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본질 #주식 투자 쌀 때 사서 비싸게 팔기
요즘 투자로 후학을 양성 중이다. (*농담이다.)
사실, 거창하게 후학 양성은 아니고, 친한 동생이 내 블로그를 보고 투자에서 깨달은 바가 있어서 자주 연락을 준다. 내가 특별히 가르친 것이라기보다 동생이 내 블로그에 실린 글들을 보고 깨달은 바가 있어서 스스로 투자 방식에 변화를 준 것이다.
동생과 나눈 톡이 투자자들에게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동의 하에 아래와 같이 공개한다.
빨갛게 수익난 계좌가 눈에 들어올 테지만, 내가 중점을 두는 부분은 캡처 사진 뒤에 이어지는 동생의 말이다.
형 말이 정답이여. 싸게 사는 거.
이게 핵심이다.
동생은 언제 사야 할지를 깨달아가고 있다. 매번 강조하지만, 주식은 싸게 사야 한다. 주식을 싸게 사는 것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주식의 가격이 충분히 떨어질 때가 싼 것이다. 또한, 남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아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는 주식, 충분한 시간 동안 하락 조정을 받은 주식이 싼 주식이다.
이렇게 말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싼 주식을 사지 못한다.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기 때문에 나도 거들떠보기 싫다. 그래서 매수하지 않는다. 나는 동생에게 말했다. 싼 주식을 사서 3년 정도 기다려 2배 정도의 수익을 낼 생각으로 보유한다고 말이다. 동생은 이 부분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본 것 같다. (*다양한 장사와 사업을 했던 경험이 있는 동생이라 일반 직장인에 비해 깨달음이 빨랐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래와 같이 나눈 이야기도 있다.
현금 50%만 가지고 수익 한번 내보겠습니다.
한 번에 몰빵 하지 말라고 했다. 싸게 사도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장은 내 통제 범위를 벗어난 곳이다. 싸게 샀어도, 언제든지 더 싸게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현금을 몰빵한 투자자라면 주식이 떨어지면 손실을 온몸으로 맞지만,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대응할 수 있다. 손실을 제한할 수도 있고, 시장에게 더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좀 더 매수할 수 있다.
투자는 이런 방향으로 누적하는 것이다. 이렇게 장기간 투자를 누적한다면 돈을 버는 것이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한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높은 확률로 돈을 벌 수 있는 투자 행위를 반복 누적하는 것이다. 아직 동생이 많은 경험이 쌓여야 한다고 보지만, 현재의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성공 투자하는 경험을 쌓아나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