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놈이 투자에 성공한다

#주식 투자 성공 비법 #역발상 투자

며칠 전 어머니께 안부 전화를 드렸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주식 투자금을 빼서 빚을 좀 갚는 게 어떻겠니? 주식 투자 항상 조심해라. 위험하게 하지 말고...”


그렇다. 나는 평범한 중산층인 것에 비해 주식 투자금이 꽤 많다. (*1장은 넘으니까 말이다.) 자가(自家)없이 세들어 살고 있으니 전세 대출금은 주식 투자금보다 2배 더 많다. 어머니께서 보시기에 나는 '위험한 놈'이다. 어머니는 아들이 주식 투자로 패가망신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신다.


그런데 주식 투자를 하면 무조건 패가망신하는 게 아니다. 투자자의 그릇에 따라 패가망신의 길로 들어갈 수도 있고, 경제적 자유의 길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나는 후자의 길을 지향하는 '멍청한 놈'이다. 그 이유는 크게 2가지이다.


첫째, 나는 현금 비중(흐름)을 충분히 확보해 둔 후 투자한다.


나는 주식 투자할 때 현금 확보를 중요시한다. 즉,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금을 주식에 몰빵하지 않는다. 나는 신(神)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기업을 공부하고 투자해도 실패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주식 투자는 분산 투자로 접근한다. 그럼에도 주식 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는 걸을 알기에 현금을 남겨둔다. 현재에도 주식 시장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예비 자금 및 추가 자금 조달 플랜을 이미 짜두었다. 즉, 주식 시장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와도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은 후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다.


둘째,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할 때만 매수한다.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할 때'는 언제일까? 바로 개별 기업이나 주식 시장에 비관론이 팽배하거나, 갑작스럽게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나는 그 시기에 집중적으로 매수한다. 위에서 말한 예비 자금을 이 때 동원한다.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투매가 일어나 가격이 매우 떨어진다. 이 때 확보해둔 예비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볼 때 비관론이 팽배하는 시기,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시기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짓, 멍청한 짓'으로 보일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사태에 투자하는 것이 기회였던 적이 많이 있다. 존경하는 투자자인 존 템플턴 경도 대한민국 IMF 경제 위기 때 한국 시장의 주식들을 사서 큰 이익을 남겼다. 주식 농부 박영옥 회장도 2001년 9.11 테러 때 주식 시장이 폭락했을 때 초기 자금을 늘렸다.


사실 주식 시장에서 모두가 비관적이고 두려워할 때 다가서는 게 '현명한 짓'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아도 대다수 사람들은 매수할 수 없다. 주변의 모든 사람이 비관적이고, 매수하려니 심장이 뛸 정도로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주식 시장에서 돈 버는 사람이 소수인 것이다. 소수만 두려움을 견디고 투자하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답은 간단하다. 남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이 사실은 현명한 행동임을 알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장기적으로 부자가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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