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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도재테크 Jul 27. 2024

티몬과 위메프 환불사태 점점 더 악화된다

폰지사기가 떠오른다.

뉴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티몬 및 위메프의 환불요청 상황입니다.

작년인가요?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죠. 상품권을 싸게 팔았던 '머지포인트'요.


그런데 이번 일은 저도 놀랐습니다. 머지포인트는 잘 모르는 홈페이지였지만,

티몬과 위메프는 저도 종종 사용했던 플랫폼이니까요.


아무래도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사용하는 사람도 많았던 걸로 기억해서 더욱더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 부분이 사실상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법치국가에서 법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저울질을 잘해봐야 합니다. 어느 것이 나에게 더 이득이 되는 것인지를요.

경제적인 부분과 심리적인 부분에서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같이 뭉치셔야 합니다.

카카오톡 단체카톡방도 좋고요. 네이버밴드도 좋습니다. 아니면 오프라인 만남도 좋고요.


법인과 법적 다툼이 있을 때는 개인보다는 집단이 훨씬 더 힘이 세고, 대응해 나가기도 편리합니다.

다행히 언론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는 듯해요.


대중의 관심이 몰린다면, 그만큼 진행속도도 빠를 수밖에 없고, 판결도 유리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고요? 정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계속 재발되게 놔둘 수는 없으니까요.


소비재와 같이 일반 국민들에게 민감한 소재는 공분을 일으키기 딱 좋은 사항입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들      


과거에도 이것과 비슷한 사례들이 있었어요. 저는 크게 4가지가 떠오르더라고요.


  

폰지사기(Ponzi scheme)

뱅크런(Bank-run)

P2P대출 테라펀딩

최근에 일어난 머지포인트


음.. 제가 느끼기엔 전부 폰지사기와 비슷한 구조가 아닐까 생각되더라고요.

물론 기업 내부적인 상황을 모르고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맞을 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만...


제 3자가 느끼기에는 충분히 의심해 볼 만한 상황입니다.



폰지사기(Ponzi scheme)

실제로는 이윤을 거의 창출하지 않으면서도
단지 수익을 기대하는 신규 투자자를 모은 뒤
그들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을 지급하는 방식



물론, 티몬이나 위메프 이익창출을 안 했던 것은 아니기에, 폰지사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돈이라는 유동성이 회사 내부에 돌지 못하니, 결재 또는 예약취소와 같은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이거예요. 이렇게 뉴스나 언론을 통해서 알려졌는데,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한 두 명일까요?


저는 쇼핑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브랜드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사람들이 한꺼번에 환불을 요청하며 어떻게 될까요?


은행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뱅크런입니다.

저는 이 상황이 티몬과 위메프에게도 적용되어 상황을 더 악화시키진 않을까 걱정되네요.



뱅크런(Bank-run)

은행에서 단기간에 예금에 대한
대량의 인출요구가 일어나는 사태



P2P 업체 중 하나인 테라펀딩도 투자했던 PF대출에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자, 연체율이 점점 더 올라갔습니다.

그로 인해 고객에게 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되었고, 고객들이 각종 소송 등을 통해 더욱더 악화가 되어갔죠.


현재는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아시겠지만 사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머지포인트도 마찬가지이고요.


티몬과 위메프가 의도적으로 손해를 가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안심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앞으로 조사를 통해 무엇이 원인이었는지 밝혀지겠지만, 그때까지는 조심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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