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아 철학 #주식 투자 편견과 감정 빼기 #역발상 투자 훈련
있는 그대로 보는 연습을 하라
라이언 홀리데이의 책 <돌파력>에 쓰여있는 문장이다.
인간은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그렇다.) 현상 자체는 사실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는데 말이다. 다만, 사람들이 감정과 편견의 안경을 쓰고 바라보기 때문에 현상은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나는 한국의 중소형주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투자한 기업의 대대수는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누군가는 코스닥 투자는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안정적인 대형주만 투자하기에 코스닥 상장 기업에 투자하기 꺼려 한다.
지금부터 이런 감정과 편견을 최대한 배제하고 코스닥 지수를 있는 그대로 살펴보자.
2023년 4월 5일 종가 기준, 코스닥 지수는 연초 대비 32% 상승하고 있다. 비교 군인 코스피 지수(연초 대비 14.42% 상승), S&P 500 지수(2022.12.22. 저점 대비 8.93% 상승), 나스닥 지수(2022.12.28. 저점 대비 18.8% 상승)와 비교해도 상승 폭이 13~23% 높다.
누군가는 코스닥 투자는 위험하다고 하고, 시총 상위 대형주에 투자해야 안전하다고 하며, 한국보다 미국장 투자가 정답이라고 하는데 정작 2023년 상승폭은 코스닥 지수가 가장 높다.
나는 2022년 12월 31일에 쓴 글에서 2023년 한국장의 수익률이 G20 주요국 평균보다 높거나 상위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글을 썼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주식 투자로 성공하려면 시장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시장의 본질이 보이고, 투자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다.
시장은 많이 하락하면 그다음에는 많이 오른다. 저점에서 저평가 된 주식을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많이 오르면 그다음에는 많이 내린다.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고, 공매도 등 숏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 밖에 내가 언급하지 않는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게 주식 시장이다.)
미국장은 선진화된 시장이니 계속 오를 것이다? 한국 시장은 어차피 안되니 투자하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은 누가 강요한 것이 아니다. 투자자의 감정과 편견에 불과하다.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으면 본질에서 멀어진다.
감정과 편견은 투자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 잘 생각해 보면, 감정과 편견은 내 독립적인 생각도 아니다. 지인의 의견, 뉴스의 여론 몰이 등에 영향을 받은 '소음'인 경우가 대다수다.
진짜 투자에 성공하려면 귀 닫고, 눈 감고, 소음을 멀리해야 한다. 그 후에 주식 시장과 기업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보인다. 남들이 다 아니라고 하는 '기회의 주식'이 말이다.
물론, 쉽지 않다. 꾸준히 훈련해야 한다. 로마의 황제임에도 스스로를 끊임없이 단련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