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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윤아 Jul 04. 2016

우리가 놓치고 있는 무엇

일상의 생각





5월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출근하고 오전 근무를 하고 점심시간을 애타게 기다리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결국 가장 좋아하는 돈가스를 먹고 햇살이 쨍한 밖으로 나왔다.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눈이 부셔서 하늘을 쳐다볼 수 없을 만큼의 화창함이었다.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이렇게나 모든 것이 아름다운데.. 나는 가장 좋은 낮 시간에, 일주일의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보내지 않는가?

너무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인생의 너무 많은 아름다움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좋은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신 분이 신입사원들을 보고 "안타깝다" 고 말하는 걸 들은 적 있다. 

남들은 다 부러워할만한 직장에 최소 1년, 길면 3년 준비해서 마침내 합격을 이뤄낸 그들이 불쌍하다고 했다.




"쟤네도 다 늙을 때까지 일만 하겠다. 매일 똑같이 회사 출근하고 퇴근하고... 참, 삶이 불쌍해."





한 번 들어온 생각은, 나갈 생각을 않는다.


삶의 너무도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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