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에 미친 밤」 Vol.1
밤을 샌다는 건 꽤나 놀라운 일입니다.
저는 솔직히 술 마시며도 밤을 샌 적이 거의 없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자발적으로 밤을 샌 순간은 딱 하나였죠.
게임할 때요.
게임에서는 내가 조종하는 캐릭터가 눈앞에서 성장하고,
작은 보상이 즉시 주어지고,
내 선택이 결과로 이어집니다.
그러니 피곤한 줄 모르죠.
결국 사람은
몰입할 수 있는 구조 속에 있을 때 밤을 샌다는 겁니다.
일도 마찬가지예요.
“밤새서 일해라”가 아니라
“밤새고 싶게 만들어라.”
이게 리더십의 본질이에요.
조직의 ‘당연함’이 허슬로 자리 잡으려면
결국 리더가 먼저 미쳐야 합니다.
성과가 곧 리워드로 이어지는 리더들이
진짜로 몰입하면,
그 에너지가 팀 전체로 전염돼요.
그게 조직의 리듬을 만듭니다.
하지만 아직 일과 삶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주니어들에게
그 강도는 종종 정신적인 부담으로 다가옵니다.그래서 리더의 역할은
“열심히 해라”가 아니라
“열심히 하게 되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
사람을 주말에까지 움직이게 하는 힘은
외부의 압박이 아니라 내부의 동기에서 나옵니다.
인생을 일로 바꾸고 싶은 사람이거나,
단순히 일이 재밌는 사람이죠.
그럼 일은 언제 재밌어질까요?
의미가 느껴질 때,
내가 성장하고 있다고 느낄 때,
스스로 선택했다고 느낄 때,
함께 몰입하는 동료가 있을 때,
그리고 그 노력에 공정한 보상이 돌아올 때입니다.
이 다섯 가지가 맞물릴 때,
일은 힘든 게 아니라 흥미로워지고,
몰입은 ‘노력’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결과’가 됩니다.
첫째, 욕망이 높은 사람을 태워야 합니다.
둘째, 리더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셋째, 몰입이 즐거운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지면
허슬은 강요가 아니라 문화가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칭찬받고 싶어합니다.
주말에 일 안 한다고 혼내기보다,
어쩌다 주말에 일하게 된 걸 알았을 때
짧게 “고맙다” 한마디 건네보세요.
그 한마디가“강요된 허슬”을
“자발적 몰입”으로 바꾸는 힘이 됩니다.
밤을 샌다는 건 피곤해서가 아니라,
재밌어서 하는 거예요.
게임에서는 그랬죠.
레벨업이 눈앞에 있고,
보상이 즉시 주어지고,
내 선택이 결과로 이어지니까요.
그 구조를 일에도 적용하면 됩니다.
일이 게임처럼 구조화되고,
레벨업이 보이고,
의미와 보상이 연결되면
사람은 누구나 밤을 셉니다.
결국 리더의 역할은
사람을 ‘밤새게 시키는 것’이 아니라
‘밤새고 싶게 만드는 것’.
그게 진짜 몰입이고,
리더가 만들어야 할 미친 밤의 본질입니다.다음 글 예고
「몰입에 미친 밤」 Vol.2
- 왜 어떤 팀은 미친 듯 몰입하고, 어떤 팀은 나를 피할까?
Vol.2 리더의 잔인한 질문:
- 왜 어떤 팀은 미친 듯 몰입하고, 어떤 팀은 나를 피할까?
Vol.3 리더의 잔인한 질문:
- 몰입은 ‘시키는 것’일까, ‘끌어내는 것’일까?
Vol.4 리더의 잔인한 질문:
- 리더의 언어는 왜 팀의 에너지를 살리기도, 죽이기도 할까?
Vol.5 리더의 잔인한 질문:
- 일 잘하는 팀은 왜 서로를 더 많이 칭찬할까 —
나는 그 칭찬을 빼앗고 있진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