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편한 장기 투자가 가능한 경우는 무엇일까?
#장기 투자 가능 조건 #마음 편한 투자하기
오늘은 마음 편한 장기 투자가 가능한 경우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함.
1. 주식 투자로 자산의 급을 높이려면 장기 투자를 해야함.
2. 부족한 나도 동의하기에 장기 투자를 지향하려고 마음 수련을 많이 하고 있음.
3. 그런데, 장기 투자는 사실 어려운 것임.
4. 장기 투자를 하다보면 개별 기업 선에서 많은 하락을 맞아야 하기 때문임.
5. 워런 버핏옹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예로 들어 보겠음.
6. 아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근 5년 주가 변화를 나타내고 있음.
7. 동그라미 표시 된 부분은 직전 단기에 고점 대비 -25% 하락한 구간임.
8. 투자의 대부, 워런 버핏의 버크셔도 단기에 1/4 토막이 날라갈 수 있는 곳이 주식 시장임.
9. 운이 좋지 않아 동그라미 고점 부근에 1억을 배치했다고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2,500 만원이 날라갈 수 있다는 것임.
10. 이 구간에서 부화뇌동 투자자가 버티기는 사실 쉽지 않다고 봐야함.
11. 물론, 우리는 그 이후의 전개 상황을 알기에 버티면 전고점을 넘어 주가가 상승했음을 알고 있음.
12. 저 당시에 내 돈이 이미 고점에서 투자되어 있다면 아드레날린이 쏠리는 상황에서 버티면 된다라고 말하기 쉽지 않다는 것임.
13. 과거에 대한 복기이기 때문에 결론은 이미 알고 있음.
14. 버티면 된다는 것임.
15. 그런데, 주식 시장에서 '나.적.나' 를 기억해야 함.
16. '나의 적은 나'
17.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서 돈을 잃는 것이 아님.
18. 오히려, 변동성 장에서 스스로를 Control하지 못해 손실을 불러오는 경우가 대부분임.
19. 어제 글에서 OEM 지주사를 3년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음.
20. 해당 기업의 소유권은 평단가 기준, 81% 정도 수익을 기록하고 있음.
21. 그럼, 해당 기업의 주가의 변동성은?
22. 동그라미 구간에 단기적으로 10~19% 하락이 발생했다는 것임.
23. 지나고보니, 올랐다고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지 단기 하락 구간에서 쉽게 웃으며 말할 수는 없음.
24. 이쯤에서 반드시 생각해봐야 함.
25. 장기 투자를 하되, '마음이 편한' 경우는 무엇일까?
26. 두 가지의 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27. 1) 감당 가능한 돈 안에서 투자할 경우
28. 최근 2년 9개월 동안 -82% 하락한 기업의 주식 있음.
29. 이 기업에 불행하게도 나와 당신이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자는 것임.
30. 기분이 어떻소?
31. "아찔하죠..."
32. 단, 당신은 10만 원 투자했다면?
33. "일단, 저는 괜찮을 것 같긴 하네요. 잃어봤자 8만 원이니까요."
34. 이 부분이 포인트겠음.
35. 80% 마이너스인 것은 유쾌하지 않지만 주식 투자로 8만 원 정도 손실은 생각보다 감당할 만 하다는 것임.
36. 이렇게 사람마다 손실액의 감내 범위는 다르겠음.
37. 나는 여전히 부족하기에 이익 못지 않게 마이너스인 소유권도 보유하고 있음.
38. 단, 내가 감내할 수 있는 손실 범위에서만 보유한다는 것임.
39. "그게 얼마요?"
40. 말해주는 게 무의미하며, 스스로 정해야 함.
41. 어떤 이는 100만 원 손실이 한계일 수 있고, 다른 이는 1,000만 원이 한계일 수도 있음.
42. 스스로 감당 가능한 금액 내에서 감내하는 것이 맞겠음.
43. 2) 능력 범위 안에서 투자할 경우
44. 3년 넘게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있음.
45. 해당 기업은 여전히 나의 포트폴리오에 있으며, 비중은 작년에 더욱 늘려가 두 자릿 수 수익률을 기록해주고 있음.
46. 그렇다면 이 항공 모함 주식은 오르기만 했을까?
47. 2021년 6월에 최고점을 찍고, 1년 4개월 간 1/2토막 났었음.
48. 그럼에도 보유한 것은 27번이 한 가지 조건이었고, 43번이 다른 조건이었기에 가능했음.
49. 3년 간 투자하면서 기업과 매니지먼트, 기업 culture 에 대한 Conviction이 더해지면서 비중을 늘렸음.
50. 여전히 지지부진한 포트폴리오가 있어도 이 친구가 전체 포트폴리오 가치를 지켜주고 있다는 것임.
51. 다시 한번 강조하면, 장기 투자는 매우 어려운 과정이며 대단한 결심이 필요함.
52. 장기 투자하기로 결심했다면 자신의 감당 금액을 명확히 인지하고, 능력 범위 안의 기업만 모아가야 함.
53. 어떠한 우량한 기업도 시장 안에서 반드시 하락이 오기에 무지성으로 투자하면 대처하기가 매우 어려움.
54. 그래서, 부족한 나도 주변에 절대 주식에 대해 함부로 언급도 잘 안하고, 추천도 최대한 하지 않는 것임.
55. 사람마다 감당 범위, 능력 범위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임.
56. 혹시, 어떤 기업에 누군가의 추천으로 투자했는데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면 지속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임.
57. 그런 기업이라면 설사 매우 우량한 기업이라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의사결정임.
58. 안전하게 보수적으로 투자해도 자본 시장은 반드시 기회를 주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음.
59.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