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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Feb 05. 2024

코리아 디스카운트, 그 다음 무엇을 생각해야할까?

#코리아 디스카운트 테마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에 초점 두기

  오늘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그 다음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함.


  1. 2024년 2월, 코리아 디스카운트 테마에 대한 관심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음.


  2. 덕분에 그 동안 잠잠했던 지주사, 금융사 포함 저PBR 주식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음.


  3. "오호, 나도 이제 저PBR 주식을 찾아서 사봐야겠구먼!"


  4. 한국 시장의 투자자들이 흔히 갖게 되는 쉬운 생각이겠음.


  5. 그럼 PBR 1배 이하, 매우 저평가 된 자산주를 사고 기다리면 되는 것일까?


  6. Nope!


  7. 부족한 나의 경험을 토대로 저PBR 주 투자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함.


  8. 나는 1월 중순에 보유하고 있던 극소량의 증권주를 처분하였음.


  9. 해당 기업은 PBR 기준 0.19배의 매우 저평가 된 기업이었음.


  10. 증권주에 대한 부족한 이해를 바탕으로 2년 전에 극소량을 분할 매수하였지만, 생각할수록 시장에서 기업의 우위는 떨어져만 갔음.


  11. 주가는 당연히 내가 관심 가졌던 시기로부터 꾸준히 하락하여 -30%가 넘었음.



  12. 소유권 비중이 미미하였지만 부족함을 인정하기에 지난 달에 소유권을 전량 매도하였음.


  13. PBR 0.19배의 저평가 기업의 2024년 주가 퍼포먼스는 어떨까?



  14. 연초 대비, +10% 올랐음.


  15. 부족한 내가 매도한 1월보다도 올라간 주가 상승을 보여주고 있음.


  16. "어허, 당신이 매도하고도 더 올라서 아쉽겠소!"


  17. 그렇지 않다는 것임.


  18. 해당 기업과 증권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내가 매도한 금액은 소량임.


  19. and, 모르는 기업과 산업군에 규모의 자본을 실을 수 없기에 의미가 없는 매매라는 것을 깨달았음.


  20. 해당 증권주의 5년 주가를 살펴보겠음.



  21. 5년 전 해당 기업에 규모의 자본을 실어 투자했다고 생각하면 아찔함.


  22. 5년 간 투자했더니 -15%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임.


  23. 단순히, 저PBR 주라고 투자하면 안되는 이유를 몸소 경험하였음.


  24. Market 성장과 그 안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기업은 배당이 높다고 한들 내 돈 깎아먹는 짓이라는 것임.


                                               <해당 증권 기업의 최근 3년 배당률>


  25. 최근 코리아 디스카운트, 저PBR주, 배당주 끌어올리기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음.


  26. 다만, 단순히 저평가 되었으니 올라야 돼라는 단편적인 생각은 위험할 수 있음.


  27. 배당주를 찾겠다면, 기업의 지속가능한 본업 성장을 바탕으로 배당을 주는 기업을 찾는 것이 먼저가 돼야함.


  28. 블로그에서 3년 전부터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던 의류 OEM 기업이 그런 성격 아니겠음?



  29. 의류 패딩 브랜드 중 우위의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으면서,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등 고 Quality 브랜드 기업이 제작을 맡기는 기업임.


  30. 지난 여름, 유럽에 방문했을 때와 얼마 전 중국을 방문했을 때 동서양인 할 것 없이 여행객들이 '노스페이스' 입고 돌아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음.


  31. 국내에만 국한 된 소비 시장이 아니라는 것임.


  32. 한국에선 우리가 브랜드 팔고, 해외 시장에선 OEM으로 제작해서 M/S 늘려가는 기업.


  33. 당연히 매출, 이익 성장이 지속되지 않겠음?



  34. PBR 0.4배 지주사와 0.6배 자회사는 지난 1년 동안 42%, 19% 상승하였음.


  35. 투자의 포인트는 저PBR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한가, 성장 관점이 먼저였음.


  36. 나는 앞서 증권주에서 말했듯이, 부족한 가치 투자의 과정을 경험하고 있는 평범한 투자자임.


  37. 저PER, 저PBR만 보고 투자했다가 부족함을 느끼고 마이너스에 매도한 경험도 다수 존재함.


  38. 부족함의 과정을 통해 단순히 한 두개의 저평가 지표가 성공 투자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몸소 깨닫고 있음.


  39. 지금 시점에 단순히 저PBR 주식이 무엇인지 단편적인 생각은 조심하시길 바람.


  40. 기업의 자산은 본업 성장을 위한 자본 배치를 할 때 의미가 있는 것임.


  41. 기업에 아무리 자산이 많더라도 본업 성장을 위해 자본을 적절히 배치하지 못하고 유보한다면 쇠퇴하는 기업일 것임.


  42. 배당은 꾸준히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규모의 자산이 깎여나갈 것임.


  43. 능력의 범위 안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 성장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생각하는 것에 Focus를 맞춰야 함.


  44.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 일부에 대한 투자이며, 이는 기업 성장에 내 자본을 맡기는 과정임.


  45. 의사결정을 미룬 채 회사에 자산을 쌓아두기만 하는 기업은 빠르게 제낄 수 있어야 함.


  46.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해결해야 할 과제이지만, 테마로 접근하면 위험할 수 있음.


  47. 투자는 꾸준히 공부하고 생각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또 한번 들었음.


  48.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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