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Oct 25. 2023

주식투자, 때론 버티는 것도 답이다

#30대 직장인 투자자 마인드 #투자자의 그릇

  오늘은 주식 투자에서 버팀의 미학에 대해 생각해보겠음.


  1. 작금의 주식 시장, 계속 쳐다보면 마음이 불편할 수 밖에 없음.


  2. 나도 평범한 직장인 투자자이기에 주식창을 보면 마음이 결코 편하지 않음.


  3. 즉각적인 시세 상승과 차익이 커져야 뇌에서 도파민이 분출될텐데, 요즘 장은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만 뿜뿜하는 모습임.


  4. 이럴 때 마다 가장 좋은 문제 해결 방식은 독서라고 생각함.


  5. 요즘 마음이 복잡할 때 마다 김혜남 작가의 책을 읽고 있음.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저자: 김혜남, 출판: 메이븐 발매2022.11.11.



  6. 김혜남 작가는 의사로서 승승장구하다가 40대 초반에 파킨슨 병에 걸려 삶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작가 활동을 시작하신 분임.


  7. 오늘 읽은 내용 중 가슴을 팍 때리는 문장이 있음.


  8. "때론 버티는 것이 답이다."



  9. 김 작가님은 고2 때 사랑하는 언니가 교통사고도 생을 달리 했음.


  10. 이에 부모님은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내셨고, 작가 본인도 멘탈이 매우 흔들렸지만 버티고 이 악물고 공부하였음.


  11. 의대에 들어가 의사가 되겠다는 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죽어라 공부하였음.


  12. 입시 시험 한달 전에 탈이 나서 불면증과 구토 증세에 시달림.


  13. 그럼에도 꾹 참고 입시 시험을 치루고, 의대에 합격하였음.


  14. 의대생 및 수련의 생활을 버티고, 국립정신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였음.


  15.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국립정신병원에 남았지만, 동문이 아니라는 이유로 쿠사리 주는 선배의 갑질에 멘탈이 나갈 뻔함.


  16. 꾹 참고, 전문의가 되기 위해 버텼고, 선배가 임기를 못 채우고 중도에 나감.


  17. 40대 초반에 파킨슨병이 찾아와 인생이 송두리 째 흔들렸지만, 한번 사는 인생 후회하지 않기 위해 작가 활동을 오히려 시작함.


  18. 30대 평범한 직장인이 읽을 정도로 위로가 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됨.


  19. 김혜남 작가의 인생이 말해주고 있음.


  20. 때론 버티는 것이 답이라는 것임.


  21. 주식 시장, 따지고 보면 2021년 상반기 이후 시장 전체로 흘러내리고 있는 게 팩트임.


  22. 약 2년이 넘게 시장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고 봄.


  23. 언제 끝날까?


  24. 모른다고 말하는 게 솔직할 것임.


  25. 그럼에도 버티면 반드시 빛을 볼 것이라고 봄.


  26. "그런 맹목적인 믿음이 문제를 해결해준단 말이오?"


  27. 물론, 많은 데이터에서 주식에 장기 투자하면 채권, 예적금 등 안전 자산에 비해 성과가 월등함을 말해주고 있음.


  28. 하지만, 이런 논리적인 말이 눈에 들어올 리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


  29. 그 때에는 그냥 바보같이 우직하게 버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봄.


  30. 우리의 현실을 스스로 조망해 볼 필요가 있음.


  31. 우리는 현재 자신의 일터에서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음.


  32. 자산이 깎이긴 했지만, 여전히 꽤 많은 유무형 자산을 소유하고 있음.


  33. 다행히 건강한 몸뚱아리를 가지고 있으며, 사지 멀쩡하여 움직이고 운동하는 데 문제가 없음.


  34. 버틸 환경과 체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임.


  35. 이 시점에서 버틸지 포기할지 결정하는 건 본인의 태도의 문제가 된 다는 것임.


  36. 버틸 수 있었음에도 포기할 것인가, 버텨볼 것인가.


  37. 결국, 스스로 마음와 선택이 정한다는 것임.


  38. 나는 현재 30대 직장인임에 감사하며, 어느 정도 보유한 자산이 있음에 감사하고 있음.


  39. 건강한 몸뚱아리와 마인드를 갖고 있어 꾸준히 운동과 독서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음.


©Hanny Naibaho, 출처: Unsplash

  40. 그래서 난 결정했다는 것임.


  41. 탁월한 기업 제대로 선별하여 장기 동행 버티기로 했다는 것임.


  42. 호황에 주가가 이미 천장 뚫었을 때 쓱 와서 소유권 사서 콩고물 얻어 먹는 게 아니라, 불황에도 투자하여 자본을 기업에 위임하겠다는 것임.


  43. 어차피, 아직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기에 내 자본과 시간을 제대로 된 기업에 태우겠다는 것임.


  44. 투자는 때로는 무식하게 버티는 애티튜드도 필요함.


  45. 기업의 본질에 투자하고 싶으면, 지금 step by step, 탁월한 자산에 투자할 때라고 생각함.


  46.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흘러간 시간은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주식투자, 지금 타이밍에 저지를 수 있는 실수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