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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보이 richboy Mar 31. 2024

4월 여행은 이곳에서!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모처럼의 비 없는 주말 그리고 일요일 이었다.


오전에는 맑더니 오후가 되자 점점 흐려졌다.

하지만 바닷바람은 봄날의 그것이었다.


일요일은 하루 종일 외식하는 날,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바닷가 정식을 먹을 수 있는 새아침 식당을 다녀 왔다.




제 몸에서 나온 기름으로 먹기 좋게 튀겨진 뽈락에 매콤양념이 발라진 생선구이와

묵은지 김치찌개와 해물된장 그리고 소박한 8가지 밑반찬이 더해진,

그래서 공기밥을 꼭 추가해야 하는 괜찮은 백반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늘 그렇듯 넉넉하고 기분좋은 식사를 마치고 문밖을 나서면 다시 관광객 모드에

돌입할 수 있다.


사람들은 많았고, 성급한 외국인들은 타올을 깔고 모래바닥에 누워

온몸으로 바닷바람을 맞았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일년 내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여름은 해수욕의 천국이라 청춘들로 그득하고  

남쪽의 겨울바다는 또 다른 운치와 매력이 있어

한적함을 느끼려는 사람들로 많다.


현지인으로서 느끼기에 5~6월이 해운대 해수욕장을 즐기기 최고의 시즌이라고

포스팅한 적이 있다.




하지만 4월도 괜찮다.

남쪽은 수도권보다 5도 많게는 10도 정도 따뜻하니까

맑은 날은 해변가에서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무엇보다 사람이 적어서, 드넓은 백사장을 전세낸 격이라

무한한 자유감을 느끼기 좋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구남로 상업지도 바로 곁에 있어

원하는 게 무엇이든 바로 조달할 수 있는 탁월한 장점도 있다.


이 시기의 호텔은 비수기라서 토요코 같은 비즈니스 호텔은

모텔값에 견줄 만큼 싸서 경제적 부담도 없다

(평일 오전의 KTX값도 주말의 그것에 비하면 무척 싸다).


정리하면, 4~6월 해운대 해수욕장은 찾아볼만한 장점이 많단 뜻이다.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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