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n 21. 2023

될 때까지 하는 거다

#주식 투자의 방향성 #장기 투자시 공부해야할 것

  스콧 애덤스의 <더 시스템>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행복은 당신이 지금 있는 곳보다는 당신이 나아가는 방향과 더 많이 관련되어 있다.


  1,000억 원의 부자라고 할 지라도 내일 100억 원을 잃으면 불행해진다. 반대로 가진 건 1만 원인 대학생이 알바로 40만 원을 벌면 행복해진다.


  그래도 900억 부자 하고 싶다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인간의 손실 회피 본능에 의해 1000억 원이었다가 900억이 된 부자는 불행의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다.


  즉, 인간은 미래에 성장 가능성을 갖고 이를 실현해나갈 때 행복해질 수 있다.


  나는 주식 투자자이기 때문에 투자의 관점에서 행복의 방향성을 생각해 본다.


사진: Unsplash의Aron Visuals


  주식 투자에서 행복을 느끼려면 자산이 성장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이 반등해도 마이너스인 경우가 많다. (*나도 그런 종목들이 있다.)


  손실 회피 본능에 의해 마이너스 주식 자체에서 행복을 느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주식 투자로 행복해지기 위해 중요한 사실은 현재의 자산이 아니라 '장기적인 자산 상승'이다.


  여기서 나는 '장기적 관점'을 강조하고 싶다.


  단기적으로 주식 투자로 돈을 벌려면 '차트, 테마, 수혜, 뉴스' 등에 집중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투자자는 위의 정보들을 투자에 접목했으나 돈을 벌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집중할 것은 무엇일까?


  기업의 본질, 사업의 본질, 사람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다.


  기업의 본질은 이윤 추구이다.


  장기적으로 기업이 이윤을 추구할 수 있는 기업인지 살피기 위해 '회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재무제표는 언제든지 부풀리거나 축소할 수 있다. 하지만, 10년의 장기 시계열이라면 불가능에 가깝다.


사진: Unsplash의Nick Hillier


  10년의 실적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게 재무제표를 해석할 수 있는 '회계'를 공부해야 한다고 본다.


  사업의 본질 요소는 '사람'이다. 대주주와 경영자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조사하고, 과거의 업적을 토대로 자신의 말을 실현해나가는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사람의 본질에 집중하려면 인간 본성을 깊이 알아야 한다. 그래서 꾸준히 인문학, 철학, 역사학, 뇌과학, 심리학, 행동경제학 등을 공부해야 한다.


  안데르스 한센이 쓴 <인스타브레인>을 보면 다음의 말이 나온다.


우리 뇌는 1만 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



<인스타브레인에 대한 생각을 바로 알고 싶다면>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1만 년 이상을 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1만 년 이내에 쓴 고전이나 명저들을 읽고 생각하면서 인간의 본성을 공부해 볼 것을 추천한다.


  주식 투자로 장기적으로 행복해지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행동해야 한다. 될 때까지 하는 거다.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작가의 이전글 용기 있는 투자자만이 탈출할 수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