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 #팝마트 #LVMH #에르메스 #취향소비 트렌드 #명품 소비
오늘은 신문 기사를 읽고 든 생각을 글로 옮겨 봅니다.
2025년 취향에 대한 대중의 관심사가 좋은 투자 성과로 이어지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중국어 피규어 회사 팝마트는 매우 귀여운 캐릭터 IP를 기반으로 마니아 고객층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블랙핑크 리사가 좋아해 유명해진 '라부부'를 필두로 스컬판다, 디무, 몰리 등의 캐릭터는 귀여움에 열광하는 고객의 지갑을 기꺼이 열게 만듭니다.
기사를 보니 인기 캐릭터 신제품이 30만 원에 달하는 고개임에도 고객은 기꺼이 줄 서서 구매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트렌드를 선도했던 러닝 크루가 원하는 상품은 무엇일까요?
양질의 러닝화일 것 같습니다.
아식스, 온 러닝화는 기존의 나이키 러닝화에서 탈피하여 마니아가 좋아하는 러닝화로써 고객의 욕구를 자극하였고, 좋은 실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밖에 아스포츠의 등산복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등산과 캠핑을 즐기는 젊은 세대의 지갑을 기꺼이 열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모두가 원하는 명품에 대한 소비는 약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루이뷔통, 디올, 셀린느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집합체, LVMH의 실적 부진이 대표적입니다.
2023년 매출을 정점(€86.2B)으로 LVMH는 2024년(€84.7B)에는 전년대비 -1.7%의 매출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분기 단위로도 매출액은 2023년의 분기 매출 최대액(€22.0B)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명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집합체인 LVMH는 2024년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취향 소비 기업의 성장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이 관찰됩니다.
지금이라도 투자자들은 취향 소비 No.1 기업에 투자 자본을 실어야 할까요?
항상 말씀드리는 사실은 '능력 범위' 안에 머무르라는 것입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기업인 팝마트 인터네셔널(이하 팝마트)의 성과는 매우 괄목할 만합니다.
팝마트의 연초 대비 총수익률은 175%이며,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1%라는 놀라운 실적에 기반한 성장입니다.
저는 작년부터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였던 팝마트의 이름을 알고 있었지만, 투자할 엄두를 1도 내고 못하였습니다.
'부작위'의 원인은 분명합니다.
저의 능력 범위를 벗어나는 투자처이기 때문입니다.
팝마트의 대표 IP 라부부의 시장 확장은 어디까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소비자층의 확장과 반복 구매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저의 능력 범위를 벗어나는 영역입니다.
팝마트는 분과 1년 동안 560%라는 총수익률을 달성하고 있지만, 투자의 시계열을 5년으로 넓히면 조금 다른 관점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팝마트를 5년 전에 투자하는 장기 투자자는 270%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5년 동안 270%의 성과도 매우 훌륭하지만, 1년 560%에 비하면 조금은 초라해 보입니다.
팝마트의 단기 성과가 더욱 좋았던 이유는 2021~2024년 동안 팝마트가 극심한 조정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해당 기간 팝마트는 최대 낙폭 90%라는 극심한 하락 조정을 겪었습니다.
돌이켜보면, 2021~2024년의 하락 조정은 성장 기업인 팝마트의 소유권을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팝마트 업의 본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못하는 저 같은 투자자가 90%의 하락 조정을 견딜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투자는 모든 것을 알고 집행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투자자로서 기업에 대해 넓고 깊게 알 때에만 규모의 자산을 집행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규모의 자산이 집행된 이후 -90%의 하락 조정을 견디기 위해서는 높은 확률을 기대하며 버틸 수 있는 기업에 대한 깊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명품 소비 위축 테마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2024~2025년, 많은 명품 기업들은 명품 소비 위축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정 산업의 대부분 기업이 불황이라고 하여 '모든' 기업이 그렇다고 오판해서는 안 됩니다.
불황의 시기에도 최고의 기업들은 여전히 준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명품의 끝단인 에르메스는 여전히 2024년에도 전년 대비 13%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그들의 성과는 2025년 1분기에도 7%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성과는 명품 산업의 불황에 가려 주가 정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9일 기준, 에르메스 주가 YTD +2%)
취향 소비는 저의 능력 범위를 벗어난 영역이지만, 최고 명품에 대한 상류층의 소비 욕구는 계속됨을 에르메스 매출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상류층의 구성원은 바뀌지만, 상류층의 최고 명품에 대한 욕구는 역사적인 관점에서 항속적입니다.
취향에 대해 무지한 저로서 팝마트, 아식스, 온홀딩스는 경계 밖입니다.
장기 시계열 속에서 바라볼 때, 에르메스의 성장성은 주가 정체에도 불구하고 능력 범위 안에 있어 마음이 편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것은 단기적인 주가의 폭발적인 성장이 아닙니다.
오랜 기간 규모의 가족 자산을 보유하더라도 마음 편히 함께 할 수 있는 기업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투자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 투자는 마음 편히 규모의 자산을 실을 수 있는 기업과 오래도록 동행하는 것입니다.
저는 밤에 잠자리에 들었을 때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는 성장 기업에 투자하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