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Mar 28. 2023

독전, 조진웅의 명대사인 '이 말'

#기업의 정량적 분석 #역발상 투자 전략 #독전 명대사

  영화 <독전>을 보면 형사 원호(조진웅 役)의 대사가 나온다.


어떤 한 인간을 존나게 집착하다 보면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신념 같은 게 생기거든? 근데 왜 난 니가 뭔가 와닿지가 않냐?
-영화 <독전> 中



  원호는 이 선생(류준열 役)을 잡기 위해 엄청나게 집착한다. 그런 원호 앞에서 브라이언(차승원 役)은 자신이 이 선생이라고 주장한다. 이때 원호는 브라이언이 이 선생이 아님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위와 같이 말했던 것이다.


출처: 영화 독전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념'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온 에너지를 쏟아붓고, 몰입하는 것이어야만 생기는 것이다.


  주식 투자자로서 수익을 내려면 기업에 몰입해야 한다. 기업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온 에너지를 집중하고, 매출과 이익을 분석할 뿐 아니라 그 이상을 알기 위해 몰입하여 느껴야 한다. 기업의 경영자, 임직원, 문화, 가치, 비전 등이 그것이다. 이것은 기업에 몰입하지 않고서는 결코 파악할 수 없는 주식 투자의 플러스알파다.


  주식 투자로 돈 벌기는 결코 쉽지 않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는 눈과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는 행동력이 필요하다. 즉, 집단화된 투자 행동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런데, 집단에서 벗어나서 행동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두려움을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출처: 교봉이


  역발상 행동을 하려면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남들과 달리 투자할 수 있는 '무엇'이 있어야 한다. 분명, 주가는 떨어지는데 경영자는 기업의 비전을 밀고 나가는 기업, 경기 불황인데 임직원들은 협력하고, 일에 몰두하는 기업, 믿고 있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꺼이 에너지는 쏟아주는 기업, 이런 기업이라면 두려워도 투자할 수 있다.


  이 정도의 확신이 들려면 숫자 이상을 알고 있어야 한다. 절대 한순간에 되지 않는다. 원호의 말처럼 '존나게 집착' 해야 점점 '와닿는 게' 생긴다.


  집착하지 않고, 와닿지 않는 기업이라면 투자하지 않으면 된다. 반면, 집착하고 와닿는 기업을 찾았다면 투자자의 시간과 에너지를 기업에 쏟아부을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100%, 200%를 넘는 1,000%의 수익을 내는 기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나도 이런 기업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작가의 이전글 노자의 한 마디와 투자자의 유연한 자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