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엎질러졌다면
말실수,
정말 하고 싶지 않은 것.
항상 조심하는데 갑자기 방심한 사이 1초 만에 일어나는 것.
어쩌면 하고도 내가 모르는 것.
주워 담을 수 없어 속으로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지..." 자책하는 것.
미안하다 말할 타이밍도 놓치는 혹은 애매한 그런 것.
더 조심해야지.
다른 방법이 없다.
나보다 한참 어린 친구에게 몇 번을 망설이다 "더 배려하지 못해 미안했어" 문자를 보냈다.
그냥 넘기지 않고 '미안하다' 한마디 꼭 하는 건
자존심만 센 눈치 없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다.
늙어서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습관을 만드려는 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