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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May 29. 2024

또 한권의 찰리 멍거 책을 끝내며 느낀 점

#찰리 멍거의 말들 #독립적인 사유 #투자와 삶에 대한 반성

  오늘은 또 한권의 찰리 멍거 책을 모두 읽으며 느낀점을 생각해보겠음.


  1. 최근 <찰리 멍거의 말들>이라는 책을 완독하였음.

저자: 데이비드 클라크 / 출판: 워터베어프레스



  2. 데이비드 클라크가 찰리 멍거의 말에 해설을 덧붙인 책이지만, 멍거의 통찰을 짧은 문구로 배우기에 좋은 책이었음.


  3. 읽다보니 투자를 배우기 위하여 책을 폈지만, 책을 덮으니 삶의 철학을 배우게 되었음.


  4. 모든 챕터의 말들이 삶과 투자에 큰 울림을 주지만, 그 중 하나를 뽑아 보았음.


  5. It's not greed that drives the world, but envy.


  6.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탐욕이 아니라 질투라는 것임.


  7. 투자를 할 때 매우 탁월한 기업을 보유했던 경험이 한번 쯤은 있을 것임.


  8. 그 기업이 미국의 빅테크 기업일 수도 있고, 한국의 우량 기업일 수도 있음.


  9. 그런데, 생각보다 투자자들의 보유 기간은 매우 짧다는 것임.


  10. 왜 일까 생각해보았음.


  11. 더 좋은 주식을 갖고 싶은 탐욕 때문일까?


  12. 찰리 멍거는 주식 회전율이 높은 이유로 '질투'를 말한다는 것임.


  13. 분명 탁월한 기업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오래오래 엉덩이 깔고 앉아 있지 못한다면?


  14. 현재 시점에서 더 좋은 수익률의 주식이 보이고, 그 주식을 갖고 수익률 날라가는 사람을 질투하기 때문이라는 것임.


  15.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인 비교 심리라고 할 수 있겠음.


  16. 문제는 질투 기반의 비교 심리는 탁월한 기업의 소유권을 오래 보유하지 못하도록 만든다는 거임.


  17. 2024년 상반기, 시장의 주도주는 AI 주, 반도체 주 이런 것 아니겠음?


  18. 그런데, 전 세계 산업은 AI, 반도체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임.


  19. 우리가 일상 생활을 편리하게 영위하고 있다면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임.


  20. 부족한 지식으로 반도체 기업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지만, sk 하이닉스 불과 1,2년 전에 어땠음?


  21. 메모리 반도체 적자로 누~~가 D램, 낸드 플래시에 집중 된 하이닉스를 사냐! 하지 않았음?


  22. 하이닉스 소유권 사야겠다면 1,2년 전에 비관적일 때가 지금보다 더 좋은 기회 아니었냐는 것임.



SK하이닉스 최근 5년 주가 흐름


  23. 반도체는 산업 유지를 위한 설비 투자 및 연구 개발을 퍼부어야 하는 assset heavy 업종이겠음.


  24. 반도체 수요가 많을 때에는 공장 증설, 투자 만땅이지만, 공장 지어놨는데 다시 수요가 충족되어 줄어든다면?


  25. 시크니컬 산업의 특성 상 다시 실적 하락하겠음.


  (물론, 하락 뒤 재고 물량 소진되어 수요가 다시 늘면 실적은 다시 오르겠지.)


  26. 동일 관점으로 2024년 상반기 소외되고 있지만, 여전히 실적이 증가하는 산업 혹은 개별 기업 단이 있지 않겠음?


  27. 지금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최첨단 AI, 반도체에 쏠려 있지만, 1년 뒤 혹은 2~3년 뒤 관심을 받을 기업을 미리 찾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것임.


  28. 질투에 대한 본능을 객관적으로 인지해야 다음 step으로 갈 수 있는 것임.


  29. 더욱 중요한 것은 경기 무관 묵묵히 실적이 상승하는 해자 기업을 찾는 게 가장 nice한 선택이겠음.


  30. 그러려면 세상의 큰 흐름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겠음.


  31. 부족한 내가 발견한 세상에 대한 큰 흐름은 자본주의 그 자체임.


  32.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는 경제적인 격차가 발생하기 마련이며, 경제적 계층은 상존할 수 밖에 없다.


  33. 경기 무관 구매력이 딴딴한 경제적 상류층은 프리미엄 소비를 지속한다.


  34. 매일 읽는 신문 광고에는 수천만원의 골프 회원권을 홍보하는 지면 광고를 매일 볼 수 있으며, 아니면 프라이빗 숙소 분양권임.


  35. 경기가 나쁘다 안좋다 해도 하이엔드 구매력을 갖춘 계층은 상존하는 것임.


  36. 그들은 가격 무관 최상위 재화와 서비스를 위한 소비를 통해 삶의 환경을 구축하고, 최상의 가치에 웃돈을 기꺼이 지불한다는 것임.


  37. 프리미엄 시장이 경기를 타겠음?


  38. 경제적 상류층 시장의 소비를 비아냥 대거나, 프리미엄 시장의 최상단 기업과 함께 하거나.


  39. 투자자가 내릴 수 있는 선택이겠음.


  40. 나는 후자를 선택하였기에 브랜드 of 브랜드 명품 기업의 소유권을 보유해나가고 있는 것임.



  41. 해외 기업이지만, 압도적인 브랜드 해자를 인정하기에 경쟁하기보다 동업자 마인드로 장기 보유하려고 처음부터 마음먹고 있음.


  42. 멍거 할아버지의 말씀에는 질투에 매몰되면 필연적으로 삶이 피폐해진다는 뼈가 있음.


  43. 다시 생각하면, 질투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본성을 투자와 합리적으로 연관지을 수 있다면 생각보다 simple하게 확실하게 소유권 투자 할 수 있다는 것임.


  44. 해당 기업은 부족한 나의 첫 해외 동행 기업이라고 할 수 있음.


  45. 이전에는 수수료 및 금투세가 없는 국내 투자에서만 답을 찾으려고 했었음.


  46. but, 이 또한 부족한 투자자로서 편견이며 매우 탁월한 기업을 선별할 수 있다면 수수료 더 주더라도 해외 기업 투자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전환하였음.


  47. 처음부터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여 최대한 안팔 수 있다면 마찰 비용은 자체적으로 아낄 수 있다는 것임.


  48. 딴 이야기로 많이 돌아왔음.


  49. 멍거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고 싶으신 것은 철학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라.


  50. 이것인 것 같음.


  51. 투자할 때 많은 사람들이 질투에 휩쌓여 독립적인 생각없이 투자하는 경향이 있음.


  52. 투자에 감정이 발동되고 독립적 사유가 배제된다면 확률 상 실패할 가능성은 매우 커지는 것임.


  53. 투자를 집행하려고 할 때 감정이 발동되면 투자를 진행하면 안되고, 객관적으로 바라봤음에도 생각이 스스로 전개되지 않은면 내 몫이 아닌 것임.


  54. 멍거 할아버지는 투자자가 부를 축적하기 위해 집중 투자를 말씀하셨으며, 집중 투자는 일생의 몇 번의 기회만 제대로 잡으면 되는 것임.


  55. 급하게 가지 말고, step by step 묵묵히 오늘 할 일을 제대로 하며 걸어갑시다.


  56. 마음의 여유를 갖고, 스스로 생각하는 연습, 스스로 움직이는 연습의 반복이 삶을 명료하게 만드는 것 같음.


  57. 여기까지 스스로에게 하는 부족한 다짐이었음.


  58.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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