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멘탈 관리법 # 바꿀 수 있는 나의 행동 통제하기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멘탈을 흔들만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
예를 들면, 내가 열심히 공부하여 투자한 A 기업이 있다고 해보자. 재무제표도 열심히 분석하고, 경영자도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매우 힘쓰고 있다. 꾸준히 매출과 이익이 늘어남을 확인하였다. 그래서 A 기업에 투자를 시작했다. 그런데, 내가 투자한 A 기업은 주가가 지지부진하고, 다른 기업의 주가는 날아간다. 비교하면 안 되는데 계속 비교하게 되고, 상대적 박탈감은 커진다.
위의 사례는 주식 투자에서 멘탈을 흔드는 일 중 하나이다.
이 사례에서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A 기업의 단기 주가 오르내림, 다른 기업의 주가 오르내림
이것은 내가 바꿀 수 없다. 몇 천억의 자산을 투자에 운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A 주식을 산다고 주가가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않는다. 또한, 내가 투자하지 않는 기업의 주가가 오르내림도 나의 통제력을 벗어난 영역이다. 이 부분에 집중해 봤자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이번에는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A 기업을 열심히 조사하는 것이다.
A 기업에 대해 조사한 후에 투자한다고 해도 분명히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나를 포함한 인간의 조사 & 분석 능력은 완벽하지 않다.) 완벽하다고 해도 기업은 유기체와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변하기 마련이다. A 기업에 대해 조사가 미흡한 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한 A 기업에 대한 조사는 나의 통제력 안에 있다. 조사 내용이 깊어질수록 A 기업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수도 있고, 내가 잘못된 아이디어로 투자했다면 조사 내용에 따라 손실을 제한할 수도 있다.
투자하지 않은 내 현금은 통제할 수 있다.
단기적인 주가 흐름이나 시장의 변화는 내가 통제하지 못한다. 하지만, 투자하지 않은 현금을 언제 투자에 이용할지는 내 통제 영역 안에 있다. 나의 경우,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 조정 받거나, 조사해놓은 개별 기업이 단기 하락하면 투자금을 투입한다. 이때까지 기다렸다가 투자하는 것은 나의 통제 범위 안에 있다.
마지막으로 멘탈을 지키기 위한 '훈련'은 통제 범위 안에 있다.
인간은 감정에 쉽게 흔들리는 존재다. (*나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에 흔들리지 않게 훈련할 것을 권한다. 훈련을 할지 말지는 자신의 통제 범위 안에 있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멘탈이 흔들릴 때, 몸을 움직인다. 즉, 운동을 한다. 주 2~3회는 꾸준히 헬스장을 찾는다. 몸을 쓰고, 달리고, 근육을 찢다 보면 흔들리는 감정보다 몸의 단련에 집중한다. 그러면, 집중의 방향이 감정에서 몸으로 옮겨진다.
또한, 좋은 책을 읽는다. 좋은 책에는 투자든 사업이든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비법이 담겨 있다. 이 비법을 곱씹고, 자주 실수하는 내 감정보다 책 속의 말에 더욱 귀 기울인다. 성공자들의 책 속 글귀에 집중하려고 한다.
주식 투자는 멘탈 싸움이다. 내가 바꾸지 못하는 것에 집중해 봤자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멘탈이 흔들린다면 집중하자. 내가 지금 이 순간 바꿀 수 있는 행동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