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치보이 richboy Apr 03. 2024

취학 전 내 아이가 책을 잘 읽는 방법!

세상에서 가장 쉬운 초등독서 로드맵(9)

취학 전 내 아이가 책을 잘 읽는 방법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어요. 아이 키우기가 그만큼 힘들고 어렵다는 뜻이지요. 그 중에서 부모에게 가장 힘들어하는 게 ‘아이가 책 읽기를 좋아하게 하는 것’일 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초등학생인 자녀의 독서를 위해 국어 관련 학원을 보내는 등 사교육을 시키기도 하는데요, 굳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있어요. 특히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 저학년 부모라면 이 방법을 꼭 추천합니다. 


아동문학가 닐 게이먼은 “글을 잘 읽고 쓰는 아이로 키우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아이들이 책을 읽도록 가르치고 읽기가 즐거운 활동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그럼 아이에게 책 읽기가 즐거운 활동이라는 걸 알려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뭘까요? 바로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거에요. 





아이가 태어나서 스스로 책을 읽기까지는 최소 6~7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글인 한글을 익혀야 하니까요. 하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한글을 익히지 않고도 아이는 책을 읽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대신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그림책에 있는 그림을 보고 부모의 목소리를 귀로 들으며 읽습니다. 그러면 아이의 뇌는 ‘내 주인이 책을 읽는다’고 여기고 스스로 책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 효과로 상상하고, 이해하고, 기억합니다. 아이의 뇌도 함께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이 때 부모는 손가락으로 한 글자씩 짚어주면서 읽으면 좋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귀로는 부모의 목소리를 듣고 눈으로는 부모가 짚어주는 활자를 보면서 글자가 내는 소리를 자연스럽게 익힙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아, 이거 정말 재미있다’고 느낍니다. 무엇이든 즐거운 경험은 오래도록 기억나는 법이지요. 아이는 ‘와, 이 놀이 재밌어, 재밌어’ 하면서 책 읽는 행위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책 내용을 들으면서 생각이 저절로 일어나고 배움도 함께 일어납니다.


이렇게 하면 한글을 모르는 아이라도 부모가 읽어주는 책을 통해 어휘력이 생겨납니다. 또한 손가락으로 글자를 짚어주면서 책을 읽어주는 부모의 음성을 통해 ‘이렇게 생긴 건 이렇게 읽는 거구나’하는 읽기의 모범을 배우기도 하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건 유아기 때부터 시작해 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아이가 사물을 인지하기 시작하고 뭐든 만지려고 할 때가 되면 무릎에 앉혀서 손가락으로 글자를 짚으며 읽어주세요. 그러면 부모가 가정에서 늘 대화 때 쓰던 말과는 전혀 다른 말을 듣게 되죠. 


취학 전 아이는 집중력이 짧아서 오래도록 앉아 있질 못해요. 

그래서 딴 짓을 하거나 책을 집어던지거나 제 마음대로 책장을 확확 넘기기도 하죠. 아예 관심없다는 듯 벌떡 일어나 다른 것에 집중하기도 할 거에요. 처음부터 쉬운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때 부모는 책을 끝까지 다 읽혀주려고 고집하지 마세요. 아이가 무슨 행동을 하던 부모는 처음처럼 그저 책을 들려주면 됩니다. 아이는 의외로 귀가 밝아서 분명히 부모의 목소리를 들으니까요. 재미있다고 느껴지면 다시 부모의 무릎에 앉을 겁니다. 


설령 오늘 실패했다고 해도 실망하거나 조급해 하지 마세요. 

내일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요. 아이의 책읽기는 하루 이틀 할 일이 아니잖아요. 무엇이든 습관이 되려면 최소한 3주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매일 매일 부모가 책을 읽어주다 보면 아이의 행동에 조금씩 변화가 생깁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이 읽는 책은 거의 장난감 수준입니다. 

