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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n 12. 2023

사업에서 '선별 과정'의 중요성

#사업가 마인드로 기업 선별하기 #주식 투자는 사업을 선별하여 자본 배치

  지난 토요일(2023년 6월 10일) 밤, 전주에서 열심히 직장 생활하며 사업을 준비하는 동생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전에 연락했을 때, 동생은 친환경 컵 사업을 구상하고 있던 터라 사업이 잘 준비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동생은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였다.


생각보다 수익구조가 안 나와. 그래서 더 알아보려고.



  나는 그 말에 충분히 더 조사해 보고 아니다 싶으면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나는 직장인 투자자라 직접 사업해 본 적이 없다. 창업자의 고충을 온전히 안다고 할 수 없다. (*지인 동생이 나보다 장사 경험이 많기에 나보다 훨씬 장사 고수다.)


  그럼에도,


  사업가 마인드를 배우려고 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사업가의 고충'을 경험해 보려고 노력 중이다.


사진: Unsplash의Krisjanis Mezulis


  지인 동생의 경우를 복기해 보자.


  처음에 아무리 좋은 창업 아이디어라고 할지라도 사업을 깊게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익 구조가 안 나옴을 포착했을 것이다. 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나은 아이디어가 있어서 사업의 초점을 바꿀 수도 있다.


  이러한 '사업 준비 마인드'는 주식 투자에도 고스란히 적용돼야 한다고 본다.


  주식의 본질은 '기업의 소유권'이다.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많은 기업 중 특정 산업에서 나보다 훨씬 뛰어난 사업가가 운영하는 기업의 소유권 일부를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우 꼼꼼하게 따져본 후 결정해야 한다.


내가 기업의 소유권을 샀을 때, 장기적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성장시킬지 말이다!


  주식을 선별하는 과정은 사업을 구상하는 창업자의 고민에 준(準) 해야 한다.


  지인 추천으로 10분 만에 주식 매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뉴스에서 수혜주라고 떠드는 주식을 1시간 만에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기업의 리더이고,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로 살아남을 수 있는지, 기업은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인지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

  

  나의 지인 동생의 이야기로 돌아간다.


사진: Unsplash의Krisjanis Mezulis


  동생은 아래와 같은 말을 추가로 남겼다.


인문학 강의도 좀 듣고 하면서, 처음부터 다시 한발씩 생각을 정리하는 중이야. 요즘 사업, 인간관계, 나 자신에 대해서.



  91년 생 동생이 몇 살 많은 나에게 한 말이다.


  역시 넌 다르구나. 방향성이 맞다. 넌 역시 될 놈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를 돌아보고, 사람을 돌아보고, 사업과 투자를 구상한다면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단기적인 시행착오와 실패에서 제대로 된 경험과 능력치만 축적한다면,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될 놈'이 된다고 확신한다.


  나는 정말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투자는 사업가 마인드로 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한다.


  그렇다면,


  지인 동생처럼 사업을 구상할 때, 2~3번 사업 아이디어를 엎을지라도 제대로 된 사업을 구상하는 것이 맞다.


  마찬가지로,


  장기적으로 동행할 기업을 선별하고자 한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기업을 조사하고 원점으로 돌리고를 반복해야 한다.


  그러다가


  제대로 된 '훌륭한 기업'을 찾아 장기적으로 집중하여 투자를 퍼붓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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