 걱정과 괴로움은 다르지만 누구나 걱정하고 그 때문에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 하며 살아간다. 그 점에서 에픽테토스의 말대로 '신은 우리에게 공정함을 주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가?' 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까. 명쾌한 해답은 아닐지 모르지만 친구의 고통을 절반 정도는 줄여줄 수는 있을 것 같다. 바로 '비교하지 마라' 이다. 내 고통의 절반 이상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부터 생겨나는 고통에서 비롯된다. "아냐, 그렇지 않아."라고 선뜻 대답할 수 있는가? -rich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