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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삶의 태도 #통찰력 기르기 #메타 인지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오늘은 일상을 살아가며 든 생각을 공유합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 노량진에서 벗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원하는 바가 있어 30대 중반 나이에도 일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친구는 몸과 마음이 단단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짝과의 문제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소진하고 있었습니다.


두 달 전에 신체 단련 중 발가락뼈가 으스러져 수술을 받고 두 달째 회복 중이었습니다.


여전히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면서도 많은 고뇌가 있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밤, 고향에 사는 동생과 통화하였습니다.


잠시 일을 내려놓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데 육아의 고됨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와 교집합이 있기도 한 가정 문제로 인해 겉으로 티는 안 냈지만, 많은 스트레스와 눈물을 쏟았던 모양입니다.


저 또한, 친구와 동생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낍니다.


일련의 가정 문제로 인해 무탈한 삶 속에서도 남모르게 마음을 삭이는 일이 있으며, 이는 남모르게 스트레스받는 일이기도 합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삶의 문제에 봉착하여 힘겨움을 겪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어느 누가 삶의 고민과 문제가 전혀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요?

jackson-simmer-ZxRHtPacwUY-unsplash.jpg?type=w1 ©Jackson Simmer, 출처: Unsplash


제가 아는 바로는 이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며, 그것이 끝일까요?


이 부분은 각자 인생의 주인이 받아들이기 나름입니다.


제 친구는 여전히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으며, 사업 수완이 좋아 공부함에도 다른 쪽으로는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면서 현금 흐름을 원활히 창출하는 일은 운과 능력이 겸비된 일이고, 삶의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동생은 스트레스받는 가정 문제에도 불구하고 본진인 남편과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원하는 시기에 바로 아이를 가져 귀여운 아이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받고 있습니다.


저 또한, 문제가 있는 일부 이슈를 제외한다면 아내와 앞으로 태어날 딸과 무탈히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운이 작용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가족 자산이 복리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는 하나의 자아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 '나'라는 존재는 여러 자아의 집합체입니다.


직장인인 나, 투자자인 나, 남편인 나, 아빠인 나, 자식인 나 등 저만해도 많은 '나'의 집합체입니다.


그중 일부는 생각보다 일이 안 풀리고, 문제에 봉착합니다.


그럼에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은 그 밖에 굳건한 자아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무탈히 직장에 나가 일하고, 투자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자식인 나가 문제에 봉착해도 나머지 자아는 굳건히 버텨 줍니다.


인생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일부의 문제일 뿐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나만 이런 문제를 겪나 마음의 구덩이를 파는 경우가 누구나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건대,


내가 겪는 문제는 생각보다 작은 감기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옆집 철수는 내가 감기에 걸린 동안, 암에 걸린 것일 수도 있고, 뒤 집 영희는 홍수 피해로 살림살이가 모두 쓸려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작은 감기는 어쩌면 감사한 것일 수 있습니다.



지루했던 우기를 지나 습한 여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와 당신의 삶에 자잘한 문제가 있을지언정, 우리의 삶은 생각보다 단단하고 굳건합니다.


이 시간에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다는 자체가 무탈함을 증명합니다.


(*인생의 위기 상황에 지나가는 블로그 글을 읽기는 어렵습니다.)


감기에 아파할 순 있으나, 감기에 인생을 무너뜨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십시다!


감사합니다.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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