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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Sep 07. 2023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투자는 무엇일까?

#장기적으로 가능한 투자 #투자의 궁극적 목적

  오늘은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투자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


  주식 투자를 통해 사람들은 돈을 벌려고 한다.


  돈을 버는 목적은 무엇일까?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함일 것이다.


  그러면,


  지금 이 순간 반성해봐야 할 것은 단 하나다.


  지금의 나의 투자 방식이 가정의 평화를 불러오는 방식인가?



  뭐, 그런 것 까지 따져가며 주식 투자해야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대단히 중요한 초점이다.


  주식 투자해서 100만 원 벌고, 1천만 원 벌었는데 이 고생을 함께 기뻐해줄 가족이 떠나고 없다면?



©Patricia Prudente, 출처: Unsplash


  주식 투자하는 목표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나의 과거부터 복기해보겠다.


  과거 1인 가구였을 때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 살이 나아져보겠다고 주식 투자에 몰두하였다.


  뒷 목이 뜨끈해질 때 까지 기업과 분기 실적을 분석하고, 허리가 찌뿌둥해질 때 까지 사업보고서를 파고 팠다.


  초기에 이러한 몰입 공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정이 있는 현재, 1인 가구 시절과 똑같이 행동하면 어떻게 될까?


  분기 보고서에 매몰되어 설거지 외면, 경제 뉴스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컴퓨터 붙들고 쓰레기 분리수거 외면,


  내가 집안 일 하나 하지 않는 만큼 내 옆의 가족은 집안 일 하나를 더 해야한다.


  가정의 평화가 유지될 수 있을까?


  처음에는 짝이 이해해보려고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내 부담은 짝의 부담이 되고, 갈등은 풍선이 되어 커질 것이다.


  이건 아니지.


  주식 투자는 기업의 소유권 투자다.


  주식 투자한다는 것은 내 자본을 기업에 위임하는 것이다.


  내가 기업을 경영하겠다는 마인드로 IR 담당자를 쪼아대고,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에너지 다 써버린다면?


  뒷 모가지 뜨끈하게 에너지 소진할수록 나와 내 가족, 그 누구도 행복에 가까워지지 않는다.



그럼, 주식 공부하지 말란 말이오?

  아니지.


  공부는 꾸준히 해야지.


  중요한 것은 본질에만 초점을 맞추고, 그 외에는 나와 가족의 행복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 투자의 초점은 이것이지 않은가.


  '탁월한 기업 선별, 자본 배치, 믿고 오랫 동안 위임하여 장기 복리 가져간다.'


  시간이 없어?


  노노!


  시간을 내고 싶지 않은 거겠지.


  출근 전 한 시간 일찍 일어나서 책 읽고, 공부할 수 있다면 일년이면 몸뚱아리 건장한 사람이라면 최소 300시간의 공부 시간을 만들 수 있음.


©사진: Andrik Langfield, 출처: Unsplash


  그 외에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에 목이 빠져라 스마트폰 보는 대신, 찌개 한 그릇 끓여보고, 설거지 한번이라도 더하고, 분리수거에 솔선수범하는 가족 1인이 된다면?


  주식 투자는 알아서 돈이 돈을 만들고, 가족간의 화목은 화목대로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주식 투자의 본질에 초점을 맞춰야 자산의 급이 달라지고, 돈을 버는 궁극적인 목적에 초점을 맞춰야 나와 가족이 장기적으로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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