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avid Jong Uk Oct 25. 2019

[리뷰] 친절한 성기자의 유튜브 재테크

우리가 당장 유튜브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프롤로그
난 좀 이기적. 누군가 만나면 무엇을 주고, 어떤 것을 받을지부터 생각했고 인생 깊숙이 베어든 말은 ROI, 효율 등 다 이딴 말 뿐이다. 되돌아보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속 여유를 앗아갔고, 그렇게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조급한 레이스에서 시야는 좁아져 타인에게 내어보일 따뜻함 배려는 사라져 갔다.

마음은 더 가난해졌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단순 돈이 많은 건 부자가 아닐 것 같다고. 마음에 풍요로부터 오는 여유를 타인과 나눌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부자라는 것. '돈'과 '의미'의 날개가 밸런스를 잡고 지속할 수 있어야 부자다. 돈과 의미를 밸런스 맞춰 키워가는데 힘이 된 금융-돈, 인문학-의미 도서/영화/강연을 보고 나만의 관점으로 공유한다. 
친절한 성 기자의 유튜브 재테크
성선화 기자는 참 부지런하다. 기자라는 직업에 방송활동에 책이 벌써 열 권째다. 그냥 쓰기만 한 것이 아니고 다 재밌고 쉽게 잘 읽힌다. 금융은 심리적 허들이 높아 쉽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나로서는 금융 입문서로 늘 추천하는 도서이기도 하다. 한 사람의 책을 5권이나 읽은 것은 성기자가 유일하다.  


성기자는 3년 전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마케터를 하고 있을 당시 강사로 섭외한 적이 있다. 그게 인연(?) 아니 팬이 되어 기자님이 주최하는 모임도 한두 번 참여했다. 바쁜 일상에 접점이 느슨해지다 9월 초 기자님이 운영하는 재테크 모임 '육개월 천만원 모으기 프로젝트' aka. 육천플 모임에 들어가며 다시 영접하게 되었다. 


그러다 자연스레 이번 책 출간 소식을 알게 되었고 책이 나오자마자 기자님께 직접 받는 영광까지!!!! 캬하! 

(사실 성기자에게 요청했던 문구는 자본주의를 해탈하고 싶다는 의미로 "돈이 내 기분을 건들지 않게 해 주세요!" 였는데, 돈 때문에 우울해하지 마세요 라고 적어주심...ㅋㅋㅋ 뭐가 다른 거지? 싶기도 하겠지만 나는 돈이 없을 때도 슬프지 않지만, 많을 때도 기뻐지고 싶지 않다. 돈은 수단일 뿐이니까.)

돈 때문에 우울증이 온건 아니다...


#책은 어땠냐고?

기자님 책을 한 번이라도 읽은 분들은 알겠지만 성선화식 쭉쭉 읽히는 화법에, 유튜브 방법론, 트렌드, 주요 유튜버 소개 등 고루고루 담겨있다고 보면 된다. 기자님 책의 공통점은 언제 한번 꼬아적거나 어렵게 말하는 법이 없다. 때문에 카페에서 시킨 아이스 아메리카노 얼음이 다 녹기 전 읽을 수 있다.(대략 1시간 30분 소요)


#그중에서도 내가 좋았던 부분을 뽑자면?

우선 나는 유튜버를 하고자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와 닿은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때문에 콘텐츠 소비자에서 열심히 들여다봤던 나지만, 공급자 즉 크리에이터의 입장에서 고충을 하나하나 나열되어 있어서 실행 전 좋은 내비게이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콘텐츠 전략에 대한 부분

1) 니즈: 구독자들의 니즈는 정보와 노하우다. 내가 확실히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2) 마인드: 미친 듯이 늘어나는 콘텐츠 속에서도 살아남는 VIVE는 긍정&진정성이다.

3) 콘셉트: 한 사람이 커나가는 변화과정을 다루거나 일상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형태도 관심을 잘 가진다.

4) 콘셉트: 현실 여건상 못하지만 흥미 있는 콘텐츠를 진행하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줄 수 있다. (일탈)

5) 콘셉트: Vlog 같은 평범하지만 일상적인 소확행도 Veiw가 높은 편

6) 메시지: 콘텐츠 제작 시 전달하고 싶은 핵심 한 줄만 생각하고 만들어라.

7) 마인드: 프레임 기획은 냉철하게 / 크레이티브는 직관적으로!

8) 인터렉션: 정답은 구독자에게 있다. 사람들이 댓글로 하는 질문에 깨어있어라. (댓글: 콘텐츠 아이디어 뱅크)

9) 인터렉션: 나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어떤 시그니쳐로 기억을 시키고, 그들을 무엇이라 부를 것인가. 


경고: 약간의 알딸딸한 음주 후 적는 것이라 내용 순서가 정확히 맞지 않을 수 있다. 읽고 난 뒤 기억에 남은 내용을 재가공하여 쓰는 것뿐이니 정갈한 퀄리티의 콘텐츠를 보고 싶다면 책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진짜 재미있으면 적게 되는 필사, 정보보안 규정상 암호로 표기한다

이외  기억 남는 문장들

1) 유튜버의 가장 중요한 자본은 매력자본이다. 그 매력자본은 한번 보고 좋아요와 구독을 누르게 하는 힘으로 정의한다고 하는데, 나 또한 이 부분에 절대 공감!!!

2) 창의적이거나 놀라워서 공유하고 싶게 만드는 것, 관종 콘텐츠 

3) 유튜브 할 때 수익을 쫓지 말고, 브랜드를 구축하라. 브랜드가 수익에 우선해야 아이러니하게 돈이 벌린다.

4) 영상을 보는 이유는 생각하기 싫고, 자극받고 싶기 때문에 트렌디와 속도감을 갖추어야 한다.

5) 유튜버는 구독자의 시간을 빼앗는 것이다. 네가 다른 유튜버들에게 시간을 쓰는 이유를 고민해야 한다.


위에서 적은 방법론 이외 인플루 엔서에 대한 인터뷰 내용도 골고루 있어서 최근 사람들이 왜 TV 말고 유튜브를 보지라는 의문이 있는 분이라면(소위 유 알못) 유명 유튜버들의 이야기 또한 너무 흥미로울 것이다! 대도서관, 임다, 신사임당, JM 등 유슈의 유튜버를 만나 기자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들의 전략들을 모아놓았다!

#누가 읽었으면 좋겠냐고?

유튜브 생테를 전혀 몰랐지만 나도 크리에이터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마음 한편 살랑이는 분이라면 이 책을 집어 보길 추천한다. 내용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편안하게 흘러가다 보니 아무것도 몰랐던 분들도 "아 나도 유튜브 해보고 싶다!" 하는 생각을 만들지도 모르겠다. 언제까지 시청자 일순 없잖아? 


누구도 자신의 인생을 방송으로 송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지금은 관종의 시대이니까, 혹시 알까 흥미롭게 시작한 나라는 사람의 콘텐츠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트렌드가 되어 떡상의 행운과 마주할지...


자 그럼 이제 당신이 읽을 차례!  ▶ 유튜브 재테크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트렌드를 끄적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콘텐츠 마케터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공유 오피스&금융자문사에 재직 중입니다. 만나는 사람들과 살짝 어색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고, 글 쓰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