페이지를 펼 때 마다 다양한 음성이 지원되거나 입체적으로 종이모양이 벌떡 일어서기도 합니다. 활자도 크고 단어도 의성어 수준들이 많은데요, 아이들이 먼저 책과 친해지도록 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어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고 놀면서 한 글자씩 만나게 하면 아이는 활자를 보며 소리를 배우고, ‘한 페이지씩 넘길 때 마다 새로운 놀이가 생긴다’는 걸 스며들 듯 알게 됩니다. 





이 시기에 부모가 읽어줘야 할 책은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입니다. 

아이가 무슨 책을 고르던 그 책을 읽어주세요.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읽어줘야 아이가 집중할 수 있거든요. 모든 부모에게 ‘내 아이가 읽었으면 하는 책’이 있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그런 바람일랑 잠시 나중으로 미뤄두고 지금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을 먼저 읽어주세요. 


만약 아이가 조금 전 읽었던 책을 자꾸만 다시 읽어달라고 하면, 똑같은 책을 읽는 게 힘들고 귀찮겠지만 책읽기 학습에 있어서는 무척 반가워해야 할 순간입니다. 아이가 그 책 내용을 상상으로 즐기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계속 같은 책을 읽어주다 보면 글도 익히지 않은 아이가 손가락으로 글자를 짚어가면서 따박따박 짚어가며 읽는 신기한 광경을 경험할 텐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수십 번 들어서 외울 수 있을 만큼 되었다는 뜻이에요. 


아이는 손가락으로 짚어가면서 책을 읽어주는 부모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어떤 글에서 이런 저런 소리를 낸다는 걸 배우고 글을 어떤 식으로 읽는 건지 배웁니다. 또한 부모의 목소리를 통해 쉼표에서는 짧게 쉬고 마침표에서는 쉼표보다는 길게 쉬는 법도 자연스럽게 배워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의문문에서는 정말 묻는 것처럼 읽어줘야 하고 느낌표가 들어간 문장의 톤은 조금 강하고 높이 읽어줘야 해요. 아이는 부모가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는 목소리를 들으며 책을 들여다보면서 자신도 자기 목소리로 읽고 싶다는 욕구가 점점 강해지고 자주 들었던 책은 마침내 따라 읽게 되는 겁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집중력도 점점 늘어납니다. 

책 읽어주기는 최소한 초등학교 중학년이 되는 10살까지는 거의 매일 읽어주기를 추천합니다. ‘에이, 아이가 그 나이가 될 때 까지 부모가 책 읽어주는 걸 듣겠어?’ 하겠지만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책읽기를 시작한 아이는 혼자 책을 읽는 것과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건 ‘책 읽는 맛’이 다르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10살 이후에도 읽어달라고 합니다. 


또한 10 살이 된 아이는 글을 읽을 줄은 알지만 글을 읽으면서 말뜻을 함께 이해하기는 아직 힘들어 하는 시기입니다. 다시 말해 읽기만 하지 말귀는 못 알아듣는다는 겁니다. 아이들이 문장을 끊어 읽는 것도 말뜻을 이해하면서 읽으려고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부모가 대신 책을 읽어주면 스스로 읽어야 하는 수고 없이 상상하고 이해만 하면 되니까 아이는 책 읽기가 더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부모가 책 읽어주는 게 뭐가 그리 재미있을까?’ 하고 의문이 들 거에요. 

아이에게“엄마아빠가 책 읽어주면 재미있어?” 물으면 “응, 재미있어!”라고만 대답할 뿐 더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으니까요. 과연 아이가 어느 정도 재미있어 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그 대답을 국내에서 특히 사랑받는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통해 들어볼까 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자전적 에세이 <베르베르씨, 오늘은 뭘 쓰세요>에는 어릴 적 아빠가 매일 밤 책을 읽어준 일을 이야기하는 내용이 들어 있는데요, 아빠의 목소리를 통해 책을 읽는 아이의 느낌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었어요. 



