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프롤로그
난 좀 이기적. 누군가 만나면 무엇을 주고, 어떤 것을 받을지부터 생각했고 인생 깊숙이 베어든 말은 ROI, 효율 등 다 이딴 말 뿐이다. 되돌아보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속 여유를 앗아갔고, 그렇게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조급한 레이스에서 시야는 좁아져 타인에게 내 어보 일 따뜻함 배려는 사라져 갔다.
마음은 더 가난해졌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단순 돈이 많은 건 부자가 아닐 것 같다고. 마음에 풍요로부터 오는 여유를 타인과 나눌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부자라는 것. '돈'과 '의미'의 날개가 밸런스를 잡고 지속할 수 있어야 부자다. 돈과 의미를 밸런스 맞춰 키워가는데 힘이 된 금융-돈, 인문학-의미 도서/영화/강연을 보고 나만의 관점으로 공유한다.
김광석의 2020년 경제전망
이데일리에서 진행하는 육 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프로젝트를 통해 유튭에서만 뵈었던 김광석 님을 뵈었다. 실제로 보니 꽤나 귀여운 인상에, 말도 위트 있으심. 강의 1시간 3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꽤나 공유하고 싶던 내용들이 있어 짧게나마 전달함.
재테크 전문가에 대해서는 우선 의심하고 보는 의심병이 있는 나에게 아! 전문가라면 이 정도는 노력해야겠구나 하는 분의 출현. 김광석 님. 그는 강의 시작부터 크게 으름장을 놓았다.
여러분 모으는 것을 모으는 것으로 멈추려면 뭐하러 모으나요? 목돈을 불린 다음 투자를 하는 것 까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투자를 경제 모른 채로 하는 것은 눈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내가 매 번 하는 이야기랑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정말 같아서 살짝 소름...ㅎㅎ)
개인 소회는 이쯤 축약하고 본격적인 강의 내용 전달함. 본 내용은 한정적인 시간 내 '2020년 경제전망' 책을 축약 강의를 또다시 재축 약 한 것이니 요약과 왜곡 없는 내용을 보고 싶다면 도서 구매를 권장합니다.
2019년 한 줄 요약, 경제가 어려웠고 대상은 다르나 대담은 다르지 않았던 19년
2020년 한 줄 요약, 대전환의 국면 2020년 (휴, 다행이다... 정말)
세계의 중심 미국이 금리 인하를 다시 시작했다. 금리 인하의 기본 로직은 아래와 같다.
경제의 선순환 사이클: 금리 인하 > 기업 투자↑> 고용↑> 소득↑> 소비↑> 재투자↑
위기론을 펼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김광석 전문가는 현시점 전환 국면에 들어섰고 신흥국의 반등, 선진국의 약해지는 하락세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어깨를 쫙 펴는 완화 정책 시점에서는 적금의 금리가 의미가 없어진다.
나의 Action item. 이제 내 주머니의 자산이 경제뉴스에 따라 움직이는 주식, 동산으로 보유할 시점!
장기전이 될 것이다. 빅딜보다는 스몰딜을 계속 내세우면서...
19년 세계를 멘붕-천당을 수십 번 왕복시켰던 미국 vs 중국은 20년에도 분쟁을 이어갈 전망. 미국이 중국을 패야 할 근거는 너무 많다. 어느새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따돌리고 2위까지 올라온 화웨이가 턱끝까지 올라온 중국의 위상을 대변하는 것을 비롯, 중국이 세계 수출 1위, 특허출원 건수 미국을 이겼다는 것들은 미국의 중국 패 버리기가 위협이 아닌 전력이어야 하는 것을 뒷받침한다.
고래들 사이에서 새우 등 터지는 것은 빠지면 아쉬운 진리, 안타깝게도 이 진리의 피해자는 한국. 중국을 규제하려 만든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한국이 보란 듯이 다 걸려드며 관세철폐로 인해 한국 농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뉴올리언스의 쌀이 5분의 1 가격이었는데, 관세가 513%였으니, 이 세율이 사라지면 딱 쌀의 5분의 1 가격이 되는 것이다. 심지어 더 맛있는 미국쌀... 당신은 한국 쌀 먹을 수 있겠는가?
나의 Action item. 주변 농업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관세에 영향을 받지 않는 농작물로 전환하는 것을 추천
이 또한 단기적으로 마침표 찍고 끝나긴 힘들다. 다만, 일본의 대외 상황이 좋지 않아 격화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시간상 장기전으로 간다. 는 내용만 언급하고 패스했는데 상세 내용은 책으로 확인해봐야겠다!)
아직도 중국을 세계의 공장으로 알고 있는가? 변화의 트렌드에 늦은 것이다. 중국은 이제 낮은 인건비 중심으로 제품을 만드는 제조 단계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인 서비스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
중국이 7% 성장률을 찍지 못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숨겨진 이야기를 해주자면 이 성장률은 한국에 수출이 필요한 제조산업의 비율이 줄고 이를 서비스 산업이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실질적 피해는 표면의 성장률 하락보다 훨씬 큰 타격인 것이다.
반등이라고 모두의 반등은 아니다. 신흥개도국의 적극적인 반등이 있을 것이고 선진국은 하락폭은 줄겠으나 지금보다 더 성장률이 하락할 예상이다.(성장률이 하락하는 것이 역성장은 아니다)
신흥개도국은 이정까지 미국의 금리인상을 못 쫓아가서 격차가 벌어졌는데(금리가 올라가면 안전하고 금리 높아진 미국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돈이 따라가서) 이제 완화 국면이라 신흥국이 성장하기 나아진 환경. 그리고 차이나 엑소더스의 반사이익으로 제조기반의 성장기회까지 높아짐.
나의 Action item. 아시아 신흥국의 ETF를 매수해보자.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 드디어 개인적으로 너무 싫어하던 소주성(소득주도 성장)의 기조가 끝났다. 이제 소 부장 시대 (소재, 부품, 장비|10조에서 15조로 투자 증대)
2. Data / Network / AI 중심의 규제혁신이 일어날 가능성 높음
3. 부동산 시장은 탈 동조화, 전세 거주자 많은 곳은 가격 떨어지고 (투자자가 많은 곳) vs 자가점유가 많은 지역은 거래절벽 일어나서 가격 상승한다.
1. 금리 변화에 대한 적시적 대응
2.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무역전쟁 등 무역환경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 마련
3. 2020년 세계경제가 아시아 신흥국 중심으로 반등 예정이니 자산 포트폴리오 변경
4. 부동산 시장을 바라볼 때는
1) 호재와 호재를 비교해야 한다 (가치 상승폭에 대한 비교)
2) 공인중개사와 친해져라
3) 분양에 대한 기회는 무조건 시도해라 > 공공분양은 점점 늘어난다.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트렌드를 끄적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콘텐츠 마케터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공유 오피스&금융자문사에 재직 중입니다. 만나는 사람들과 살짝 어색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고, 글 쓰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