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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n 20. 2023

용기 있는 투자자만이 탈출할 수 있다

#손절할 수 있는 용기 #알고 있는 경제적 해자 기업에 자본 재배치

인생의 풍요로움은 탈출을 잘하느냐에 달려 있다.


  야마구치 슈의 <뉴타입의 시대>에 나온 말이다.


  나는 투자자로서 이 말이 참 와닿는다.


  많은 사람들이 단기 성과를 노리고 성장 우량주에 투자한다. 하지만, 단기 성과는 온데간데없고, 파랗게 물든 '마이너스'가 심장을 후벼파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많은 비슷한 경험을 많이 겪어 왔다.)


사진: Unsplash의Bernard Hermant


  이럴 경우, 많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성장할 주식이니 존버해야겠다.



  나도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맞는다고 생각하며 존버했던 주식이 많이 있다. (*아직도 꽤 있다.)


  하지만, 투자자로서 공부하고 조금씩 성장함에 따라 관점이 많이 바뀌고 있다.


잡초를 그대로 두면, 땅이 잡초로 뒤덮인다.



  분산 투자를 한다면, 수익을 내고 있는 주식과 손실을 보고 있는 주식이 있을 것이다.


  이때, 나는 손실을 보고 있는 주식을 정리할 것을 권한다.


  이유는 다음고 같다.


  첫째, 크게 얻고, 적게 잃기 위함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주린이일 가능성이 높다. 주린이는 손실 나고 있는 주식이라면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문제는 다음과 같다.


주식이 손실이 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이게 가장 큰 문제다. 사실 단기적으로 손실이어도 경제적 해자와 비즈니스 모델 등 기업에 대해 디테일하게 알고 있으면 계속 투자해도 된다.



<경제적 해자, 대다수가 보지 못하는 것>


  하지만, 주린이는 모른다. 그래서 하락하는 주식을 방관하거나 물타기하다가 손실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손실을 제한해야 하는 것이다.


  모르는 기업의 주식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손절해야 하는 것이다.


  둘째, 손절하면 귀중한 씨드 머니가 생긴다.


  하락하고 있는 주식을 매도하면 현금이 된다. 비록 손실을 보았으나, 매도로 인해 손실을 멈췄다. 매도 물량은 씨드 머니가 된다. 씨드 머니는 다음 번 투자에 귀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 Unsplash의Vince Veras


  단, 조건이 있다. 오르는 주식을 사도 좋고, 떨어지는 주식을 사도 좋지만 아래의 주식을 사야 한다.


내가 진짜 아는 주식을 사자!


  앞전에서 잘 모르는 주식을 현금화했다면 다음 단계의 투자는 달라야 한다.


  내가 투자하려는 기업에 대해 디테일하게 공부한 후에 투자해야 한다.


  여기서 기업에 대해 안다는 것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경제적 해자, 경영자 및 대주주,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명확히 내 입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아는 기업 중 압도적인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면 투자할 수 있다.


  진짜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10만 원, 100만 원, 1000만 원을 노리는 것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나의 자본을 탁월한 전문가 집단에 위임하여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살기 위함이다. (*10만 원, 100만 원 손실을 아까워하지 말자.)


  그렇다면, 진짜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압도적인 기업, 이를 내가 분명히 알고 있는 기업에만 투자해야 한다.


  *나도 요즘 내 투자 과정 중 실수를 인정하고 잘 모르는 기업을 손절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알고 있는 기업에 자본을 집중 배치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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