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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Dec 29. 2023

2023년에 잘한 것 되돌아보기

#새벽 기상 #수영 #종이 신문 구독

  오늘은 2023년에 잘한 것을 되돌아보려고 함.


  1. 2023년 한국 주식 시장이 마감하였음.



  2.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19% 올라 5% 은행 예적금 상품 대비 약 4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였음.


  3. 삼성전자도 비관적인 소리가 난무했던 것에 무색하게 연초 대비 41%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음.


  4. 2023년 초, 주식 시장을 떠나야지 했던 사람들의 말에 동조했다면 해당 수익률을 누리지 못했을 것임.


  5. 중요한 건 사람들의 소음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인 생각, 독립적인 자본 배치 했느냐가 핵심이라고 생각함.


  6. 자산을 마지막까지 지켜주는 것은 스스로의 바른 마음가짐과 생각, 그리고 행동 아니겠음?


  7. 부족한 투자자인 나도 올 한해 6번을 실행하는 한 해였음.


  8. 2023년, 작은 배움과 투자 선방이 있었던 한 해라고 자평하고 있음.


  9. 투자 성과는 차치하더라도 2023년은 의미있는 해였음.


  10. 온오프라인을 통해 투자 고수님들의 인사이트, 깊이를 많이 배울 수 있었음.


  11. 부족한 그릇을 채워준 고수님들의 의견 공유에 진심으로 감사함.


  12. 또한, 평범한 삶에 성장 요소들을 몇 가지 루틴으로 만들었음.


  13. 하나, 새벽 5시 50분에 기상함.


©Jakob Owens, 출처: Unsplash


  14. 이전에는 7시 이후에 기상했었음.


  15. 출근하기 위한 맞춤형 기상이었음.


  16. 외부적인 이유 때문에 일어나는 시간이 정해진다고 생각하니 남의 인생을 사는 기분이었음.


  17. 그래서 일어나는 시간을 앞당기고 나를 위한 시간을 출근 전에 만들고고 싶었음.


  18. 그래서 6:40, 6:30, 6:00 기상 시간을 조금씩 앞당기다가 5:50이 기상 시간으로 픽스되었음.


  19. 그 한 시간은 고요하고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이 되었음.


  20. 새벽 시간에 삶의 작은 목표들을 연습장에 적고, 독서 & 공부를 시작하였음.


  21. 처음에는 전일 시황을 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급등주도 살펴보기도 하였음.


  22. 하지만, Back to the Basic.


  23. 기본을 다지기로 했음.


  24. 새벽 시간에는 회계 서적을 읽고 연습장에 기록하기 시작했음.


  25. 기존에 알고 있던 겉핥기 식 회계 지식을 보완하고 싶었음.


  26. 새벽에만 기초 회계 서적 2권, 재무제표 행간 해석 서적 1권, 업종별 재무제표 분석 서적 1권 완독하였음.


  27. 현재는 새벽 시간에 업종별 재무제표 분석 서적을 1권 더 읽고 기록하고 있음.



  28. 여전히 내가 모르는 회계 지식이 많음을 느끼며, 기업과 산업에 대한 회계적 해석 능력이 늘고 있어 뿌듯함.


  29. 둘, 수영을 시작하였음.


©Serena Repice Lentini, 출처: Unsplash


  30. "투자하는 것과 수영이 무슨 상관이요?"


  31. 투자는 행복한 삶을 위한 강력한 수단 중 하나임.


  32. 주식 투자에만 매몰되면 삶이 행복해질 수 없음을 경험적으로 느꼈음.


  33. 정신과 몸이 지칠 때 생기를 불어넣는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낌.


  34. 기존에 헬스 운동을 하고 있지만, 기왕이면 skillful 한 운동 능력을 추가하고 싶었음.


  35. 그래서 올 봄부터 수영을 시작하였음.


  36. 수영을 해 본 분들은 알겠지만, 매우 칼로리 소모가 심한 운동임.


  37. 덕분에 수영할 때는 직장, 투자에서 느꼈던 잡념이 사라짐.


  38.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 참 좋은 운동이었음.


  39. 처음에는 물에도 뜨지 않는 맥주병이었지만, 지금은 부족하나마 자유형, 배영은 얼추 되며 평영에 도전하고 있음.


  40. 운동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매우 유익한 루틴이라고 자부함.


  41. 셋, 종이 신문을 유료 구독하기 시작함.



  42. 매번 고민하다가 12월 하순부터 종이 신문을 신청하였음.


  43. 인터넷에서 뉴스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쉽게 접하는 정보는 머리에 박히는 법이 없었음.


  44. 내 돈 내고 종이 질감을 느끼고 기록해야 내 것이 된다고 느꼈음.


  45. 새벽 5:50에 일어나 현관문 앞에 배달 된 종이 신문을 들고 오는 기분이 꽤 좋음.


  46. 새벽 시간에 나보다 먼저 일어나 배달해주신 배달 기사님의 에너지가 전해지는 느낌임.


  47. 아침 공부를 마치고 틈틈이 펜 들고 밑줄 그어 가며 종이 신문을 읽으니 받아들이는 정보의 quality가 매우 상승했음.


  48. 같은 맥락으로 전자책 구독을 끊고, 책도 100% 사서 직접 기록하며 읽고 있음.


  49. 생각하는 힘이 날로 늘어나는 것 같아 삶이 풍요로움.


  50. 2023년 잘 살았다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2024년 더욱 풍요로워 질 것이라는 희망이 더해지고 있음.


  51. 당신의 2023년은 어땠는지 반드시 복기하는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음.


  52. 제대로 돌아본다면 당신의 2024년은 누구보다 풍요로 채워질 것임.


  53. 꿈과 희망있을 당신을 응원하겠음.


  54. 올 한해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55.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흘러간 시간은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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