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기업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본업 경쟁력 강화하기 #탁월한 기업 특징
이번 시간에는 탁월한 기업이 지금 뭘 하고 있을지 생각해보려고 한다.
학창 시절, 반에서 1등, 전교에서 1등하는 학생을 떠올려보자.
탁월한 학생은 아침에 뭘 하고 있을까?
아침 먹고 공부.
점심에는 뭘 하고 있을까?
점심 먹고 공부.
저녁에는 뭘 하고 있을까?
저녁먹고 공부.
고3 때 말기암에 걸렸던 10대 학생도 목표가 선명하니, 처지와 현실을 비관하지 않고 단 하나의 초점에 에너지를 쏟았다.
저는 항상 두 가지로 물어보실 때마다 얘기하는데요. 사람이랑 희망이라고 생각해요. 우선은 가족들이 있었고 아까 힘든 상황에서 진짜 씩씩하게 치료받은 동생도 있었고 그리고 선생님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거든요. 학교 선생님들 얘기도 좀 하고 싶고요. 그리고 친구들도 그렇고 그리고 희망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어떤 사람들한테 서포트를 받는 상황에서 내가 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미 1, 2학년 겪어서 알고 있고 그리고 또 뚜렷한 목표가 있고 그 상황에서 내가 이걸 이겨내면 더 멋진 사람이 될 거라는 걸 아니까 그 힘에 더 달려갔던 것 같아요.
-고3때 4기암 걸렸지만 이겨내고 서울대 입학한 학생, 출처: 김현정의 뉴스쇼
사람과 희망을 잃지 않은 초점 명확 학생은 고통을 이겨내고 인생의 시작점에서 첫번 째 골든벨을 울렸다.
이 학생이 수험생 시절,
아침, 점심, 저녁까지 뭘 했는지는 뻔하다.
아침에도 공부에 몰입, 점심에도 공부에 몰입, 저녁까지 공부에 몰입.
계속 공부하다보니 공부하는게 루틴, 몰입하는 게 루틴, 서울대 가는 게 루틴.
우리는 주식 투자로 급을 바꾸려고 하니까 초점을 투자에 맞춰보자.
주식 투자의 본질을 기업에 대한 투자.
결국,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여 장기 동행하면 자산의 급은 달라진다.
탁월한 기업은 지금 뭘하고 있을까?
신사업 진출? 뉴스 기사를 통한 기업 홍보? IR을 통한 소통소통?
아니지.
탁월한 학생이 오늘은 공부에 에너지 쏟고, 내일은 학교 축제에 에너지 쏟고, 모레는 자기 PR하려고 유튜브하고 했을까?
그랬다면 서울대 못갔겠지.
탁월한 기업이라면 단 하나 하고 있을 것이다.
본업에 집중
지금 충실히 몸담고 있는 산업에서 1티어가 되기 위해 초점을 명확히 하고, 거기에 계속 에너지 쏟고 있을 것이다.
경영자 임기 다됐으니, 자리 좀 돌아가면서 합시다!
이렇게 경영자 돌아가면서 하지 않고, 처음부터 본업에 미쳐있는 탁월한 리더 앉혀 놓고, 경영자의 이해 관계를 기업의 이해 관계와 일치시켜 놓고, 본업 성장에만 초점을 맞춘다.
경영자는 어차피 탁월한 항공모함에 눌러 앉아서 태평양을 건널테니, 100m 먼저 가려고 고무보트로 갈아타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배는 다 침몰해도 탁월한 항공모함은 더욱 배를 딴딴하게 하는 데, 자본을 배치한다.
당장 분기 실적 분출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자식에게 물려 줄 만한 강력한 해자 구축 기업을 만들어버린다.
서울대 합격생이 합격 전에 뉴스에 나와서 인터뷰하는 거 봤음?
탁월한 기업의 리더는 본인이 주목받으려고 에너지 쓰지 않는다.
내가 투자하고 있는 예비 항공모함, 가비아.
가비아의 경영자 & 대주주인 김홍국 대표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그의 인터뷰 자료를 검색해본다.
2007년을 마지막으로 언론 인터뷰 기사가 없다.
탁월한 항공모함의 함장은 자기 PR 에너지를 본업 경쟁력에 쏟아 붓기에 뉴스에 전면으로 드러나는 일이 거의 없다.
그 에너지를 기업의 본업 성장에 분출하고, 단순하지만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초점에 에너지를 계속 쓴다.
핫한 주식를 방금 알게 됐는데요!
뉴스에서 핫한 주식을 보았다고 좋아할 것 없다.
높은 확률로 똥차일 가능성이 높다.
뉴스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묵묵히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하는 학생이 서울대간다.
묵묵히 본업에 에너지를 쏟고 있고, 장기 실적 꾸준힌 분출하는 기업이 탁월한 항공모함이 된다.
본질은 단순한 곳에서 항상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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