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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Feb 08. 2024

뉴스의 숨겨진 맥락 해석하는 방법

#불필요한 정보 빠르게 제끼기 #독립적인 해석 능력

  오늘은 뉴스 이면의 방향성과 맥락을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함.


  1. 나는 매일 아침 시간에 경제 신문을 훑어 봄.


  2. 훑어본다는 표현을 쓴 것은 경제 신문의 90% 내용에는 집중하지 않기 때문임.


  3. 신문에서 게시하는 기사의 90%는 몇 개월만 지나도 휘발되고, 투자와 삶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음.


  4. 정보 그 자체보다 기사가 담고 있는 방향성과 맥락만 빠르게 캐치하고 중요한 소수의 내용에 초점을 두려고 함.


  5.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제 기사를 동일한 무게감으로 읽어 나가는 데 에너지를 소비하여 맥락 해석에는 주위를 기울이지 않음.


  6. 신문에 실린 광고성 뉴스는 무게감을 줄인 채 제끼고, 소수의 깊이있는 통찰에 에너지의 초점을 두면 되겠음.


  7. 오늘 읽어 내려간 기사를 바탕으로 뉴스 이면을 해석하는 방법을 공유해보겠음.


  8. 1) "조세 개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해야"


  9. 대통령의 신년 대담에서 나온 내용을 신문의 헤드라인으로 잡음.


  10. 정부가 나섰으니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바로 해결됨?


  11.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반도체 등 시크니컬 제조업이 시장 비중을 크게 차지하는 데에서 오는 구조적인 문제임.


  12. 한국 시장의 시총 20% 이상을 삼성전자 단일 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는 잇는 하이닉스도 시크니컬 반도체 제조업임.


  13. 2차전지를 만드는 LG에너지 솔루션도 전기차 수요 침체 등으로 시크니컬 제조업의 속성으로 가는 중임.


  14.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면 시장 비중이 높은 시크니컬 제조업 비중을 낮추고 성장 기업의 시장 비중을 크게 늘려야 함.


  15. 단일 정책으로 가능한 문제가 아니며, 매우 긴 시계열이 소요되는 문제라는 것임.


  16. 한국 시장에 투자할 때, 정부 정책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반영될 거라고 생각하고 투자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함.


  17. 2) "HMM 재매각,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대우조선 전철 밟나


  18. 하림에 팔리기로 했던 HMM 매각이 결렬되었다고 함.


  19. 사실, 이 기사는 헤드라인만 읽고 X 치고 넘겼음.


  20. 우선, 기업 간 거래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되었다고 해서 협상이 무조건 성사되는 것이 아님.


  21. 과정 중에 이해 관계가 틀어지면 언제든지 협상은 깨질 수 있는 불확실성이 있음을 알고 관련 기업을 조망해야 함.


  22. 다음으로, HMM의 최대주주의 이해관계 문제임.


  23. HMM의 지배주주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임.



  24. HMM의 이해관계에 대한 감이 오지 않음?


  25. 아직 감이 오지 않는 독자님들을 위해 추가 정보를 좀더 제공하겠음.


  26. HMM은 정부의 소유이기 때문에 대주주& 경영진과 일반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음.


  27. 정부는 정치적인 목적과 정책 목적 달성이 먼저이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과 일반 주주 가치의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임.


  28. 정부 산하의 HMM과 하림의 협상 결렬은 양측의 이해 관계가 매우 달라 빠그라진 것이라고 볼 수 있겠음.


  29. 최대주주&경영진과 일반 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기업은?



  30. 거르는 게 맞겠음.


  31. 3) "경상수지 8개월째 흑자, 작년 350억달러 넘었다"


  32. 많은 사람들이 한국 경제의 부정적인 면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음.


  33. 이는 부정적인 정보가 자극적으로 뇌에 쉽게 각인되는 Human nature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음.


  34. 하지만, Negative frame은 투자와 현실을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음.


  35. 기사의 요는 우리나라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임.


  36. 8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이고, 대한민국 주력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수출도 좋고 에너지 가격도 하락해서 Cost 낮추고 있다는 것임.


  37. 2022년보다 경상수지도 100억 달러 좋아졌고, 한국은행 전망치도 상회했다는 것임.


  38. "대중 무역은 여전히 적자이던데...?"


  39. 방향성이 중요함.


  40. 대중 무역이 여기서 더 나빠질 게 있을까?


  41. 기사에서도 대중 무역수지 적자 폭도 감소하고 있다고 방향성을 말해주고 있음.



  42. 좋은 것을 사실 그대로 좋다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투자와 삶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능력이라고 봄.


  43. 이렇게 오늘 기사에서만 3개의 맥락 이해 사례를 들어봤음.


  44. 매일 경제 신문을 읽고 있지만, 90%의 기사는 사실 중요하지 않음.


  45. 중요한 건 가벼운 기사를 가볍게 제낄 수 있는 능력과 뉴스 이면의 방향성, 맥락을 스스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임.


  46. 모든 정보의 가치는 동일하지 않음.


  47. 중요하고 가치있는 정보에 무게를 두었으면 좋겠음.


  48. 그러한 의미에서 경제 신문에 기재될 때 매번 아주 좋은 통찰을 주시는 분이 계셔서 소개하겠음.


  49. "되돌릴 수 없는 시간, 매 순간 충실하자"


  50. 경제신문에 정기적으로 에세이를 기고하는 분임.


  51. 기업인이자 어른으로서 삶의 방향성에 대해 좋은 통찰을 주고 계심.


  52. 이런 정보에 무게를 두고 읽고 삶에 반영하면 좋겠음.


  53. 당신의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이 매우 귀하게 다가올 것임.


  54.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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