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Nov 07. 2023

주식투자, 실패할 때 가져야 할 생각은 무엇일까?

#주식 투자 바른 마인드 #스스로 선별하고 책임지는 자세

  오늘은 주식 투자, 실패할 때 마인드에 대해 생각해보겠음.


  1. 어제의 한국 시장, 시원하게 빨간색으로 마감하였음.



   2. 불과 일주일 전, 10월에만 해도 한국 주식 안된다느니, 한국개미로 태어난 죄라고 했는데, 이런 이야기 쏙 들어가는 11월 초임.



  3. 11월에 들어 시장의 느낌이 좋은 게 좋은 거로 바뀌고 있는데, 나는 한 가운데에서 투자 실패할 때 가져야할 생각을 논하려고 함.


  4. "예끼, 이사람아. 부정타는 소리 하지나 마소!"


  5. 물론, 나도 부정적인 이야기 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사람이라 입에 잘 담지 않음.


  6. 그런데, 인간이란 존재가 참을 수 없을만큼 가벼운 존재임.


저자: 밀란 쿤데라, 출판: 민음사


  7.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는 거임.


  8. 2023년 10월이나 11월이나 경제 전반적인 모습이 뭐가 다름?


  9. 더 좁게는, 나와 당신의 10월의 삶이나 11월의 삶이 다른 게 있음?


  10. 솔직히 10월이나 11월이나 다른 게 없다는 거임.


  11. 그런데, 10월에는 그렇게 앓는 소리를 하고, 스트레스 받아가서 주식 시장을 욕하더니, 11월에는 뭐가 그리 기쁘냐는 거임.


  12. 내가 볼 때, 10월과 11월이 그리 달라진 건 없다는 거임.


  13. 달라진 건, 투자자 각자의 마음가짐 그것 하나 뿐이라는 거임.


  14. 이쯤에서 나의 10월 실패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함.


  15. 내가 비중있게 투자하고 있는 모 기업이 있음.


  16. 해당 기업에 대한 개인적 분석을 블로그에 올리고, 기업의 주가는 10월 한 달 동안 내리 바닥으로 꽂아 내려갔음.



  17. 당연히 나도 투자 비중이 높은 기업이기에 10월 초 수익률 두 자리 수에서 시작했지만, 10월 말 손실률 두 자리 수로 파랗게 물들었음.


  18. 내가 어떻게 했을 것 같음?


  19. 주가가 떨어질 때 호흡을 늘려 소유권을 사모았음.


  20. 어차피, 나는 장기적인 호흡으로 기업을 선별하고, 소유권을 매수했던 것이었음.


  21. 단기적인 수익이나 손실은 나한테 중요한 고려 사항이 아니었던 것임.


  22. 11월이 되니, 해당 기업의 주가는 반등하고 있기에 손실률은 어제 하루만에 회복되었음.


  23. "잘 풀려서 그렇지. 잘 안 됐으면 어찌할 뻔 하였소?"


  24. 이렇게 물을 수 있다고 생각함.


  25. 이에 대해 2가지 step으로 답변할 수 있음.


  26. step1) 탁월한 기업 선별에 충분히 시간을 들였음.


  27. 나는 해당 기업을 6월부터 7월에 걸쳐 공부하였음.


  28.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 경제적 해자가 탁월한지 독립적으로 분석하였다는 것임.



  29. 거기에 기업을 이끄는 리더가 탁월함 & 신뢰성을 갖추었는지, 이해관계가 기업의 성장과 일치하는지 독립적으로 공부하고 생각하였음.


  30. 이렇게 독립적인 분석과 생각의 결과 탁월한 기업으로 판단하였음.


  31. 확신이 든 이후에는 내 자본을 기꺼이 해당 기업에 위임하는 거임.


  32. 기업의 소유권을 받은 대신에 자본을 기업과 경영자에 위임했기에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눈감고, 귀 닫고 기다리는 거임.


  33. "그러다가 주가가 떨어지면 어떡할 것이오?"


  34.  step1) 그 때는 받아들인다는 것임.


  35. 나는 30대 경험과 지식이 일천한 직장인 투자자에 불과함.


  36.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선별에 실패했다면 그 또한 경험이라는 것임.


  37. 그런데, 여기서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는 한 가지임.


  38. 독립적으로 판단했고, 책임을 내가 감당하기로 했기 때문임.


  39. 투자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40. 나는 200%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고 생각함.


  41. 자신의 소중한 자본을 부동산에 투자하든, 주식에 투자하든, 코인에 투자하든 온전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


  42.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투자에 실패할 때 반드시 남탓을 하게 됨.


  43. 이 세상에 남탓을 해서 풀리는 인생을 나는 단 하나도 본 적이 없음.


  44. 인생을 온전히 내가 책임질 수 있을 때, 지혜를 축적하고 용기있게 행동하게 되는 것임.


©Ervo Rocks, 출처: Unsplash

  45. 주식 투자, 실패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님.


  46. 주식 투자에서 감당 가능한 실패는 사실 인생의 값진 경험이라는 것임.


  47. 투자와 인생을 스스로 감당하겠다는 자세, 거기에서 인생의 그릇 평수가 서서히 넓어지는 것임.


  48. 당신과 나는 반드시 투자와 인생의 그릇을 넓힐 수 있다는 사실을 믿었으면 좋겠음.


  49.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흘러간 시간은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공매도 금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