옛날 옛적에....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 아버지 프랑수아 베르베르가 매일 밤 잠들기 전 내 침대에 걸터앉아 이야기를 들려주던 모습이 가장 먼저 선명하게 떠오른다. 마법의 순간이었다. 멋진 이야기를 통해 미지의 세계를 꿈꾸는 일이 내게 지극한 행복감을 준다는 걸 그때부터 알았던 것 같다. 아버지가 들려준 그리스 신화는 어린 내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중략) 

이야기를 읽어주는 아버지의 목소리와 함께 (책 내용에서 피어나는) 피 냄새와 미모사 향기가 방안에 퍼졌다. 땀에 전 영웅들의 샌들에서 나는 쿰쿰한 냄새와 채취에 섞인 테스토스테론이 코끝에서 느껴졌다. 

아버지는 그리스 신화 말고도 <동화와 전설>이라는 제목의 전집을 내게 읽어 줬다. 일본, 한국, 중국, 인도, 브라질 스칸디나이바와 아프리카 나라들. 나는 매일 밤 그 먼 미지의 나라들을 만나면서 시간과 공간을 여행했다. 아버지가 읽어 준 이국적인 이야기들은 때때로 꿈속으로 나를 찾아오기도 했다. 

- (베르베르씨, 오늘은 뭘 쓰세요, 21쪽) 





미국 초등학생의 필독서로 잘 알려졌고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의 저자 케이트 디카밀로는 “사랑하는 사람이 책을 읽어주면 우리는 긴장을 스르르 푼다. 그 순간 우리는 따뜻함과 빛 속에서 공존한다.” 고 말을 했습니다. 


아빠가 품 안에 안고 읽어주면 아이는 더 좋아합니다. 

아빠의 굵은 목소리로 주인공들이 변할 때 마다 변조해서 읽어주면 그 목소리는 아이의 온몸으로 전달되어 아빠의 사랑도 느끼고, 나아가 ‘나는 안전하다’는 마음을 품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아빠의 목소리가 전해주는 편안함은 엄마가 책을 읽어줄 때 전해주는 포근함과는 또 다른 좋은 느낌이죠. 


아빠가 아이를 안고 책 읽어주는 건 아빠와 아이가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해요. 영국에서는 아이의 책읽기는 아빠의 몫이라고 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책을 그냥 읽어 주는 거지만 아이는 이를 통해 ‘책읽기는 정말 즐겁고 행복해.’라는 메시지를 뇌에 새깁니다. 


4~6세 아이라면 아침이든 낮이든 틈만 나면 책을 읽어주면 좋습니다. 

아이에게 읽고 싶은 책을 고르게 하고 무릎에 앉힌 후 책을 읽어주는 걸 습관이 들게 하면 취학 전 책읽기는 완성된 셈이에요. 유대인은 아이가 활자를 익힐 때 활자모양의 과자를 만들어줘서 활자를 읽으면서 먹게 했대요. 책읽기를 마치면 ‘아이가 먹고 싶어 하는 간식’을 보상으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러면 좋은 기억을 심어줘서 다음 책읽기를 기대하게 합니다.





안타깝게도 맞벌이 부부에게 있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니까요. 그렇지만 부모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매일의 행사가 되고, 아이의 학습과 미래에 큰 영향을 주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주말 이라도 낮에 시간을 내어 책을 읽어주기를 추천합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주는 아주 특별한 시간은 아이가 잠들기 전입니다. 

아이가 잠들기 전에 책을 꾸준히 읽어주면 습관이 되어 책을 펴기만 해도 몸은 알아서 긴장을 풀고 수면모드로 들어갑니다. 아이는 부모가 읽어주는 책 내용을 들으면서 잠에 빠지면 밤새 책 내용을 스토리로 꿈을 꾸고 모두 기억으로 저장합니다. 좋은 기분과 좋은 기억으로 잠이 드는 것만큼 아이에게 좋은 게 또 없습니다. 책을 읽어주는 시간은 15분에서 최대 30분 정도면 좋아요. 아이가 더 읽어달라고 한다면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가 비로소 효과를 발휘하는 순간입니다. 더 읽어주세요. 채 10분이 되지 않아 잠이 들테니까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생활도 잘 하고 성적도 좋아집니다. 

