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민법 & 민사특별법> 3회독을 마쳤다. 자료는 단원별 기출문제집을 집중적으로 살폈고, 함께 수록된 중요지문 OX 190선도 두 번째로 훑었다.
2회독까지 이해되지 않던 부분이 이해가 되는 신기한 경험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80% 정도 완결된 기분이 든다. 나머지는 내가 블로그에 정리한 1, 2회독 정리분을 훑어봐야 한다. 그러면 90%까지 끌어올릴 것 같다. 그런데, 부동산학개론에서 아직 하지 못한 공부를 매일 1~2시간 정도 빼서 하기로 했어서, 그것을 하고나면 시간이 1~2시간 밖에 남지 않아서 걱정이다. 그래도 최대한 하는데 까지 해보는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내일은 내리 3일 동안 <부동산 공법>을 해야 해서다. 원래 4일을 예사했는데, <민법>이 워낙 방대한데다 살필 것도 많아서 하루를 더 할애를 하는 바람에 3일 밖에 여지를 주지 못했다. 하지만 부동산 공법은 워낙 공부를 해 놓은 데다, 이석규 교수의 강의와 훌륭한 교재로 공부한 터라 3일 만에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부동산 공법을 공부하는 3일은 황금연휴 속에 있는 터라 온전히 시간을 털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렇게 부동산 공법을 마치고 나면 11일. 나머지 9일 동안 <부동산중개업법>, <부동산 공시법>, <부동산 세법>을 3일씩 할애해서 3회독을 하고 나면 20일. 시험까지 4일 동안 4회독을 할 시간이 주어진다. 짜내고 짜내어 만들어낸 시간, 이 시간만 지켜낸다면 1년 간의 공부는 잘 지킨 셈이고 시험 결과도 좋지 않을까 예상한다.
하반기부터 공부하는데 최악의 습관이 생긴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숏츠보는 습관' 이었다. 의식하지 못했는데, 공부를 하다가 좀 쉰다 싶으면 어김없이 숏츠를 봤고, 5분 쉴려고 하던 것이 15~20분을 넘기고 하는 상황이 숱하게 일어났다. 더 큰 문제는 공부에 온전히 집중하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숏츠에 탐닉하던 뇌가 갑자기 공부하자고 하니 좋아할 리가 만무했다. 나는, 몇 달 동안 습관적으로 봤으면서 그걸 인식해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오늘 한 롱폼 영상을 보고 내 최악의 습관을 인식했다. 그리고 영상을 본 후 최대한 휴대폰을 쥐지 않기로 했다. 영상에 알려준 대로 특단의 조치도 취해 놓았다. 남은 시간 동안이라도 휴대폰과 멀어지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이 영상은 내 아이에게도 보여줄 생각이다. 관심이 있는 친구라면 한 번 보기를. 그리고 자신의 일상 속 최악의 습관이 숨어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기를. -richboy
https://youtu.be/hxJJJajBVFU?si=7zbxOFYCThx5_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