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목 추천 전망 신뢰하지 않기 #주식 투자 자기 실력 키우기
나는 과거에 공개된 경제 유튜브를 몇 년이 지나 다시 보는 것을 취미로 한다.
최근 보았던 유튜브는 2021년 10월 말, 유튜브 김작가 TV에 박영옥 회장이 출연한 방송이었다. 주식 농부 박영옥 회장은 주식 투자로 크게 성공한 슈퍼 개미(*박영옥 회장은 이 표현을 싫어한다.)로 최소 1,0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투자가다. (*개인적으로 박영옥 회장을 매우 존경하고, 그의 통찰을 많이 배우고 있다.)
이 방송에서 박영옥 회장은 2022년 주식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주식 시장이 매우 성장할 것이며, 시장 지수가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현재는 2023년 4월이니 우리는 결과를 알고 있다. 박영옥 회장의 예상은 틀렸다. 2022년 주식 시장은 하락 조정했으며, 코스피 & 코스닥 지수는 2022년 10월까지 계속 하락했다.
2021년 말에 박영옥 회장의 장밋빛 시장 전망을 믿고 2022년에 투자한 사람은 박영옥 회장을 탓해야 할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주식 투자하지 않길 권한다.
주식 투자의 책임은 100% 투자한 본인에게 있다. 1,000억 자산가도 사람이다. 언제든지 틀릴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점을 알고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박영옥 회장의 고견을 참고할 수는 있지만, 투자자는 매 순간 본인의 책임 하에 투자를 실행해야 한다.
주식 방송에 나오는 삼류 전문가, 경제 뉴스를 믿어선 안된다. 또한, 주식 투자로 돈을 번 슈퍼 개미라도 틀릴 수 있으므로 온전히 믿어선 안 된다.
그렇다면, 주식 시장에서 믿어야 할 단 한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나 자신'이다. 나의 자금 흐름, 자산과 부채 규모, 그 외 모든 사정을 온전히 알고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자신의 상황과 그릇을 스스로 파악하고, 온전히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투자자는 나 자신만 99% 믿어야 한다.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나의 투자 실력이 부족하여 100% 믿을 수 없는데요?
맞다.
나 자신에 대한 의심도 1% 있어야 한다. 나도 사람이다. 언제든지 틀릴 수 있다. 따라서 스스로에 대한 1% 의심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한 번의 투자로 자산이 와르르 무너지지 않을 만큼만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투자 실력이 부족하다면 의심은 1%가 아니라 10%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 부분은 스스로 채워나가야 한다. 투자 실력이 부족하다면 꾸준히 기업을 분석하고, 세상과 사람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 꾸준히 주변 사람들도 관찰하고,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나가는지 살펴야 한다.
이 과정 속에서 경험이 축적되고 주식 투자 실력이 늘어난다. 투자의 깊이가 조금씩 생긴다. (*나도 투자의 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 과정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 나 이외의 사람을 온전히 믿어선 안된다. 그 대신 내가 나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꾸준히 단련해야 한다. 그것만이 주식 투자의 정도(正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