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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n 13. 2024

법정 스님의 책을 읽고 느낀 배움

#진짜 나를 찾아라 #꾸준한 배움 #투자의 본질

  오늘은 법정 스님의 책을 읽고 느끼고 있는 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함.


  1. 최근 잠 들기 전에, 그리고 출근 시간에 읽고 있는 책이 있음.


  2. 법정 스님의 강연을 책으로 엮은 책임.


저자: 법정 / 출판: 샘터


  (*나는 종교가 없으며, 종교와 분야를 초월하여 배울 점이 있으면 좋은 책을 읽는 편임.)


  3. 법정 스님은 2010년에 선종하셨지만, 많은 글과 강연을 남겨 주셨기에 후세대인 우리에게 아직도 진한 가르침을 주고 계심.


  4. 법정 스님의 <진짜 나를 찾아라>는 제목부터 깊은 펀치를 하나 날리고 계심.


  5. 나를 포함한 현대인은 진짜 '나'의 삶을 찾아 살고 있는가?


  6. 한번쯤 진하게 스스로 묻게 하는 질문을 책의 제목을 보며 생각하게 됨.


  7. 누군가는 학생의 삶으로 다른 누군가는 직장인의 삶, 누군가의 남편과 아내, 아버지와 어머니로 정신없이 살아간다는 것임.


  8. 그러다보니 진짜 본인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며 회사라는 기계의 부속품처럼 살아가기도 한다는 것임.


©Pavel Neznanov, 출처: Unsplash


  9. 이 책은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1980년대의 법정 스님의 목소리로 뒷통수 세게 한번 쳐주시는 글귀들임.


  10. 그 중에 기억나는 대목이 있음.


  11. 불립문자(不立文字)에 대한 오해가 많다는 것임.


  12. 불립문자가 무슨 뜻임?



  13. 깨달음은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니 언어나 문자가 필요없다 이런 뜻이겠음.


  14. 그런데, 이 말에 대해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고 있다는 것임.


  15. '아하! 마음으로 깨달으면 되니 불경을 읽거나 지식을 알 필요가 없구나!'


  16. 15번에 대해 법정 스님은 잘못된 것이라 말씀하고 계심.


  17. 불자가 되겠다고 하면서 불경 한 쪽을 읽어보려 하지도 않고, 불경의 말씀과 그 역사에 대한 지식에 1도 관심이 없다는 것임.


  18. '그거야, 마음으로 깨달으면 된다고 하니 그런거 아니오?'


  19. 그게 아니라는 것임.


  20. 불자가 되겠다면,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겠다면 스스로 깨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는 것임.


  21. 깨달음의 기반은 불교의 기본 교리인 불경을 꾸준히 읽고, 불교의 역사를 읽는 것 아니겠음?


  22. 최소한의 읽기도 하지 않으면서 '불립문자'를 앞세워 날로 먹으려 한다는 것임.


  23. 법정 스님의 삶은 꾸준한 배움과 읽기, 공부가 기본이 되셨기에 시대가 지났음에도 나같은 보통의 사람에게도 울림을 주시는 것임.


  24. 같은 초점을 투자에 적용해보자는 것임.


  25. 우리가 원하는 것은 투자를 통해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겠음.


  26. 주식의 본질은 기업이고, 기업의 탁월성을 판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언어인 회계를 공부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겠음.


  27. 주식 투자를 하겠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 '불립문자'만 외치고 있다는 거임.


  28. '좋은 소스 하나 주소!'


  29. 기업의 퀄리티 판별을 위해 회계라는 언어에 대해서는 '불립문자 불립문자'만 외치고, 쉬운 답을 찾아다닌다는 것임.


  30.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개그맨 출신 고명환 대표의 영상을 잠시 시청하였음.


©유튜브 휴먼스토리


©유튜브 휴먼스토리


  31. "힘든 거 해라, 알려줘도 안 한다."


  32. 고명환 대표가 말하는 자영업 성공의 비결이겠음.


  33. 31번이 자영업에만 해당하는 말이겠음?


  34. 주식 투자, 다시 말해 기업의 소유권 투자에도 적용되는 말이겠음.


  35. 주식 투자에 성공하려면 처음부터 탁월한 기업에 투자해야 하며, 투자 전 선별이 제대로 되어야 함.


  36. 남들이 좋다는 남의 판단 말고 투자자 스스로가 독립적으로 판단내릴 수 있어야 함.


  37. 결국, 기업의 탁월성은 회계를 알고 해석할 수 있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 아니겠음?


  38. 기업의 장기 실적을 놓고 스스로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판단하는 게 어디 쉽겠음?


  39. 이게 어려우니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를 하고 위임하거나 추천주에 자본을 싣는 것이겠음.


  40. 그런데, 주식 투자에서 장기 수익을 복리로 내려면 탁월한 기업을 오래오래 장기 투자하는 것이겠음.


  41. 당연히 처음부터 제대로 된 기업을 판별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임.


  42. 회계를 익혀야 하고, 회계를 통한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해석해야하는 과정, 그 이후에 시간을 들이는 기다림의 시간이 충분히 필요함.


  43. 이 과정에서 기업의 퀄리티에 대한 오판을 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자본의 깎여나감도 감수할 몫임.


  (*여전히 나도 많은 오판과 실수를 하고 있음...)


  44. 지난한 과정 후에 투자자의 안목이 성장하는 것 아니겠음?


  45. 자기 사업에 직접 들어가든, 탁월한 기업 선별 후 오래오래 함께 하든 꾸준한 배움과 시행착오는 필수이겠음.


  (*물론, 부족한 나도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우는 중임.)


  46.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47. 법정 스님의 말씀을 속된 말로 바꾸면 무엇이겠음?


  48. 진짜 원하는 삶을 살고 싶으면 날로 먹으려 하지 말고, 꾸준히 배워라.


  49. 대략 이런 말씀이겠다 생각하고 있음.


  50. 세상에 쉬운 게 어디 있겠음.


  51. 기업의 소유권 투자는 쉽게 사고 팔 수 있음이 함정이라고 생각함.


  52. 쉽게 살 수 있기에 덜 좋은 기업의 소유권을 살 수 있고, 쉽게 팔 수 있기에 더 좋은 기업의 소유권을 쉽게 팔아 버리는 것임.


  (*더욱 더 매매 회전율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음.)


  53. 처음부터 제대로 된 방법으로 배우는 길을 걸어가시길 바람.


  54. 처음에 제대로 쌓아나가야 높이 튼튼히 탑을 쌓을 수 있다고 믿고 있음.


  55. 역시나 결국 부족한 나에게 가장 먼저 외치는 자기 반성이라고 할 수 있겠음.


  56.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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