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Apr 17. 2024

투자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독립적인 생각 #탁월한 기업 선별 #장기 투자 마인드

  오늘은 투자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해보려고 함.


  1. 4월 중순의 주식 시장 어떰?



  2. 3월만 해도 밸류업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한국 주식 시장 해피 시나리오의 향연 아니었음?


  3. 그런데, 총선이 끝나더니 안좋다고 하며, 이란이 이스라엘에 반격했다고 안좋은 시나리오가 깔려 버렸음.


  4. 금리는 일찍 내릴 줄 알았더니 전쟁으로 물가 오르고, 기름값 안잡히고, 과일 값도 안잡혀서 신중하겠다고 말이 바뀌고 있음.


  5. 모두가 예상했던 시나리오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으니 주식은 역시 안돼라는 비관론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음.


  6. 앙드레 코스톨라니 선생이 '추세 = 돈 + 심리' 라고 했는데, 국채 금리도 다시 오르니 돈이 쪼그라드는 느낌적인 느낌이고, 심리는 어떰?



  7. 1달 전만해도 Greed level, 탐욕의 단계였는데 지금은 Fear level로 금새 내려왔음.


  8. 1개월 전에는 사람들이 주식을 서로 사고 싶어 난리였는데, 불과 한달 지나니 주식 안사고 싶은 심리가 올라갔다는 거임.


  9. '하락기에 주식을 팔고 싶지 누가 사고 싶겄소?'


  10. 옆 사람이 사면 못사서 소외감을 느낀다더니, 이제는 옆 사람이 파니 하루 빨리 팔고 싶은 심리임.


  11. 1분기에 대한민국 밸류업 프로그램이 실행된다고 하여 사람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희망찬 꿈을 많이 꾸었음.


  12. 단기적으로 한국 시장의 저평가된 주식 가격이 올랐더랬지.


  13.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건 아니란 말이지.


  14. 예쁜 돌 겉면에 금칠한다고 해서 금덩이가 될 수 없는 것이고, 귀한 것은 시장에서 희소한 것이 자본주의 이치라는 것임.


  15.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대부분은 시간 지평이 길어질수록 평균 이하의 기업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음.


  16. 평균 이하의 기업이 마법 정책을 펴준다고 해서 한방에 High-Quality 기업으로 변화하는 것은 세상 이치에 맞지 않음.


  17. 그 이유는 무엇임?


  18.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와 대주주, 비즈니스 모델과 경제적 해자, 기업 문화가 그대로이기 때문임.


  19. 나라에서 태평양 넓은 바다로 나가라고 한들 태평양이 북쪽인지 동쪽인지 방향을 못잡는 선장이 태평양으로 향할 수 없는 것임.


  20. And, 태평양에 가려면 넓은 바다 물살을 견딜 튼튼이 항공모함이나 컨테이너선이 있어야 하는데 배가 녹슨 나룻배라면 배 자체가 틀렸다는 거임.


  21. 밸류업이든 뭐시기든 처음부터 거시 경제 무관 탁월한 기업을 처음부터 선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음.


  22. 작년 연말에서 연초까지 투자자들이 금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음?


  23. '금리가 내릴 줄 알았제.'


  24. 그런데, 분위기가 달리 흘러가고 있는 게 느껴지고 있을 거임.


  25. 나는 작년 가을 하순부터 채권 추심 기업을 지속적으로 모아 가고 있음.



  26. 모두가 금리가 내린다고 했을 때 빚 갚아주는 기업을 모아가는 게 얼토당토 할까?


  27. 그게 그렇지 않다는 거임.


  28. 금리가 내릴 줄 알았는데 전쟁이 계속되고, 기름값 오르고, 물가가 오르니 금리 안내린다는 거임.


  29. 자본 조달 비용에 부담이 덜 줄 알았더니 덜지 않으니 기관, 개인도 빚이 늘어나고 부실 채권도 늘어나고 있음.


  30. 그러니 수수료 줄 테니 채권 좀 해결해달라는 채권 추심 기업 수요가 줄어들 수 있겠음?



  31. 꾸준히 매출과 이익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장착한 기업은 매우 소수이며, 그런 기업에만 장기 투자 가능한 것임.


  32. '그렇다면, 당신은 금리 하락이 늦춰질 줄 알았소?'


  33. Nope!


  34. 매우 부족한 투자자이며 모르는 것을 알려고 미사여구를 날리지 않음.


  35. 금리, 유가, 환율, 전쟁 등 거시 경제 변화는 알 수 있는 능력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음.


  36. 초점은 알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기.


  37. 개별 기업 중 탁월한 소수의 기업은 무엇일지 선별하는 데 1번 에너지 쏟고, 탁월한 기업을 보유했다면 계속 보유에 2번 에너지를 쏟음.


  38. 잘못된 의사결정에 대한 솔직한 반성에 3번 에너지를 쏟는 것임.


  39. 튼튼이 채권 추심 기업은 -2% 코스피를 18% beat하며 상승하고 있음.



    40. '채권 추심 기업 사라고?'


   41. 부족한 직장인 투자자가 독자들에게 종목을 추천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님.


  42. 핵심은 자기만의 독립된 원칙과 생각이 있어야 한다는 것임.


  43. 투자에서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한 걸음 물러서서 자기만의 생각이 있어야 한다는 것임.


  44. 뉴스에서 하는 말이 진짜 맞을까? 금리와 물가가 모두가 예상하는대로 흘러 갈까?


  45. 스스로에게 한번 더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볼 수 있어야 함.


  46. 내가 여전히 부족한 이유는 튼튼추심 처럼 운 좋게 좋은 성과의 기업 소유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소유권도 있기 때문임.


  47. 부족한 바구니에는 연초대비 20% 이상 하락한 달걀도 여전히 담고 있다는 것임.


  48. But, 부족함을 인정하기에 꾸준히 새벽에 일어나 사업 보고서를 읽고, 책을 한 페이지 더 읽고 있는 것임.


  49. 부족함은 꾸준함으로 채우면 되는 것이고, 쑥쑥 자라는 꽃은 뽑지 말고 꾸준히 기다려주면 되는 것임.


  50. 주식 시장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아 마음 졸이는 분들이 많을 것임.


  51. 하지만, 모두가 두려운 상황일 때는 지나고보면 기회인 경우가 매우 많았음.


  52. 이 시기에 제대로 기업을 선별하는 눈을 기르고, 성장하는 시기로 삼으시길 바람.


  53. 변동하는 주가가 아니라 정돈된 사업 보고서, 책, 그리고 독립적인 생각에 본질적인 해답이 있을 것임.


  54.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투자에서 과거를 공부하는 것의 의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