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된 '윤석열의 권력 실세'의 눈치 보는 검,경 공권력에 분노한 이유!
2023년 9월, 저는 현 <국가안보실장>인 신원식이 <국방부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방송과 고발 인터뷰를 했습니다.
즉, 1985년 10월 24일 당시 중대장 신분이었던 신원식씨가 자신의 소속 중대장이 훈련중 사망했는데 진실은 자신이 잘못 내린 박격포 오폭 지시로 사망했음에도 이를 불발탄을 망인이 잘 못 밟아 사망한 것으로 왜곡 조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브런치 스토리 앞 글 '나는 권력실세 신원식에게 왜 고소당했나' 글 참조)
그러자 신원식은 같은 해 10월 14일, 저를 <명예훼손 및 모욕> 등으로 고소를 했고, 이에 저 역시 2024년 1월, 신원식을 형법상 <무고>로 맞 고소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경찰은 신원식이 저를 상대로 고소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에 대해 1년여 수사 끝에 불송치 처분했습니다. 늦었지만 사필귀정이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저는 신원식을 <무고> 혐의로 수사하여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요구할 차례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 경찰에서 뜻밖의 전화가 왔습니다.
불송치 처분한 <명예훼손 및 모욕> 등 혐의 사건에 대해 검사가 재재 보완 수사 요구를 해 왔다며 "다시 경찰서에 출석하여 추가 진술이 필요할 것 같다"는 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간 참았던 분노가 터졌습니다.
85년 10월 24일, 신원식의 잘못된 무전 명령으로 발사된 박격포를 맞고 그날 현장에서 이등병이 사망하는 것을 본 <이 사건 제보자> 분이 있고, 그 제보를 국가기관이 확인한 조사 결과가 있으며, 또한 수 많은 현장 목격자의 추가 증언이 재차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제보자들의 증언과 그 조사 결과를 담아 그동안 mbc 9시 뉴스와 pd수첩 방송, 한겨레 신문, 경향신문을 비롯한 수 많은 언론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를 상대로 '경찰과 검사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사를 합니다. 괴롭히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아직 권력과 힘이 있는 신원식 편에 서서 진실을 말하는 '몇 사람 입만' 막으면 되는 것입니까?
그래서 말했습니다.
출석을 요구하는 경찰에게 "체포영장 가지고 와서 잡아가라"고 했습니다. 대신 잡아가도 이미 경찰에서 지난 번에 진술 다했고 <의견서>도 두 번이나 제출했으니 더 할 말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원식과 내가 한 말중에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경찰과 검사가 아직도 몰라서 이런 거라면 '당신들은 수사할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아니면 '일부러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은 파면되었지만, 여전히 세상은 이렇습니다! 끝까지 진실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