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매수 #사태 매수 인내심 부족 #인간 본성 공포 심리
앞서 글에서 나의 투자 전략은 '사태 매수' (*폭락까지 기다렸다가 매수하기) 임을 밝혔다.
30대 평범한 개인 투자자인 내가 어떻게 '사태 매수'를 투자 전략으로 삼았을까?
솔직히 말하면, 진짜 돈 버는 사람(*진짜 부자, 슈퍼개미 등 성공하는 투자자)들을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모르지만, 부자들은 알고 있는 사실을 말이다. 진짜 부자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
주식 투자로 한정해 보자. 주식 투자로 돈 버는 사람들은 안다. 1년에 1~2번은 반드시 주식 시장에 하락 조정이 온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때까지 저평가된 종목(*혹은 성장 종목)을 발굴해 놓고, 현금을 모아두고 기다리다가 비정기 연례행사처럼 오는 조정장에 매수하면 된다.
그러면 언제 사태가 오는지 알 수 있을까?
적어도 나는 알 수 없다.(*대부분의 금융 전문가들도 알 수 없다고 확신한다.) 사태가 언제 올지 알았다면 그전에 나도 풀 레버리지를 마련해서 투자하겠지만, 나는 평범한 투자자이기 때문에 그 시기가 언제인지 모른다. 다만, 내가 아는 사실은 1년에 1~2년 하락 조정은 반드시 온다는 사실이다.
이때 사두고 1년 정도 기다릴 수 있으면 10~20% 수익이 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렇게 내 전략을 공개하여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전략을 사용하기 매우 어렵다.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1년에 1~2번 사태가 온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기다리지 못한다.
2023년 3월 셋 째 주에 사태가 한번 왔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미국 발 SVC 파산으로 인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어서 그런 것 같다. (*나는 SVC 사태에 대해 자세히는 모른다.) 나는 SVC 사태의 원인을 모르고, 미리 알 지도 못했다. 다만, 어떠한 촉매로 인해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자극되면 급격한 하락이 온다는 사실 정도만 안다. 결국, 사태의 근본 원인은 인간 본성에 기인한다. 잘 모르는 사건(*보통 어려운 용어들이 난무한다.)에 많은 사람들이 공포를 느껴 동조하면 군중심리에 의해 우르르 매도하는 것이다.
중요한 건 사태가 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해 높은 가격에 주식을 먼저 사게 된다. 그래서 싸지 않은 가격에 주식을 사게 된다.
둘째, 사태가 와도 막상 매수하지 못한다.
사태가 났던 어제 지인이 조언을 구하길래 나는 주식을 좀 더 담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인은 '지금 유럽 은행 몇 군데 더 위험하다던데...' 라고 우려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할 때 주식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누가 공포스러울 때 시장에서 떨어지는 주식을 사고 싶겠는가?
하지만, 나는 샀다. 공포를 사는 것이다. 공포스럽지만 이때 사야 싸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단기 손실을 감수하고 사는 것이다. (*다행히 다음날에 매수한 가격보다 거의 다 주가가 올랐다.)
부자가 되는 방법의 핵심은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이다. 4,000억 부자인 그랜트 카돈은 <10배의 법칙>에서 말한다. 경제 침체기에 자기 월급을 줄여서라도 투자를 늘린다고 말이다. 경쟁자들이 위축되고 물러설 때 과감히 행동한다는 말이다. 그랜트 카돈만 그럴까? 다양한 사업과 투자로 성공한 부자들은 경체 침체기에 퇴출된 경쟁자의 몫을 투자 확대라는 명목으로 다 가져가는 것이다.
주식 투자로 돈을 벌고 싶으면 방법은 하나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이다. 다른 방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