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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n 16. 2023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와 불확실성

#주식 투자 불확실성 대비 #집중 투자도 불확실성 고려해 투자하기

  김민재 선수가 세리에 A 나폴리 이적 1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그의 몸값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차기 행선지로 최근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시되었는데, 최근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도 거론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상을 거머쥔 김민재가 지난 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3.6.6 hama@y


  과거에 해외 축구에 관심이 많았으나, 현재는 관심사가 달라져 해외 축구 기사를 잘 찾아보지 않는다. 그럼에도 김민재 선수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기사는 끊임없이 쏟아져 한 번씩 눌러보게 된다.


  나는 엊그제만 해도 김민재 선수가 맨유로 무난히 이적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바이에른 뮌헨도 언급이 되어 놀랐다.


  도박은 하지 않지만, 김민재 선수를 확률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았다.


  김민재 선수의 맨유 이적 확률을 70%로 가정해 보자. 70% 라면 높은 확률이므로, 내가 도박사라면 가진 자금을 '김민재 맨유 이적'에 베팅할 수 있을까?


  나는 쫄보라서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 같다. 30%의 다른 행선지에 대한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70%이기에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베팅을 할 수는 있겠으나, 30%가 발현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베팅해 볼 것 같다.


  그 이유를 한 단어로 표현하는 다음과 같다.


불. 확. 실. 성



  나는 최근 집중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1종목에 몰빵할 생각은 없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없듯이, 완벽한 주식은 없기 때문이다.


  훌륭한 기업을 세심하게 선별했다면, 장기적으로 동행할 테지만, 내가 모르는 내부 변수, 외생 변수에 의해 주가는 예상치 못한 오르내림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다만, '언제'인지 모를 뿐이다.)


  따라서, 주식 투자자는 훌륭한 기업을 찾는 선구안을 꾸준히 기르고, 지난번에 말했던 파레토 법칙에 맞는 상위 20%에 드는 기업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동시에 훌륭한 기업도 일정 기간은 30~50%는 하락할 수 있는 여지를 마음 한구석에 품고 투자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


  누군가에게 불확실성은 '답답함과 스트레스'일 수 있겠으나,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게 맞다.


  불확실성을 하나의 기회로 사용해 보는 생각도 끊임없이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말은 쉽지, 나도 매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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