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된 미래는 '이것'이다

#주가는 미래 반영 #미래 변화 생각해보기

  주식 투자에서 주가는 미래를 반영한다.

  즉,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주식 투자로 돈을 버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당장 내일 벌어질 일도 모르는데, 미래를 아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 다가올 '확정된 미래'가 몇 가지 있다.

사진: Unsplash의Hadija

  첫째, 고령화이다.

  대한민국은 2023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6%인 고령사회이며, 203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6.7%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고령화는 거스를 수 없는 미래다. 저출생 현상과 맞불려 대한민국은 빠르게 노인인구가 늘어날 것이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이에 따라 의료 장비와 서비스 시장, 임플란트 시장, 노인 복지 서비스 시장이 커지는 것은 확정된 미래다.

  둘째, 양극화이다.

  자본주의의 속성 상, 돈은 중력이다. 돈은 돈이 많은 곳에 모이고, 자산은 자산이 많은 곳에 모인다. 즉, 부자일수록 돈을 다루는 능력이 높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과 자산 격차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다.

  자본주의 상위층들은 프리미엄 소비를 앞으로도 늘려갈 것이다. 이를테면 비행기 일등석 값, 호텔 스위트룸, 하이엔트 명품 등에 대해 기꺼이 소비할 것이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소비 시장은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자 집단의 구성원이 바뀔 수는 있어도 프리미엄 시장 규모가 줄어든지는 않는다.) 젊음을 추구하기 위한 미용 관련 시장도 앞으로도 커진다.

사진: Unsplash의Emre Alırız

  반면, 중산층 이하의 사람들도 소비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미래를 생각하니 서울에 집 하나 사기 마땅치 않고 현재에 만족을 주는 소비를 할 것이다. 과거 군사 정권 시절에 3S(*Sports, Screen, Sex) 정책을 통해 문화 소비 시장이 커진 것처럼, 앞으로도 문화 콘텐츠 시장, 엔터 시장, 나를 나타내는 브랜드 소비 시장은 커질 것이다.

  셋째, 온난화이다.

  인위적 요인, 자연적 원인 등으로 인해 지표면의 평균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 기후 변화는 미래에 닥칠 확정된 미래이며, 인류는 이를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 시장은 앞으로도 커질 것이다. 플라스틱 대신에 사용한 대체 소재 시장, 탄소 배출 거래 시장, 화석 연료 대체 시장(전기차, 수소 산업 등)이 커질 것은 확정된 미래다.

  그 밖에 선진국 시장의 인구 정체 및 감소로 인한 자동화 시장도 커질 것이 확정적이다.

  미래가 불투명할 것 같지만, 이처럼 확정된 미래가 있다.

  확정된 미래는 앞으로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잘 모르겠다면,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물어보자.

20년 뒤에 100억이 생기면 무엇에 돈을 쓰고 싶어?

  위에 제시한 시장 중 몇 개에 소비하고 싶을 것이다.

  확정된 미래를 맞이할 인간의 본성은 1만 년 전과 바뀌지 않았다. 확정된 미래 시장에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찾아 투자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