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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행복도를 높여주는 세 줄 짜리 기도

by 리치보이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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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충만하게 살기 위해 가장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과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다. 날씨 때문에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한다고 치자. 항공사에 항의한다고 해서 폭풍을 멈출 수 있겠는가? 매일 밤, 좀 더 키가 크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빈다고 해서 그 희망이 이루어지겠는가? 더 좋은 환경에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바람도 마찬가지로 이루어질 수 없다. 또한 어떤 노력을 기울인다고 해서 타인을 완벽하게 내 기준에 맞게 바꿀 순 없다.


우리는 왜 변화시킬 수 없는 것에 시간과 정성을 쏟으면서 정작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것에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가? 라인홀드 니부어는 이렇게 기도 했다.


"신이시여, 저에게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키려는 용기를,

그리고 그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아무리 후회해도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미래다. 그것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가진 힘이다.


통제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은 명확히 구분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행복해진다. 매일 승산 없는 싸움을 피하고 이길 수 있는 싸움을 할 때 우리 삶은 더욱 성공에 가까워질 것이다.



<<데일리 필로소피, 라이언 홀리데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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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퍼센트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에 대한 것들이고,

30퍼센트는 이미 일어난 것들,

22퍼센트는 사소한 것들,

4퍼센트는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것들이다.


나머지 4퍼센트만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걱정이고,

나머지 96퍼센트는 걱정해봐야 쓸데없는 짓이다.”



평범한 직장인이 좋은 기회를 얻어 갑자기 부자가 된 뒤, 부자가 된 소감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자녀를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을 때 멈칫거리지 않아서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우리 모두는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 누구도 예외없다. 그런데 행복해 하는 사람보다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 아니 괜찮게 사는 것 같은데 '나는 불행해'라고 말하는 사람이 꽤 많다. 왜 그럴까?

저마다의 행복이 기준이 달라서 그렇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윗 글에서 처럼 내 걱정의 대부분은 쓸데 없는 걱정이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걱정 중에서 쓸데 없는 걱정일랑 과감하게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고 당장 해결할 수 있는 4퍼센트를 찾아 그것을 해결하자. 이제 친구는 걱정없는 사람이 되었다.


두 번째로 해결할 건 통제권이다. 우리가 불행하다고 여기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솔직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허락된다고 해도 딱히 할 것도 없으면서 말이다. 그런데 인간이란 본디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만 원하는 동물'인지라 그런 게 아닐까. 여기서 주목할 점은 우리의 불행은 '통제권 상실'로부터 비롯된 불평이라고 할 수 있단 것이다.


학업이나, 직장이나 어쩔 수 없이 내맡긴 통제권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나머지 통제권은 스스로 지키기를 권한다. 무엇을 할 지, 무엇을 먹을지, 어디를 갈 지 스스로 정하고 그걸 이루기를 권한다. 안 하던 짓을 하면 어떻게 된다는 말이 있듯, 갑자기 하지 않던 일을 하면 그것도 피곤한 일이 되지만 자꾸 해 버릇 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한다'는 느낌은 묘한 행복감을 준다.


그러니 제발, '네 맘대로 해' 라던가 '아무거나 시켜' 라던가 '너 좋을 대로 해'라는 식의 결정의 외주는 그만두자. 자네는 어차피 이렇게 맡겨놓은 뒤에 '그 자식은 정말 거지같은 결정만 한다고!' 라며 투덜댈 것이 아닌가. 이렇듯 예정된 불행의 순환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죽이 되었든, 밥이 되었든 '내 스스로 결정하고 그대로 행한다'는 통제권을 갖길 바란다. 특히 성인이 된 이후라면 이정도의 통제력은 확보해야 제법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더 이상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라며 직장을 관두기 위해 자기 일을 찾을 수 있고, 계약기간 만기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집주인의 눈치밥을 듣지 않으려고 풀대출일망정 전월세살이를 떨치고 내 집을 가지는 모험(?) 들을 할 수 있다.


100년 인생이라는 제법 긴 여정을 둔다면 '통제권을 잃지 않는다'는 소신은 키워볼 만하다. 그 점에서 라이언이 전한 라인홀드 니부어의 기도를 다시 읽어 보자.



"신이시여, 저에게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키려는 용기를,

그리고 그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어떤가, 몹시 괜찮은 기도가 아닌가?


이제부터 쓸데 없는 걱정 96퍼센트는 가급적 버리고,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고르더라도 '내가' 결정하기를. 그리고 틈날 때 마다 이 몹시 괜찮은 기도를 주문 외우듯 읊어보기를.


친구여, 굿럭!Good Luck!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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