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힘들다고 느껴지는 요즘이다.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있어서 두려울 정도다.
더 두려운 것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가는 물가를 쳐다보고만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광경에 우리가 무뎌지고 있다는 것이다.
음식값은 더할 나위 없다. 방문할 때 마다 메뉴표에 가격표가 덧붙여지는 걸 보면
"여기가 아르헨티나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한다.
값이 비싸면 맛이라도 있어야지, 맛과 서비스는 점점 더 형편없어지고 있다.
재료값이 비싸니 좋은 재료를 쓸 리가 없고, 기운 빠진 사장과 직원의 서비스가
좋을 리 없다.
총체적 난국.
물가 뿐 아니라, 모든 것이 그렇다.
희망과 미소는 소설 속에서나 찾을 수 있는 옛날 이야기고,
두려움과 불안이란 단어만이 현재형이다.
우리가 만나는 지금은 과거에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탓'이다.
현재에 취해 사건을 적당히 보고, 사람을 적당히 뽑아서 쓴 탓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죄다 그렇다.
코로나의 악몽에서 '제대로된 방역' 이란 단 하나에 취한 탓이다.
그렇다면 이 두려움과 불안은 언제나 해소가 될까?
머지 않아 '마법의 시간'은 찾아온다.
신기한 건 우리가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순간 변화가 시작된다는 거다.
마치 '이제부터 태평성대인가 보다'라고 생각한 순간 두려움이 찾아온 것처럼.
소개하는 대목에서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richboy
두려움과 고통, 역경은 긍정적 감정이 결코 따라갈 수 없는 강력한 도기 부여 요소다. 이것은 역사가 주는 큰 교훈이다. 그리고 이 교훈은 결국 우리에게 이런 깨달음을 준다. '어떤 삶을 원해야 할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라.'
아무런 걱정도 고통도 스트레스도 없는 삶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삶에는 동기부여도 발전도 없다. 역경을 두 팔 벌려 환영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창의적 문제해결과 혁신의 가장 강력한 연료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의 고통은 현재 우리가 누리는 좋은 것 들을 낳은 토대이며,
현재의 고통은 미래에 누릴 것들을 위한 기회의 씨앗이다. 2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