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별을 찾는 문

감정과 소통의 힘이랄까.

by SOJEONG

모차르트의 삶을 떠올려 보면, 그의 음악처럼 빛나지만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았던 길이 떠오른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라 불리며 귀족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정작 그의 삶은 자유롭지 않았다. 화려한 조명 속에서도 그는 끝없는 갈등과 제약 속에서 살아야 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컸지만, 현실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그는 가난과 고독 속에서도 끊임없이 작곡을 이어갔고, 음악을 통해 자유를 꿈꾸었지만, 현실은 점점 그를 짓누르고 있었다.


뮤지컬 『모차르트!』에는 그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모차르트가 현실과 예술적 자유 사이에서 갈등하던 중,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은 그에게 "황금별을 찾아서"라는 노래를 부르며 말한다. "황금별을 향해 떠나라." 이 장면은 단순히 모차르트에게 새로운 길을 권유하는 것이 아니다. 황금별은 그가 꿈꾸는 자유이자, 속박에서 벗어나 자신의 음악을 온전히 펼칠 수 있는 이상향을 의미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에게 너무 가혹했고, 그는 끝내 황금별을 찾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다.


그의 생애를 보면 우리의 삶이 떠오르곤 한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억압을 마주한다. 때로는 환경이, 때로는 인간관계가 우리를 가로막는다. 모차르트가 자유를 갈망하며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했듯, 우리도 각자의 방식으로 황금별을 찾아 헤맨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다. 때로는 현실이 우리를 옥죄고, 때로는 타인의 시선과 기대가 우리의 길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우리는 점점 지쳐가며 황금별이 저 멀리 사라져 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황금별은 누군가에게는 성공과 부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평온함과 자유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라는 점이다. 하지만 황금별을 찾기란 쉽지 않다. 삶은 끊임없이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며, 그 관계 속에서 우리는 상처받고 때로는 방황한다. 관계 속에서 이해받지 못하고, 내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때 우리는 더 깊은 외로움 속에 빠진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바라는 황금별이란 결국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발견될 때가 많다.


그러나 관계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인간이 가진 감정은 때로는 혼란을 야기하지만, 결국 그것이야말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타인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순간 우리는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모른 채 그저 남들의 기대에 맞춰 살아간다면, 우리는 점점 황금별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스로의 감정을 직면하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며 소통하려는 노력은 우리가 황금별을 향해 가는 중요한 과정이 된다.


AI가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시대에도 감정과 소통은 여전히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능력이다. 기계가 우리의 일을 대신할 수는 있어도, 마음을 어루만지고 공감하는 것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감정과 소통은 어떠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남을 것이다. 우리는 때때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고, 소통이 힘들다고 느끼지만,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인간다움을 유지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 각자는 각자의 황금별을 찾아가는 여정을 걷고 있다. 때로는 상처받고 흔들리지만, 감정과 소통을 통해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가장 큰 힘이며, 어떤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진정한 가치 중 하나일 것이다. 모차르트가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세상에 남긴 것처럼, 우리도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 때때로 길을 잃고 방황할지라도, 결국 우리는 스스로의 황금별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 그것이 인간이 지닌 힘이며, 우리가 끝까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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