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혐오 심리 #주가 바닥 예측 불가능 #대중 심리 역행하기
주가 바닥을 알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정량적인 주가 바닥을 알 수 없다. 주가의 바닥이 '여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조심하자.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2023년에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는 횟수를 맞히는 것과 같다. 올여름과 가을에 태풍이 한반도를 지날 수 있지만, 몇 번의 태풍이 지날지 지금은 모른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자.
영영 오지 않을 코스피 지수의 바닥은 어디쯤 될까?
2020년 3월 코스피 지수는 1,439 포인트까지 폭락했다. 3년 안에 지수가 폭락한다고 한들 코스피 지수 1,439 포인트를 깨고 내려갈 수 있을까? 이 부분은 높은 확률로 예상할 수 있다. 내 생각에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 2020년에 코로나 변수로 시장에 세게 맞아봤기 때문에 그전에 대응이 될 것이다. 정부나 중앙은행이 움직인다는 말이다.
코스피가 1,400 포인트를 깨면 경기 침체가 아니라 공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전에 정부는 닥치고 돈을 풀 것이다. (*코로나19 때 정부 대응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3년 안에 주식 시장 폭락이 와도 1,400포인트는 이제 올 수 없는 포인트라고 봐도 된다.
이번에는 코스피 2,000 포인트를 생각해 보자. 3년 안에 코스피 2,000을 깨고 내려갈 수 있을까? 이건 솔직히 모르겠다. 2,000 포인트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모르겠다는 말이다.)
이렇게 정량적으로 바닥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불확실하다.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가 바닥을 느낄 수 있는 정성적인 지표는 있다.
바로 대중과 뉴스의 반응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는 '심리 게임'이라고 했다. 그의 유일한 투자 공식인 '추세 = 돈 + 심리'에 따르면 시장에 돈이 마르고, 투자 심리가 매우 비관적이면 주가가 매우 하락하여 바닥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그렇다. 모두가 주식 시장만 생각하면 공포와 두려움에 떨 때가 주식의 바닥이다. 네이버 뉴스에서 주식 시장에 대해 '공포, 위기, 파산' 등의 단어로 표현하면 바닥권이다.
나의 취미 중 하나는 몇 년 된 방송된 유튜브 방송을 보는 것이다.
최근에 2021년 8월에 업로드된 유튜브 신사임당 영상을 봤다. 그 영상에서 '혐오 자산'을 사야 바닥이라고 코멘트했다. 사회자는 이 당시 혐오 자산이 뭘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현금'이 지금의 혐오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2021년 8월 코스피 지수를 살펴봤다. 2021년 8월 기준 코스피 지수는 최고 3,296포인트 정도였다. 2023년 3월 16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2,377.91 포인트이니까 2021년 8월이면 주식에 선호 자산이었다. 반대로 현금은 혐오 자산이었다.
사회자의 말처럼 2021년 8월 기준, 혐오 자산이었던 '현금'을 모아두고 2023년 3월을 기다린 투자자는 어떤 마음일까? 대박이라고 생각한다. 혐오 자산인 현금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손실을 피해 갔다. 주식 시장이 계속 떨어질 때 하락을 피했고, 상대적인 수익을 거두었다. 모아둔 현금을 들고 있어도 되고, 할인된 자산을 사기 위해 모아 둔 현금을 투입해도 된다. 꽃놀이패를 들고 있는 것이다.
2023년 3월, 다시 한번 '혐오 자산'을 생각해 보자.
현재 사람들이 제일 사기 꺼려 하는 혐오 자산은 무엇일까? 내가 볼 땐 주식이다. 하락장에 손실을 처맞고 있기 때문에 주식을 사고 싶은 사람은 자취를 감추었다. (*1년 전만 해도 주변에서 주식 이야기가 많이 들렸는데 이제는 내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주식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며칠 전 미국 지역 은행 파산, 유럽 금리 인상 등의 이슈가 터져 사람들은 주식 앱을 보기도 싫어한다.
혐오스러운 주식을 지금 사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1~2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
높은 확률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꺼려 할 때 샀기 때문에 싸게 살 수 있다. 1~2년 버틸 수 있는 인내심만 있다면 1~2년 뒤에 지금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 확률이 높다. (*단, 탐욕과 공포만 다스릴 수 있다면 말이다.)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주가의 바닥은 사람들이 주식에 공포 & 혐오의 감정에 지쳐 꼴도 보기 싫을 때다. 아무리 봐도 내가 볼 때 2023년 3월, 혐오 자산은 주식이다. 이제 선택은 나와 당신의 몫이다. 혐오 자산을 사서 버틸지, 선호 자산을 사서 안 버틸지 각자의 결정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