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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보이 richboy Apr 09. 2024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돈 공부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우리나라에 문맹은 없지만 여전히 있는 게 두 가지 있다.

하나는 1년 동안 책 한 권 읽지 않는 '책맹'이 성인 둘 중 한명 꼴로 있고,

다른 하나는 직장이나 사업을 하며 돈은 버는데 부를 일으킬 줄 모르는 '돈맹'이 그것이다.


우리는 '돈을 아는 것'을 '돈 밝힌다'고 여기는 오랜 관습 때문에 경제 알기를 등하시 해서 IMF를 겪었다. 하지만 2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돈맹'은 적지 않다. 초중고 학창시절에 온전한 경제교육을 받지 못한 때문이다. 결국, 자녀에게 경제관념을 제대로 심어줘야 하는 건 부모의 몫이다. 내가 어린이 경제 판타지 동화 <행복한 부자 학교 아드 푸투룸>을 쓴 것도 그 때문이었다.


그 점에서 오늘은 자녀들의 경제교육을 위한 훌륭한 책이 나와 반가운 마음에 소개한다. 좋은 책 만들기로 소문난 출판사, '뜨인돌'이 펴낸 이 책의 제목은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돈 공부>인데, 알찬 구성과 탄탄한 내용으로 만들어졌다.





어린이, 청소년 책을 만들기는 어른 책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품이 많이 들어간다.


글밥 많은 책은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독자인 어린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림과 글을 적절하게 담아서 내는데, 이 책은 단순히 삽화를 그린 것이 아니라, 만화적 스토리와 함께 도표와 그래프, 다양한 사례를 그림과 함께 담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 성인이 읽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잘 만들었는데, 일본 아마존 독자 만족도 99.7 %라는 표제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부모가 자녀 교육에 다른 것은 도와줄 수 있어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경제교육이다. 가르쳐야 할 자신이 정작 어린 시절 경제교육을 제대로 배워보지 못한 때문이다. 하지만 초등 중학년을 시작으로 사회 교과서에는 '경제와 생활' 부분이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고난이도의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대학 수학능력평가시험의 비문학 분야에서도 가장 어려운 분야가 '경제 부문'이 아니던가. 우리 세대와 다르게 자녀 교육에 있어서 절대로 피해갈 수 없는 이 분야를, 자녀가 스스로 익힐 수 있다면 좋을텐데, 이 책이 그 몫을 대신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나온 <14세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도 자녀의 진로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하루에도 수백 권씩 새로운 책이 쏟아지지만 그 중 정말 꼭 읽어야 할 훌륭한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그 훌륭한 책 중 한 권이라고 확신한다. 참고로, 녀석에게 건네자마자 재미있다며 읽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초등 고학년, 중학생 자녀를 두고 있다면 <<책 소개>>와 <<출판사 리뷰>> 를 마저 살펴 읽고 꼭 자녀에게 추천해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richboy



<<책소개>>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 후속작

“이번에는 돈 공부다!”

만화와 일러스트로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돈의 개념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돈 공부』는 돈과 경제 개념에 관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면서 청소년들이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어떤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더불어 던지는 책이다. 책 속 주인공이 여름 방학 특강을 통해 돈의 개념에 대해 알아가고 성장하는 만화와 한눈에 들어오는 다양한 통계와 그래프, 일러스트로 어려운 경제 지식의 문턱을 최대한 낮추고, 지금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 개념들을 콕콕 집어 설명한다. 돈의 의미, 자본주의와 빈부 격차, 투자의 원리와 방법, 인생의 3대 자금, 부의 불평등까지 사회?경제 교과와 밀접하게 연계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청소년을 위한 경제 가이드북을 찾는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





<<출판사 리뷰>>


돈,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돈의 의미, 필수 경제 개념부터 돈을 다루는 법까지

지금 10대들에게 필요한 단 한 권의 경제 가이드북!


청소년들에게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의 후속작이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경제 가이드북으로, 돈에 대한 기본 개념을 잡아 주고 우리 인생의 필수 요소인 돈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 주는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돈 공부』다. 일본에서 독자 만족도 99.7%를 달성, 출간 즉시 6만 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돈이란 무엇일까?’ ‘돈과 세상의 시스템’ ‘우리의 생활과 돈’ ‘돈과 잘 사귀는 법’ ‘부의 불평등’ ‘미래의 너에게 하고 싶은 말’) 돈과 경제 개념에 관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면서 청소년들이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어떤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의 목표는 독자들이 돈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돈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돈을 다룰 수 있는 사고와 방법을 터득하도록 돕는 것이다. 돈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면 돈에 대한 단편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돈과 나, 돈과 사회의 연결고리가 보이고 돈을 적극적으로 벌고, 불리고, 관리하고, 다루는 법을 알게 된다. 돈과 경제에 대한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기를 꺼리는 이들이 많다.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돈 공부』는 재미있고 친절한 구성과 내용으로 이런 문턱을 낮추어 돈에 대한 오해와 착각을 바로잡고, 돈이라는 세계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 경제 입문서이다.


사회, 경제 교과 연계!

만화와 일러스트로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돈의 개념!


이 책 여섯 챕터의 도입부는 고등학생 미호가 주인공인 만화로 시작한다. 주인공 미호는 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진로나 사회에 대해서도 그다지 관심이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돈을 기반으로 사회가 움직이는 원리를 터득해 나간다. 돈에 대해 배워 나가면서 자신과 가족, 사회를 보는 눈이 조금씩 넓어지고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이야기는 좋은 성장 소설을 보는 듯하다. 그리고 주인공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그들의 이야기는 돈과 삶의 다양한 방식에 대한 좋은 관점을 제공한다. 만화와 더불어 귀엽고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한눈에 들어오는 표, 그래프를 곳곳에 배치해 어려운 통계와 경제 개념을 쉽게 풀어내는 것도 이 책의 특장점이다. 책을 읽어 내기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이 충분히 소화하고 차근차근 이해해 나갈 수 있도록 설명을 최대한 쉽고 친절하게 풀고,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이 필요한 부분은 칼럼을 통해 담아냈다. 사회?경제 교과와도 연계되어 교과서에 나오는 돈의 의미, 자본주의와 빈부 격차, 투자의 원리와 방법, 인생의 3대 자금, 부의 불평등, 수요와 공급 등 필수 개념들을 총망라하고 있어 좋은 경제 가이드북을 찾는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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