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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May 23. 2023

투자를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

#가장 쉬운 투자 전략 #싸게 사서 오래 기다릴 줄 아는 능력

  <나는 4시간만 일한다>,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 팀 페리스의 책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를 읽기 시작하였다.


  팀 페리스의 책을 읽으면 진짜 성공한 사업가나 투자자들의 생각을 쉽게 전해 들을 수 있어 일독을 권한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에서 팀 페리스가 던지는 질문이 하나 있다.


이걸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사진: Unsplash의Tachina Lee


  그는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내릴 때마다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고 한다.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다면 내가 이루고자 하는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래서 주식 투자자인 나도 해당 질문을 나에게 던져본다.


주식 투자를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답은 아래와 같다.


'싸게' 사서 '오래' 기다리는 것이다.



  주식 투자 경력이 8년 차에 접어들다 보니, 많은 투자 전략을 알게 되었다. 어떤 투자자는 소수 기업에 집중 투자하여 수익을 극대화하기도 하고, 어떤 투자자는 소형주에서 시그널을 발견하여 투자하기도 한다.


사진: Unsplash의Ben White


  많은 투자자가 다양한 전략으로 성과를 내기도 하고, 때로는 실패하기도 한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사실은 아래와 같다.


나에게 맞는 전략을 선택하라!



  나는 한, 두 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투자자는 아니다. 10여 개 기업을 쌀 때 사서 3년 정도 보유할 생각으로 투자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 스타일의 내가 단기 투자를 한다거나, 1~2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게 되면, 스스로 투자 리듬을 깨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잘하는 투자 전략을 스스로 무너뜨리면, 투자에 성공할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조금씩 투자 포트폴리오를 좁혀나가는 작업은 하고 있다.(*30여 개 기업 분산 투자로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9개 이하로 줄이려고 한다.) 그렇다고 급격하여 내 성향에 맞지 않는 단기 트레이딩이나 집중 투자가 이루어지면, 한 번에 무너질 틈을 나에게 주는 것이다.


  내가 잘 하는 것은 한 가지 있다.


오래 추적한 기업이 싼지 비싼지 파악할 수 있다.



  이 능력에는 꽤 자신 있다. 싼 구간에 접어 들었다는 확신이 드는 기업은 물량을 두둑이 매수하고 있다.


  다만, 조건이 있다.


  성장성 있는 싼 기업이어야 한다.


  위의 확신이 드는 기업들이 보일 때만 매수한다. 단, 언제 오를지 아는 능력은 없어 3년은 기다릴 생각으로 매수한다.


  어차피 단기적으로 내 자산이 늘어날지 줄어들지 아는 능력은 없다. 하지만, 내 그릇에 맞는 전략을 장기적으로 구사하면 자산이 늘어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이상이 내 전략의 요체다.


사진: Unsplash의Maarten van den Heuvel


  여기서 주의 사항이 있다.


  이 방법은 나에게 쉬운 것이지, 모든 투자자에게 걸맞은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자 소액으로 투자를 충분히 경험한 후에 자신만의 전략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가장 쉬운 투자가 가능해진다. (*누군가에게 3년은 영겁의 시간이다.)


절대 나에게 맞지도 않은 남의 옷을 억지로 입지 말자.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옷을 입을 때 가장 편하고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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