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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Apr 26. 2023

무더기 하한가 비명, 대응 전략

#급등주 따라잡기 조심 #주린이 급등주 투자보다 소외주 투자

급등했다가 하한가 맞은 종목들이다.


  2023년 4월 25일 종가 기준, 하한가까지 떨어진 종목들이다.


  이 종목들은 공통점이 있다. 그동안 바닥에서 끝도 모르게 오른 주식이라는 점이다.


삼천리의 주가는 극적이다. 저점 대비 10배 정도 올랐다가 하한가를 크게 맞았다.


  위의 주가 차트는 삼천리의 주가 차트이다. 2023년까지 끝도 모르고 상승하다가 4월 말이 되어 급락하였다. 다우데이타, 선광,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의 주가 그래프도 삼천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항상 강조한다. 급등주에 함부로 따라가지 말라고 말이다.


  급등주에 따라가 잘 풀리면 수익을 조금 낼 수 있으나, 잘못되면 이렇게 된다. 급등주에 따라가는 사람들은 처음엔 급등하는 주식을 관망하다가 계속 올라가니 주식을 조금 샀을 것이다. 그래도 주식이 올라가니 매수 물량을 늘렸을 것이다. 탐욕에 물든 사람은 영끌해서 고점에 매수하게 된다. 그 결과는 위 그래프와 같다.


  주린이에게 급등주는 거의 이런 식으로 교훈을 준다.


  주린이는 아직 주식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제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이에게 낭떠러지 옆을 걷게 하는 부모는 없다. 급등주는 낭떠러지 옆을 걷는 것이다다. 고수라면 낭떠러지 옆을 걸어도 살아남을 수 있다.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줄을 몸에 묶어 미끄러져도 떨어지지 않도록 한 후에 낭떠러지를 걷기 때문이다. 반면, 하수는 낭떠러지에 본인이 떨어질 줄도 모르고, 맨몸으로 호기롭게 걷는다. 미끄러지는 순간 끝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낭떠러지는 걷지 않거나, 안전장치 장착 후 걸어야 한다.


  위 종목으로 수익을 거둔 투자자들은 분명히 있다.


  바닥에서 사람들이 관심 없을 때 기업의 가치를 알아보고, 모아간 투자자들이다. 그들은 소외되었지만, 주식의 가치를 알아보았으며, 주가가 급등하면서 분할로 수익을 실현해나갔을 것이다. 설사 위 주식이 급락할 때까지 보유했다고 해도, 바닥에서 샀기에 수익 구간을 가능성이 높다.


  주린이는 급등주에 함부로 따라가면 위험하다. 적게 벌고, 크게 잃기 때문이다. 주식은 크게 벌고, 적게 잃는 투자자가 성공하는 곳이다. 혹시 급등주로 피를 보고 있는 투자자가 있다면 이참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급등주로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만큼 주식 투자는 만만하지 않다. 남들이 관심 없는 기업에서 가치를 보는 눈을 기르는 게 먼저다. 지루한 주식들이 당신의 투자에 큰 수익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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