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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표 Apr 26. 2020

아이들에게 책을 보내주십시오. 보답은 제가 하겠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책을 보내주시면 제 유튜브,브런치로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홍선표 기자입니다. 오늘은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 분들께, 특히 출판계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한 가지 제안을 드리려고 합니다. 저와 출판사 그리고 여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괜찮은 제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안의 핵심은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을 제 유튜브, 브런치, 팟캐스트 등을 통해 소개해드리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마케팅비용만큼을 책으로 계산해서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청소년 보호시설 등 제가 말씀드린 곳에 보내달라는 내용입니다.      


저는 현재 유튜브 채널 <홍선표의 고급지식>, 팟캐스트와 브런치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경영>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유튜브 구독자는 1만 200명, 팟캐스트는 5700명, 브런치는 1200명가량이 구독하고 계십니다. 매주 발행하는 뉴스레터 <홍자병법>의 구독자는 약 600분이시고요.


<홍선표의 고급지식> 업로드 영상


이들 채널에는 주로 경제 상식, 경영 전략, 리더십 분야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데요. 이들 분야의 책을 읽고 거기에서 발견한 여러 배울만한 점들을 알기 쉬운 말로 차근차근 설명하는 내용들이 차지하는 콘텐츠의 비중이 높습니다.     


저는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리치 파머>(공저) 라는 책을 출간한 작가이기도 한데요. 이들 책 모두 경제경영 분야 판매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또 ‘교보문고 CEO 필독서’, ‘국립중앙도서관 추천도서’로도 선정됐습니다.      


그런 만큼 제가 만드는 콘텐츠들의 퀄리티는 자부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자랑하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제가 갖고 있는 작은 재능이라도 활용해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     


여러 권을 책을 출판하면서 알게 된 소형 출판사들이 홍보에서 겪는 막막함과 어려움,     


그리고 어린 시절에 읽는 책 한 권이 그 사람의 인생을 훨씬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확신.     


이 세 가지가 합쳐져서 출판계 분들께 위와 같은 제안을 드리게 됐습니다.     


“이제 곧 시작되는 여행에서 만날 위대한 리더들과 뛰어난 창업자들에 대해 공부하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크고 좋은 투자는 사람에 대한 투자, 그중에서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 대한 투자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이처럼 좋은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이 문장은 제가 저의 첫 번째 책과 두 번째 책의 서문 마지막 부분에 공통적으로 쓴 말인데요.      


독서와 배움에 대한 열정이 아이들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잇는지를 실제 사례로 보여준 책들


제가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건 두 권의 책 모두 제가 받는 인세의 20%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 용기를 잃지 않고 생활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독자 분들께 약속드렸고 또 그 약속을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머릿속에만 집어넣고 실천하지 않을 지식이라면 굳이 시간 들여 배울 필요가 없다’는 게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이고요.      


여러 탁월한 리더들의 대한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크고 좋은 투자는 사람에 대한 투자, 그중에서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 대한 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으니 저 역시 조금이나마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인세의 일부를 기부하는 걸 넘어서 좀 더 좋은 일을 더 폭넓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오늘 말씀드린 제안을 생각해내게 됐습니다.     


<홍선표의 고급지식> 업로드 영상


저 역시 몇 권의 책을 내면서 책을 홍보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특히 자금력이 약한 중소 출판사에게는 마케팅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잘 알게 됐는데요.      


분명히 읽으면 독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지만 마케팅력이 약하기 때문에 제대로 알릴 기회도 얻지 못하고 금세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버리는 책들도 많이 봤고요.      


이렇게 좋은 책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사라지는 건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가 가진 작은 재능을 좀 더 폭넓게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과 좋은 책들이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져 버리는 아쉬움이 동시에 제 머릿속에서 맴돌다가 ‘책을 소개하고 그 대가를 책으로 받아 책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달하자’는 생각으로 합쳐지게 됐습니다.       



제 유튜브와 팟캐스트, 브런치가 엄청나게 구독자 분들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경제, 경영, 리더십 등의 주제에 관심이 높은 분들이 주로 구독하시기 때문에 소형 출판사라면 어느 정도 마케팅 효과를 누리실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고요.


돈이 아닌 현물로 대가를 지불하시기 때문에 당연히 금전적인 부담이 없습니다.     


저 역시 책을 내면서 책의 원가 구조와 유통 방식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는 편인데요. 그래서 이번에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전체 마케팅 비용을 책정한 뒤 이를 책(원가~납품가 사이 가격 기준)으로 지급받으려 합니다. 그리고 저도 직장인이기 때문에 책을 직접 받아서 일일이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보내기는 힘든데요. 제가 말씀드린 주소로 택배로 발송해주시는 일까지 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여기에 드는 배송료도 전체 마케팅 비용에 포함돼서 계산됩니다.     


유튜브 방송을 촬영하는 모습


또한 제 채널의 경우 주로 경제, 경영, 리더십 분야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저한테 소개를 부탁하시는 책들도 이런 분야의 책들이 많을 텐데요.     


아무래도 이쪽 분야 책들의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해당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들 중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으로 대신 지불하실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친하게 지내는 다른 이웃 출판사에서 낸 책을 갖고 오시는 방법도 있으실 수 있고요.      


저도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얼마에 어떻게 팔리는지는 대충 알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편하게 말씀을 나눌 수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대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을, 많이 보낼 수 있기만 하면 됩니다.     


예, 여기까지가 제가 출판사 분들에게 제안드리는 내용이고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제 메일 주소

rickeygo@naver.com 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글을 마치기 전에 마지막으로 저에게 이 같은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떠올리도록 도와준 책의 한 구절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하버드대 교수인 도리스 컨스 굿윈이 쓴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의 마지막 장을 조금 전에 덮었고, 책장을 덮자마자 지금 이 글을 쓰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책은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린든 존슨. 이 네 명의 미국 대통령들이 젊은 시절 어떤 시련과 좌절을 겪었고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리더가 될 수 있는지를 다룬 책입니다.      


700쪽이 넘는 두툼한 책이지만 3일 만에 다 읽었을 정도로 독자를 그 안으로 빨아들이는 흥미진진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몇 문장이 저한테 오늘 설명드린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했는데요. 그 문장을 옮기면서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를 쓰기 위해 읽었던 책들


링컨은 새뮤얼 커컴의 <영어 문법>을 빌리려고 10킬로미터를 걸어야 했지만, 테디(미국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수백 권의 책을 어렵지 않게 구했다.     


디(루스벨트의 아버지)는 테디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하려고 끝없이 노력했지만, 토머스 링컨(링컨의 아버지)은 에이브러햄의 손에서 책을 빼앗아 찢어버렸다.     


그들의 성장 과정은 이렇게 확연히 달랐지만, 링컨과 루스벨트 모두에게 책은 ‘최고의 동반자’였다.     


평생 동안 그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었다.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방문객을 만나는 틈틈이,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의 잠깐의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독서에 할애했다.


홍선표 한국경제신문 기자

rickey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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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한 달만에 1쇄 3000부를 모두 팔고 2쇄를 찍은, 교보문고에서 2020년 4월 'CEO  필독서'로 선정한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를 먼저 PDF로 만나보세요. 책과 똑같은 내용으로 전체 분량의 3분의 1을 담아낸  PDF를 먼저 읽으시고 결정해주세요)



(어떤 책인지 살펴보고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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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를 읽으시면 손정의, 앙겔라 메르켈, 빌 게이츠, 레이 달리오, 윈스턴 처칠, 이나모리 가즈오 등 탁월한 리더와 창업자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낸 23가지의 사례를 쉽고, 깊이 있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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