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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표 Apr 28. 2020

<채리티: 워터> 50권을 아동·청소년 기관에 드립니다

아이들에게 책을(1) 나이트클럽 호객꾼, 천만 명의 아이들을 살려내다

안녕하세요. 홍선표 기자입니다. 이틀 전에 출판계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한 가지 제안을 드렸었는데요. 


출판사에서 낸 책을 지역아동센터처럼 책이 필요한 어린이·청소년 기관에 기증해주시면 책을 소개하는 내용의 콘텐츠 만들어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브런치, 팟캐스트, 뉴스레터 채널을 통해 널리 퍼뜨리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이틀 만에 이렇게 책을 기증받으실 아동·청소년 기관을 모집하는 글을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곧바로 이렇게 일을 추진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네요.     


특히나 <아이들에게 책을> 캠페인의 첫 번째 책으로 선정된 책의 주제의식과 내용이 캠페인과 정말 잘 맞아떨어져서 참 좋습니다.



이번에 나눠드리려 하는 책은 바로 <채리티 : 워터>라는 책인데요. 이 책의 내용을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술과 마약에 절어 살던 나이트클럽 호객꾼, 깨끗한 물로 1000만 명 이상을 살려낸 국제 자선단체를 만들다”        


이 책은 자선단체 채리티: 워터 (Charity: water)의 설립자이자 CEO인 스캇 해리슨이 쓴 일종의 자서전인데요.      


방금 말씀드렸듯이 그는 원래 젊은 시절 미국 뉴욕의 나이트클럽에서 호객꾼으로 일하던 인물이었습니다.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던 시절 그는 술뿐 아니라 마약에까지 손을 댔었는데요.      


이렇게 몇 년 동안 유흥과 환락에 빠져 살던 그는 어느 순간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깨달음을 얻고 갑자기 서아프리카로 긴 여행을 떠납니다.      




이곳에서 깨끗한 물이 없어서 죽어가는 어린이들, 오직 물을 얻기 위해 하루에 7, 8시간을 맨발로 걸어야만 하는 비참한 삶의 모습들을 목격하게 되죠.  


그리고 ‘이 사람들이 꼭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하겠다. 더 이상 물이 없어 죽어가는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온 뒤 자선단체인 채리티를 설립하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사실 저는 아직 이 책 <채리티 : 워터>를 읽지 못했는데요.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이 도착하는 즉시 읽어볼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의 주인공 스캇 해리슨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그 이름과 활동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이미 알고 있었는데요.      


여러 책과 잡지에서 그의 마케팅 전략과 행동, 채리티의 운영 방식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친구의 친구>라는 책을 비롯해서 여러 곳에서 그의 경영 전략에 대해 분석했죠.     



아무리 좋은 뜻을 갖고 있더라도 능력이 없으면 제대로 사람들을 도울 수 없는데요. 나이트 호객꾼이었던 그가 전 세계 곳곳에서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자선단체를 세울 수 있었던 건 그저 운 덕분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면서 배운 여러 전략과 기법을 자선활동과 기부금 모집에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매일 같이 축제가 계속되는 나이트클럽과 유흥가에서 일하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자선활동에 적용했던 것이죠. 


덕분에 그가 기부금 모집을 위해 마련했던 한 파티에서는 하루 저녁만에 무려 86억 원을 모으기도 하면서 자선 단체 채리티를 급성장시키게 됩니다.   


의무감 때문에 마지못해 하는 기부가 아니라 즐겁고 재밌어서 하는 기부문화를 만들어낸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죠.     



이 책의 저자인 스캇 해리슨은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의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인’ <포춘>의 ‘가장 뛰어난 40세 이하 경영인 40인’,<패스트컴퍼니>의 ‘가장 창의적인 기업인 100인’에 뽑힌 것도 그의 경영 기법과 마케팅 전략이 그만큼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인물이 쓴 만큼 이 책 역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 수 있었죠.

     

<채리티 : 워터>는 젊은 시절 길을 잃고 방황했던 한 청년이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고난에 밀어 넣은 뒤 여러 어려움들을 하나씩 헤쳐 나가는 과정을 다룬 자서전이면서 동시에 경영전략서, 마케팅 서적이기도 합니다.      


스캇 해리슨은 자신이 겪어온 삶을 이야기함으로써 과거의 자신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처지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는데요. 그가 이 책을 통해서 받게 되는 인세 역시 모두 자선단체 채리티로 기부됩니다.       



평소에 경제경영서와 여러 탁월한 인물에 대해 다룬 평전·자서전, 역사책 등을 읽는 걸 참 좋아하는 편인데 이 책 역시 경영과 리더십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거 같아 어서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빨리 읽은 다음에 스캇 해리슨에게 배운 여러 전략과 인사이트를 독자 분들과 나누고 싶고요.     


감사하게도 출판사에서 저에게 이 책을 50권이나 주셨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책들은 모두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기관들에게 기증하려고 합니다.      


한때 아무런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하루하루 방탕하게 살아가던 청년이 마음을 다잡고 남을 돕겠다는 마음을 갖고 다시 삶을 시작했을 때 얼마나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에 특히 청소년들이 읽으면 참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읽힐 새책이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책을 구입하는 게 쉽지 않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시민단체, 자선단체라면 편하게 연락 주시면 좋겠습니다. 책을 받기를 원하는 분들은 5월 10일까지 제 메일 rickeygo@naver.com으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단체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어떤 친구들에게 책을 주실 건지, 책이 몇 권이나 필요한지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배송료 역시 저희가 부담하니 아무것도 부담하실 건 없습니다.     


책을 신청하는 데 필요한 유일한 조건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새책을 주고 싶지만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아동·청소년 기관’이라는 거 하나밖에 없고요.      


혹시나 이런 상황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 본인, 혹은 이들의 보호자가 연락을 주셔도 책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분들께 꼭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주변에 이 책을 가져가서 청소년들에게 잘 나눠줄 수 있는 단체를 알고 계시다면 이 글을 전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유튜브를 만드는 것보다 책이 꼭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을 찾아내는 게 훨씬 힘든 일이어서요. 책이 필요한 기관과 단체를 알고 계시다면 많은 소개 부탁드립니다. <채리티: 워터>에 이어 벌써 몇 군데 출판사하고 이야기 중인 책들이 있으니 다양한 좋은 책들을 드릴 수 있습니다!


함께 힘을 합쳐 아이들에게 책을 보내주자는 저의 제안에 기꺼이 응해주신 우태영 CNH 출판사 대표님과 천그루숲 출판사 임직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좋은 책을 받은 만큼 저도 열심히 책을 읽어서 쉽고, 편한 말로 이 책에 대해서 설명하는 콘텐츠들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홍선표 한국경제신문 기자

rickeygo@naver.com


(책을 받고 싶으신 아동·청소년 기관은 5월 10일까지 간단한 단체 소개와 필요한 책의 권수를 적어서 제 이메일 ricketygo@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


(<아이들에게 책을> 캠페인을 시작하며)


자선단체 <채리티: 워터> 소개 영상

(<채리티: 워터> 어떤 책인지 살펴보기)


출판사 인스타그램, 블로그 살펴보기


CNH 출판사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nhbooks


천그루숲 포스트 


천그루숲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1000gru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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