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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Mar 18. 2024

탁월한 기업 소유권을 모아간 경험 공유

#장기 투자 경험 #장기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의 꼴 #투자자의 자세

  오늘은 탁월한 기업 소유권을 모아간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함.


  1. 내 주식 포트폴리오는 한국 기업의 소유권으로만 구성되어 있음.


  2. 그 중에서도 몇 개의 소수 기업에 집중되어 있음.


  3. 포트폴리오를 분산에서 집중으로 전환시켰던 것은 지난 1년 동안의 생각 전환이 컸음.


  4. 시장에서 탁월한 기업은 매우 소수이며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여 오래오래 투자해야 한다.


  5. 한국 시장은 여러가지 이유로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비해 지지부진한 경우가 많았음.


  6. 한국 시장에만 투자하고 있는 보통의 투자자로서 이 부분을 솔직히 인정하고 들어갔던 것임.


  7. 그럼에도, 한국 시장에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는 소수 기업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음.


  8. 여기서 투자자가 할 일은 해외 투자로 눈을 돌리거나 or 한국 시장의 소수 탁월한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었겠음.


  9. 후자의 방법을 선택하기로 한 것임.


  10. 탁월한 기업은 지금부터 찾을 새로운 기업에서 찾을 것인가?


  11. Nope!


  12. 나는 기존에 분산 투자 (*혹은 간보는 투자) 로 인해 많은 기업들을 조금씩 알고 있었음.


  13. 이 시점에서 전혀 모르는 새 기업을 찾기보다 이미 알고 있는 기업 중에 추려보기로 했음.


  14. 그 결과 몇 개의 기업에 대한 확신이 높아졌고, 그 외 평균 이하의 기업은 1년에 걸쳐 현금화하였음.


  15. 물론, 현금화 자금을 이용해 탁월한 기업의 소유권으로 바꾸는 작업을 지속하였음.


  16. 2024년 3월 현재, 4개 기업에 지분이 집중되어 있으며, TOP1 기업에는 포트 내 압도적인 자본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17. TOP1 기업은 이미 3년을 넘어 4년 째 함께 하는 기업으로 매니지먼트와 기업문화, 숫자로 증명하는 꾸준한 장기 실적이 맞아 떨어져 지분을 계속 늘리고 있음.


  18. 투자를 시작했던 2020년 12월 부터 현재까지 주가 흐름은 상승-하락-상승 이었지만, 상관없이 꾸준히 분할 매수하였음.



  19. 2020년 12월에는 대략 300만원 정도였던 소유권 규모는 현재는 20배 넘게 증가하였음.


  20. 탁월한 기업에 대한 확신이 증가할수록 지분의 규모를 서서히 늘려갔기 때문임.


  21. 운좋게 기업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아 좋은 성과를 현재진행형으로 보여주고 있음.


  22. 그럼, 이 과정이 매우 순탄했나?


  23. 솔직히, 순탄치 않았음.


  24. 주가가 떨어질 때 사람들은 의심이라는 열꽃이 조금씩 커지게 됨.


  25. 아무리 Conviction 했던 기업이라도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본인의 판단과 기업의 Quality를 의심한다는 것임.


  26. 나라고 별반 다르지 않았음.


  27. 보다시피, 2021년 전고점 대비 16개월 간 52% 하락했었음.



  28. 지금보니 하락기에 분할매수하는 게 좋은 Chance 였다는 것을 알지만, 그 때 옳다구나 줍줍했던 투자자가 몇이나 되겠음?


  29. 인간으로서 여전히 부족하기에 한편에 의심도 있었지만 꾹꾹 누르며 소량매수했던 것임.


  30. 물론, 대량으로 소유권을 늘렸던 시기는 2023년이었음.


  31. 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겪었다고 판단하였으며 경제 불황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매출과 이익이 여전히 성장하는 기업의 퍼포먼스를 보았던 것임.


  32. 2023년에 하반기, 추가 자금도 확보되어 소유권 규모를 한번 더 키울 수 있었던 것임.


  33. 인간적 의심과 부족함을 차치하고, 한 가지 확신했던 것은 있었음.


  34. 언젠가 전고점을 반드시 넘는다.


  35. 34번에 대한 믿음은 굉장히 높았음.


  36. 그 이유는?


  37. 과걱와 현재, 미래의 장기시계열로 기업을 바라봤기 때문임.


  38. '당신은 주가 차트를 보시나?'


  39. 물론, 나는 주가 차트를 봄.


  40. 그런데, 언젠가부터 all time 으로 주가 차트를 보고 있음.


  41. all time 으로 보게 되면,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벌렁벌렁 거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기업 역사를 조망해볼 수 있음.


  42. TOP1 기업의 장기 시계열의 모습은 아래와 같음.



  43.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음.


  44.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과거는 이미 정해졌기에 과거 10년의 실적도 체크해본다는 것임.


  45. 과거 10년 동안 꾸준히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현금흐름, FCF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임.


  46. 기업 실적의 선행하든 후행하든 결국 주가에 반영되는 것임.


  47.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한가를 갈지 시장 변수에 의해 하락하락 갈지 나도 모름.


  48. But, 장기 실적이 꾸준히 성장해주는데 주가가 떨어지기만 할 수는 없다는 것임.


  49. 이런 류의 기업은 주가의 떨어짐이 소유권을 모아갈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는 것임.


  50. 물론, 떨어질 때 살 수 있으려면 기업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어야 함.


  51. 엔비디아, 브로드컴 같은 폭발적인 성장 주식을 못샀던 것은 내가 그 기업을 모르기 때문임.


  52. 나의 투자 원칙은 점점 더 확고해지고 있음.


  53. 탁월한 기업의 소유권을 규모로 투자하여 오래오래 동행한다.


  54. 단, 능력 범위 안에서 투자한다.


  55. 공부해도 제대로 모르겠으면 미국 시장을 사는 인덱스 펀드가 좋은 대안일 수 있음.


  56. 다만, 그 전에 제대로 공부해본 적은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람.


  57. 며칠 전부터 읽기 시작한 귀한 책이 있음.


  58. 이시형 박사가 쓴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라는 책임.

저자: 이시형 출판: 중앙북스


  59. 주식 투자도 이 제목에 맞아떨어진다고 봄.


  60. 공부하는 투자자가 살아남는다.


  61.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투자에 대해 공부하시는 2024년이 되셨으면 좋겠음.


  62. 반드시 성장과 성과는 따라오게 되어 있음.


  63.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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