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글을 하나도 안 썼는데 구독자가 생겨있네요.
감사합니다.
연봉이 올랐다.
나도 이제 2년차란 이야기다.
아직도 멍청해서 매니저님이 몇번이나 다시 물어봐야 제대로 된 답을 내고,
회계 기준도 제대로 몰라서 일이 생겨야만 부랴부랴 찾아보는 나지만,
나도 이제 후임이 들어오는.. 2년차다.
2년차가 되면 뭔가 좀 다를 줄 알았는데
늘어난 건 엑셀 다루는 실력 뿐인 것 같다.
새삼 선배님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지금의 나와 크게 다를 바 없었는데, 멍청한 후배 챙기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최근에는 코딩을 조금 배웠다.
짧게 배운 코딩(파이썬)으로 일하면서 필요했던 프로그램도 직접 만들어보고, 엑셀 매크로도 직접 짜보고..
나름 재밌게 지내는 중이다.
어쩌다 보니 최근 디지털 쪽에 특화된 팀으로 옮기게 되었는데..
완전 옮긴건 아니고, 하던 일은 그대로 하면서 기존 업무에 디지털을 보급하는 그런 팀이다.
기말에 고생 확정이다..
최근에는 전표 사이즈가 너무 커서 고생하던 클라이언트가 하나 있었는데,
이번 팀에서 배운 걸 활용해서 전표를 조금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가공했다.
팀원들이 다들 좋아하는중.
진작에 해놨으면 일이 참 수월했을텐데..
내가 이번에 한 것도 원래 없던 개념이 아니고 다른 팀에서는 이미 쓰고있는 가공방법인데
다들 노하우가 있으면 꽁꽁 숨기기 바빠서.. 보급이 잘 안된다.
..배운걸 업무에 활용해서 일을 쉽게 하고 싶은데
어디에 활용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뭔가 확실한 성취가 있으면 글로 열심히 쓸 텐데..
레벨업을 많~이 하고 나면 열심히 글로 써봐야겠다.
끝