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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May 31. 2024

투자에서 할 일이 없을 때는 무엇을 해야 할까?

#비활동성 #탁월한 기업 선별 #오늘의 행복

  오늘은 투자에서 할 일이 없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려고 함.


  1. 어제 <노마드 투자자 서한> 에 대한 후기를 풀어 보았음.



  2. 닉 슬립과 콰이스 자카리아는 투자조합을 청산했지만, 그들이 보여준 투자 퍼포먼스는 귀감이 되고 있음.


  3. 지난 글에서 꽂힌 단어가 있었음?


  4. '비활동성'


  5. 오래오래 투자 가능한 탁월한 기업을 찾았다면 엉덩이 깔고 오래오래 앉아 있어라.


  6. 저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겠음.


  7. 2001년 노마드 투자조합을 시작했을 때 탁워한 기업인 '아마존, 코스트코, 버크셔 해서웨이' 등을 선별했음.


  8. 제대로 선별했으니 어떻게 하면 됨?


  9.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오래오래 주주로서 동행하고 있으면 됨.


  10. 그런데, 생각보다 비활동성은 쉽지 않다는 거임.


  11. <노마드 투자자 서한>을 감명 깊게 읽고 아마존에 깊게 꽂혔다고 생각해보겠음.


  12. 인터넷에 실력있는 투자자들이 노마트 뭐시기를 읽는다는데, 나도 읽어보니 '아마존'에 장기 투자했다잖아. 아마존존조로존!


  13. 역시, 탁월한 기업엔 규모의 투자 집행 고고!


  14. 2021년 7월 즈음, 이런 생각을 갖고 아마존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면 대략 1년 반 동안 -54% 깎여 나가야 함.



  15. 뭣이라, 아마존 탁월한 기업 맞아? 퉤퉤!


  16. 뒤도 안돌아보고 눈물의 손절을 진행하면 그 이후의 110% 상승도 가져가지 못하는 것임.




  17. 어떻게 하란 말이오?


  18.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 정답이겠음.


  19. 아무리 으리으리 항공모함이라도 상승 뒤엔 하락이 오고, 구멍 난 통통배도 하락 뒤에 상승이 올 수 있음.


  20. 마켓 타이밍은 알 수 없다는 것임.


  21. 최선을 무엇일까?


  22. 투자에 최선은 지나고야 알 수 있으며 시점 안에 있을 때 인간은 그저 평범한 1인일 수 밖에 없음.


  23. 언젠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질문자가 버핏에게 물었음?


  24. "버핏 할아버지, 어쩌면 그렇게 시장 저점을 잘 맞춰서 투자하세요?"


  25. 버핏이 뭐라고 대답했을까?


  26. "나 그런거 몰러. 2008년 금융 위기 때도 생각보다 빨리 자본 배분해서 더 싸게 살 기회를 놓쳤고, 2020년 코로나 폭락은 완전 놓쳤어."


  27. 버핏도 마켓 타이밍 모름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으며, 탁월한 기업만 선별하여 오래오래 가져간다는 것임.


  28. 아마존 결과지를 보니 어떰?


  29. 2000년에 아마존에 투자하고 눌러 앉았으면 지금쯤 60,000% 수익률 기록했겠지.


  30. 아닌데? 2003년에 좀더 하락할 때 몰빵했으면 수익률 더 올라라는데?


  31. 노마드 투자조합보다는 늦었지만 2015년에라도 아마존에 몰빵했다면?


  32. 모든 투자자에게 들어 맞는 정답은 사실 존재하지 않음.


  33. 진짜 중요한 fact는 각자가 탁월한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느냐 1번, 그 뒤에 오래오래 눌러 앉을 수 있는 '기마이' 있느냐가 2번.


  34. 1번과 2번이 매우 중요하다고 봄.


  35.  선별할 수 있는 기업이 아마존이 아니고 코스트코이면 어떰?


  36. 확실히 선별했기에 수익률은 적어도 규모로 집행하여 수익액을 크게 가져갈 수도 있는 것임.


코스트코 소유권을 2022년 최고점에 샀더라도 2년간 보유했으면 40% 수익률임.


  37. 물론, 부족한 투자자인 내가 선별할 수 있는 탁월한 기업은 매우 제한적이고, 고점 저점 같은 것 절대 못 맞힘.


    (매우 부족하기에 잘못 선별한 기업도 부지기수임.)


  38. 처음으로 돌아가 봅시다.


  39. 투자자에게 비활동성은 매우 중요한 자질임.


  40. 전제는 비활동성 앞단에서 탁월한 기업을 볼 수 있는 선별력을 갖추고 있어야 함.


  41. 선별력을 갖추려면?


  42. 안목을 높이는 꾸준한 루틴의 반복이겠음.


  43. 양질의 책을 읽고, 합리적인 생각 연습을 하며, 꾸준한 운동과 마음 건강 지키기.


  44. 누군가는 노잼 삶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양질의 루틴이 삶으로 들어오면 삶은 생각보다 풍요로워진다 느낌.


  45. 물론, 아직도 직장인 투자자는 매우 부족한 그릇이며 부족하기에 기마이를 넓히기 위해 오늘도 잘 살아가려고 노력함.


  46.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여 오래오래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도 43번을 삶의 곳곳에 채우는 것이겠음.


  47. <노마드 투자자 서한> 덕분에 비활동성에 대해 며칠 간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음.


  48. 투자자는 투자 집행 후에 비활동성을 최대한 유지하셨으면 좋겠음.


  49. 당신의 활동성은 사랑하는 가족과 응원해주는 친구, 오늘의 행복으로 채워나가시면 좋겠음.


©Tyler Nix, 출처: Unsplash


  50.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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