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여행, 함께 하실 분을 찾습니다!

성해나의 혼모노

by 리을

작년 10월 브런치에서 글을 하나 읽었습다.


'이런 것까지 해야 해?'

라는 제목에 끌리듯 들어간 글은 책 한 권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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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의 정체는 바로 혼모노. 성해나 작가의 단편 7개가 묶인 소설집이었습니다.


스치면서 본 것만 같은 표지.

반으로 갈린 사과와 자꾸만 되뇌게 되는 '혼모노'라는 제목.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라는 배우 박정민의 말.

그리고 우연처럼 운명처럼 만나, 강렬한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브런치 글과의 만남!


뭔지도 모르는 이 소설책이 읽고 싶어져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당장에라도 서점으로 달려가려던 그때,

<책의 여행>이라는 문구와 만나버렸습니다.


아직 이 작품을 읽어보지 않은 분들 중에서 한 분을 선정해 <혼모노>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물론 제 한 줄 평이 쓰여 있는 바로 그 책입니다.
읽고, 여행 보내고, 읽고, 여행 보내고, 읽고 여행 보내는.
책의 온기와 재미를 나누는, 대국민 책 읽기 프로젝트이지요.

출처: 이런 것까지 해야 해? by조이홍


어떻게 지나칠 수 있을까요?

결국 저는 댓글을 달고야 말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책을 읽고 싶다고,

작가님의 바람에 따라 한 권의 책을 여행 보내는 일에 기꺼이 참여하고 싶다고 말이죠.


당첨 운이 없는 제가, 운 좋게도 책을 받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소름 돋을 정도로 선명한 '성해나'라는 세계를 엿봤습니다.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그녀의 시선은 독특합니다.

아니- 독특하다는 말로는 부족하죠, 독창적- 이걸로도 부족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일, 현상, 간극을 아주 요상한 인물과 상황에 대입해서 데려다 놓죠.

도저히 도망칠 수 없는 공간에 몰아놓고는- 소설은 끝이 납니다.

정체 모를 갈증, 답답함 또 알 수 없는 희열에 휩싸인 채

독자인 나만 홀로 남습니다.

멍하니 현실로 돌아와 불가능한 바람을 되뇝니다.

그 시선을, 아니 재능을 훔치고 싶다...!


어떤 좋은 말을 담을까 고민하다 시간을 많이도 흘렀습니다.

어쩌면 책이 너무 좋아서 한 줄 평도 멋있게 담으려다,

애꿎은 시간만 몽땅 보내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심하고 부랴부랴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고심 끝에 책 속지에 제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푸른빛의 작은 점들이 만든 풋사과와 붉은 피로 덧칠한 것처럼 새빨간 사과.
뭐가 진짜야? 혼모노가 대체 뭐야?
어쩌면 반쪽씩 존재하는 순간, 그 자체가 혼모노가 아닐까.


KakaoTalk_20260127_112757854.jpg 책 여행 중입니다


라고 말이죠.


하지만 저의 한 줄 평보다 중요한 건,

이런 책을 나눠보고 싶다는 조이홍 작가님의 <책의 여행> 바람이니까요.


그러니 아직 이 책을 보지 않은 분들을 찾습니다.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궁금하신 분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함께 멋진 책의 여행에 동참해 주실 분을 기다리겠습니다.



덧)

책의 여행을 시작했던, 작가님의 글도 첨부해 봅니다.


https://brunch.co.kr/@hsc0619/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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