부모와 함께 책 읽기를 하면서 이해력이 높아졌으니까요. 물론 학교에 가면 새로운 단어를 배울 테지만, 아이가 부모와 함께 책 읽기를 통해 익힌 단어들은 선생님의 말을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는지를 결정해 주죠. 


초등 2학년까지는 대부분의 수업이 말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휘가 풍부한 아이는 그렇지 못한 아이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이해할 거예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학업 성적도 좋아집니다. 물론 스스로 책을 읽는 것이 부모가 읽어주는 것보다 훨씬 효과는 좋습니다. 직접 눈으로 읽는 것이 듣는 것에 비해 단어나 문장을 뇌에 기억하고 저장할 확률이 30배나 높다고 하니까요. 부모가 꾸준히 읽어주다 보면 아이로부터 “나 혼자 읽어 볼래.” 하는 소리를 들을 겁니다.


“그럼 언제까지 읽어줘야 하나?”하는 의문이 들 거에요.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하면 아이들이 듣기와 읽기 수준은 중학교 2학년인 15살 무렵에야 같아진다고 해요. 그전까지는 읽는 것보다 듣는 쪽이 이해가 더 잘 된다는 뜻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이는 혼자 읽을 수 있다고 해도 부모가 최대한 욕심을 부려서 읽어주려고 하는 쪽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 거에요. 


제 아이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책을 싫어해서’ 책 읽어주기를 하지 못했어요. 

그 때문에 아이가 가장 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을 놓쳐버렸습니다. 뒤늦게나마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제가 초등 3학년 여름방학 때 아이에게 ‘해리포터’를 읽어준 일이에요. 아이가 ‘해리포터’는 읽고 싶어 하면서도 너무 글이 많다고 엄두를 내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매일 잠들기 전 20분씩 해리포터를 읽어주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시큰둥하고 어색해 하더니 열흘 정도 매일 읽어주니 좋아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을 마칠 때까지 해리포터는 '아빠가 읽어주는 책'이 되었습니다. 


흥미진진한 대목에서 양손으로 이불을 끌어안고 귀를 기울이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재미있는 대목에서 책을 덮으면 5분만 더, 10분만 더.. 하면서 더 읽어달라고 떼쓴 적도 많았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많으면 목소리를 변조하기가 힘들었지만 덕분에 저도 해리포터를 제대로 읽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해리포터가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란 것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됐어요. 나중에는 원작을 영화화한 <해리포터>도 함께 보고 영화 속에는 없는 소설 속 이야기도 함께 나누기도 했어요. 


그 해 겨울방학까지 아이에게 <해리포터>를 읽어 줬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간단한 지식과 정보가 담긴 지식책만 읽던 아이가 <해리포터>를 읽은 다음부터 이야기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소설과 같은 이야기책은 집중도를 높이고 완독률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아이는 소설책을 일단 잡기 시작하면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까지 읽고 있습니다. 비록 늦었지만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가 가져온 새로운 변화였습니다.


제 아이 사례를 굳이 말한 건 ‘책읽기에 늦은 때란 없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때까지 책 읽기를 싫어했던 제 아이가 초등 5학년이 된 지금 200페이지 남짓한 책 한 권을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어내고, 스스로 독서록을 써내려갈 수 있었던 건 ‘언젠가는 책 읽는 맛을 알게 되겠지’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꾸준히 좌충우돌한 부모의 노력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부모가 아이에게 읽어주면 아이는 귀로 들으면서 재미와 함께 편안함과 즐거움을 함께 느낍니다. 부모와 함께 책을 읽으며 ‘엄마 아빠와 나는 하나’라는 결속력도 생기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건 어릴 때가 가장 좋지만, 늦었다면 지금이라도 하면 좋아요. 막상 시작하려고 보면 부모나 아이나 '생뚱맞다'라고 할 거에요. 하지만 일단 시작해 보면 이런 부담감은 금세 사라져 버리고 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책을 읽어주는 부모 따로 없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따로 없어요. 아이에게 대신 책을 읽어 주세요. 그러면 곧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기억하세요>>

책을 읽어주는 부모 따로 없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따로 없어요.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세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전쟁을 해서라도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지 마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